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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I.T에서 박사 후 연구원 그리고 일본 이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조교수와 미국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로 근무했다. 뇌과학, 인공지능 그리고 고대 그리스 철학과 생성형 AI 시대의 예술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위대한 인도』,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김대식의 빅퀘스천』 등이 있다.

작가의 추천

  • 3년 전 챗GPT의 등장과 함께 현실이 되어버린 인공지능. 인간의 지적 능력을 모방하기 시작한 기계는 어느덧 지적 노동을 자동화, 그리고 대량생산 하기 시작했다. 몇 주씩 걸리던 코딩은 이제 며칠 만에 끝낼 수 있고, 수억 원을 투자해야만 만들 수 있었던 광고영상은 이제 토큰 비용 몇만 원이면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이 생긴다. 기계가 인간의 많은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면, 아직 경험도 없는 젊은 직원을 채용해야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 부분의 선진국에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 이유다. 지금 이 순간 직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어쩌면 인류 역사에서의 ‘막차’를 탔는지도 모른다. 우리 인생에서의 가장 큰 행운이 3년 전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전 이미 어른이었다는 사실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그런 ‘행운’을 경험하지 못한 다음 세대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사람과의 대화보다 인공지능과의 대화가 더 자연스러울 그들. 인류 역사의 모든 지식을 알고 있는 인공지능이 언제든지 글을 써주고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그 들은 먼 과거엔 사람이 직접 글을 쓰고, 밤새워 한 줄 한 줄 코딩을 했다는 사실을 믿어줄까? 더 이상 유인 자동차가 존재하지 않는 미래 세상에서 무인 자동차를 타게 될 그들은 인공지능이 존재하기 전 인류가 직접 자동차를 몰았다는 사실을 가짜 뉴스로 취급할지도 모른다. 『제너레이션 AI』는 이런 미래 AI 네이티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되고, 어떤 세상을 만들까? 읽다 보면 놀라고, 웃고, 울게 되는 맷 브리턴의 『제너레이션 AI』. 아무리 노력해도 필연적으로 ‘제너레이션 AI’가 될 수 없는, ‘아날로그 꼰대’인 나의 눈을 활짝 열어 준 책이다.
  • AI가 보편화된 미래가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없이 인공지능이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들이 그려나갈 AI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AI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인간은 ‘homo loci’ 그러니까 공간적 동물입니다. 그 어느 순간에도 주변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 말이죠. 《제4의 공간》에서 저자는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인류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공간을 제공한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안합니다. 전기차와 모빌리티를 넘어 인류의 미래 그 자체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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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어쩌면 우리는 현대 문명의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문명과 문명 사이에 놓인 이들을 위한 인터뷰.
2025.09.11.

작품 밑줄긋기

j*****6 2026.07.25.
역사를 통해서 예측하는 AGI 시대, 로마시대의 기본소득의 재현
김*희 2026.04.01.
ai성장의기회를 잃는다
룜*아 2026.03.10.
p.83
세계화 시대에는 CPU, GPU, 메모리를 여러 곳에서 나눠 만드는 게 효율적이었지만, 이제는 한 나라, 한 회사가 전부 만드는 게 합리적입니다.이를 2.5D, 3D 로드맵이라고 합니다.현재 2.5D 시대에 해당합니다.:5년 후 3D 시대에는 CPU, GPU, 메모리를 처음부터 하나로 설계하게 될 겁니다.브로드컴이 이를 추진 중이고, 이렇게 되면 메모리 시장 자체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한국 기업은 컴포넌트만 만들다 보니 그 시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메모리 원툴로 겨우 살아남았는데, 메모리 기술이 더 이상 밀요 없어진다면 우린 무슨 기술로 살아남을 수 있는 걸까?
룜*아 2026.03.10.
p.82
하지만 이제 세계화는 끝났습니다.그 대신 시작되는 것은 각자도생의 시대입니다.냉철하게 보면 세상이 다시 ‘정상화’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절대로 이게 좋은 변화라는 의미에서 ‘정상’이라고 일컫는 것은 아닙니다.역사를 보면 협업보다 분쟁, 평화보다 전쟁이 더 많았다는 말입니다.돌이켜 보면 지난 30년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편하고 행복한 시기였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30년은 긴 관점으로 보면 아주 순간에 불과했습니다.짧은 평화였지요.이 시기를 살았던 우리는 그 평화를 정상이라고 착각했지만, 지금이야말로 세상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최근에만 봐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졌습니다.전쟁을 할거면 결정권자 본인이랑 가족 친척들끼리만 하게 해주세요. 지들끼리만 무기들고 하라고.전쟁을 일으키는 것들은 안전한 곳에서 호의호식하면서 살고 있고, 고통받는 건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게 말이 안 됨.당신들 욕심에 왜 국민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 거지?수천년에 역사 속에 협업보다 전쟁이 많다는 게 너무 소름돋고 슬프며 인간이란 존재는 정말 추악한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
룜*아 2026.03.10.
p.81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2024년 10월에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우리 솔직해지자. 기후변화는 어차피 막을 수 없다.”지구 온난화를 1.5도 이하로 유지하려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데, 작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탄소 배출량은 60~70% 늘었습니다.시뮬레이션 결과, AGI 시대로 이행하게 되면 탄소 배출량이 너무 많아서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운이 좋아야 3도 정도가 될 거라고 합니다.슈미트는 질문을 던졌습니다.“그럼 AGI 개발을 안 하면 될까?”그러곤 답했습니다.“구글이 안 하면 오픈 AI가 하고, 미국이 안 하면 중국이 할 거다.”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모두가 뛰고, 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슈미트의 제안은 “AGI를 더 빨리 만들어서 기후 문제를 인공지능에게 맡기자”라는 것입니다.인간이 못 푸는 문제를 인공지능에게로 넘기자는, 일종의 인공지능 유토피아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그렇게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하고 전기 아끼면 뭐하나강대국들이 저러고 있는데..심지어 인간이 만든 재해를 인공지능한테 해결하라고 떠넘겨버리니인간은 정말 표독스러움 그 자체이구나.
룜*아 2026.03.10.
p.18
이미 인공지능 종교가 등장했습니다.포기해 버린 것이지요.“어차피 인공지능이 인류를 대체할 거고, 미래 지구의 주인은 기계다, 그러니 미리 바짝 엎드려서 신으로 섬기자”라는 것입니다.그러면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전에 기계를 섬기기 시작했던 사람들은 나중에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는 계산입니다.거의 중세 종교 같은 믿음이 현재 확산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이미 기계에게 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기계는 사람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도구에 불과하다.본말이 전도됐다는 말이 이 상황에 제일 잘 맞는 말이 아닐까.그게 AI나 인공지능이라도 마찬가지이다.만약 이것들이 인간을 지배한다면, 그것은 이것을 만들고 소유한 인간들이 지배하는 것이다.
j********s 2025.10.02.
MIT의 막스 테그마크Max Tegmark 교수는 말합니다. “챗GPT가 이상한 얘기를 하는 걸 금지시키는 건, 살인자에게 ‘죽이겠다고 말하지 마’라고 하는 거랑 똑같다. 중요한 건 살인을 못 하게 하는 것이지, 살인할 마음은 있는데 말만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지금 우리가 하는 짓 아니냐.” 영국 출신 버클리대학교 AI 교수인 스피어 래슬Stuart Russell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막으려면 결국 사회적 규제가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드위치 가게가 새로운 샌드위치를 출시하려면 지켜야 할 규정이 챗GPT 같은 AI 모델을 만들 때 지켜야 할 규정보다 더 많습니다. 샌드위치 하나 새로 만들려면 정부의 관련 부서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ㅋㄴ
j********s 2025.10.02.
래서 최근에는 AI한테 숙제를 주고 “지금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설명하라”라고 요구하는 연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딥시크 같은 경우 그렇게 합니다. 이걸 CoT라고 부릅니다. 초기에는 우리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대답을 내놓는지, 혹은 헛소리를 내놓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어떤 대답을 내놓는가”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였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대답하면서 어떤 근거로 그 대답을 했는지 설명하게 합니다. 그런데 연구 결과를 보면, 대답과 설명이 안 맞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시를 써서 챗GPT한테 평가해 달라고 요청하면 챗GPT는 100이면 100 “좋다”라고 대답합니다. “이 시는 매우 훌륭하고 감정을 잘 표현했어요.” 납득이 안 되니까 솔직히 말해달라고 해도, “여전히 좋지만, 여기 조금 고치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말 객관적인 평가가 듣고 싶으니까 제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해도, 끝까지 좋게 말해줍니다. 그런데 옆에서 인터프리터블Interpretable AI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보면 이렇게 생
j********s 2025.10.02.
그리고 2000년대 초, 갑자기 일반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 친구들과 교류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게 바로 소셜 네트워킹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같은 엔지니어는 어차피 친구가 없습니다. 아무도 엔지니어들이랑 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엔지니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소비자들은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j********s 2025.10.02.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체험하자마자, 그 전 20년 동안 전문가들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새로운 활용 방식을 생각해 냈던 것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갑자기 일반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엔지니어들은 20년 동안 전혀 상상도 못 했던 영역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엔지니어는 쇼핑에 관심이 없습니다. 돈도 별로 없고요. 근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게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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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글의 내용 뿐만 아니라 글솜씨도 좋은 분입니다. 평생 외국에서 이공계 연구만 하던 분이 이렇게 우리말을 잘 쓰는 게 신기할 정도예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김대식 교수의 책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M********n 2016.04.28. 오전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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