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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최은영
예스24 젊은작가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4년 출생
출생지
경기도 광명
직업
작가
데뷔작
쇼코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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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고양이의 날에 태어나 삼색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와 함께 사는 소설가. 타고난 집순이지만 매일 장기간의 세계 일주를 꿈꾼다. 여행, 글쓰기, 고양이, 바다, 친구, 잠을 좋아한다. 콤플렉스와 약점이라고 여겼던 것들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장편소설 『밝은 밤』, 짧은 소설 『애쓰지 않아도』가 있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제5회, 제8회,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등단한 지 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5년은 짧기도 하지만 긴 시간이기도 해서 이제는 그전의 제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예전의 저는 어떻게 계절을 감각했을까요. 저는 이제 제가 지나온 계절을 어떤 글을 썼던 계절로 기억합니다. 아, 그때는 그 단편을 썼지, 그때 어떤 마음이었지, 그렇게요. 일은 일일 뿐이라고, 삶과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삶이 글로 흘러 들어가고, 글도 다시 삶으로 흘러 들어가서 뒤섞이게 되는 경험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글쓰기가 단지 일만은 아니구나,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내게 글쓰기는 그냥 사는 것 그 자체로구나, 라고 희미하게 느끼곤 합니다. 그 느낌이 사랑과 닮아 있어서 저는 제가 끝나지 않을 사랑을 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합니다. 그 마음으로 꾸준히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 2018년 예스24 젊은 작가 수상 소감

작가의 추천

  •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망설였지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을 읽고 나서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만큼 나를 건드리고 변화시킨 책도 드물다. 그래서 나는 믿는다. 이 책은 독자 개개인을 더 용감하고 더 사랑하는 존재로 살아가게 할 것이며, 동물에 관한 법적·제도적 변화에 분명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단 한권의 책을 추천해야 한다면 나는 이 책을 선택하겠다.
  • ‘김학찬 작가’와 ‘유고 소설집’이라는 말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럴 리 없지 않나.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소설 속에서 이토록 생생하게 살아 있었으니까. 원고를 읽고 그에게 말을 걸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서 여기에 적는다. “작가님, 이번 책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 이렇게 이른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가슴에 안은 채로, 긴긴 시간이 흐른 후 언젠가는 우리가 우리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젊고 빛났던 그와 이별하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한 우리는 그저 이곳에 남아 그의 책을 손에 그러쥘 뿐이다. 그가 너무 일찍 우리를 떠난 작가로만 기억되지 않기를, 그의 고유한 영혼이 담긴 글 속에서 영원한 작가로 기억되기를.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비로소 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 『은혜씨의 포옹』을 읽으며 나는 내가 잃어버린 마음을 봤다. 두려움을 물리치며 사랑하는 마음, 곁에 있어주는 마음, 내어주는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 하나 나눠주지 못하는 내 마음의 가난을 봤다. 사랑은 늘 손에 닿지 않는 먼 곳에 있다 여겼다. 하지만 정은혜 작가님의 그림 속에서 사랑은 끌어안을 수 있는 것, 스스럼없이 좋아한다 말할 수 있는 내 품 안의 용기였다. 작가님의 그림 속, 서로를 꼭 끌어안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내가 포옹하고 싶은 이들을 생각했다. 괜찮아, 좋아해, 사랑해, 말하고 싶은 이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어떤 말로도 상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 부족할 때, 누군가의 상처받은 마음을 안아주고 싶을 때, 『은혜씨의 포옹』은 그 마음을 대신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 품 안에서 곤히 잠든 사랑을 두드려 깨우는 마음의 힘이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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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인터뷰] 최은영 “읽는 순간만큼은 덜 외로워질 수 있기를” | 예스24
첫 번째 산문집 『백지 앞에서』를 “눈물이 있는 곳”으로 보내는 마음에 대하여.
2026.06.02.
읽다
[책읽아웃] 여자들이 서로를 도와주는 이야기 (G. 최은영 작가)
지금 제 옆에 "가장 힘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첫 번째 장편 소설 『밝은 밤』을 출간하신 최은영 작가님 나오셨습니다.
2021.09.09.
읽다
최은영 “늘 사람 생각을 해요”
사람으로 태어나면 다른 사람과 치고박고 상처 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에서는 굳이 안 받아도 될 상처, 굳이 안 줘도 될 상처를 줄 때가 너무 많아요.
2018.07.18.
읽다
최은영 “자기 목소리 한번 내보지 못한 사람 이야기”
제가 꼭 쓰고 싶은 글은 ‘내가 읽어도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글’이에요. 읽을 때 ‘읽는 나’라는 존재마저 잊을 만큼 몰입하게 되는 글이요. 소설을 읽다 보면 종종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이 제가 소설을 읽고 쓰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였던 것 같아요.
2016.08.09.

작가의 동영상

책읽아웃 최은영 편
2021.09.10.

관련상품

작품 밑줄긋기

s*******y 2026.09.10.
자신의 채반 같은 마음을 알게 된 것도 그때였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를 인정하게 된 것도. 아무리 바가지로 물을 떠서 담으려고 해도 채반 같은 마음에는 조금의 물도 머무를 수 없었다. 신을 받아들였다는 건…… 무려 신의 사랑을 체험했다는 건 채반에 더는 물을 붓지 않고 깊은 물속에 채반을 던지는 일 같았다
s*******y 2026.09.10.
“유리가 하는 말이 그거 아닌가요. 그런 구분이 뭐가 중요해서 여자애들을 대복사 못 서게 하느냐는 말을 하는 거 아닌가요. 큰 몫, 작은 몫 따로 없다면서 정작 중요해 보이는 일들은 다 남자만 하고 있잖아요. 유리는 열두 살이에요. 여자여서 안 된다는 거, 무의식적으로라도 여기서 배울까봐 두렵네요. 저는 유리가 여자라는 이유로 배제되는 기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요.”
s*******y 2026.09.10.
부모는 꾸꾸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유난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꾸꾸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농담거리로 삼았다. 닭에게 이름을 붙이고 항상 쓰다듬어줬다고, 그런 이유로 이제 닭고기도 먹지 않는다고. 대체 어떤 부분이 그렇게 웃긴 것인지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에 상처를 받느니 꾸꾸에 대한 이야기를 비밀에 부치는 편이 나으리라고 판단했다.
s*******y 2026.09.10.
그녀는 선아에게 꾸꾸에 대해 말했다. ‘고작 닭 한 마리’를 애지중지했다고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의 알 수 없는 슬픔에 대해서. 선아는 그 이야기를 웃지 않고 들어준 최초의 사람이었다. 선아는 그녀에게 쿤데라와 쿳시의 책을 소개해주었고, 그녀는 책 속에서 그녀와 마음이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동물이 고기이기 전, 하나의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라는 생각은 다수의 생각
s*******y 2026.09.10.
고양이는 부드럽고 따뜻했다. 동그란 얼굴에 젊은 고양이 특유의 생기가 감돌았다. 어쩌다가 주인을 잃었니. 어쩌다가 집을 나왔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어쩌면 고양이가 누군가로부터 유기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스쳤다.
s*******y 2026.09.10.
어떤 사람들은 키우던 동물을 버린다. 털이 날린다고, 똥오줌 냄새가 난다고, 더 이상 어리지 않아서 귀엽지 않다고, 아프다고, 늙었다고, 감당이 되지 않는다고 버린다. 그런 인간들도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정을 주고, 온전한 믿음을 준 동물들을 생각할 때면 윤주는 마음이 상했다. 고양이를 사랑하면 할수록, 윤주는 어쩐지 인간에게 더 거리감을 느끼게 됐다.
s*******y 2026.09.10.
는 두 손으로 귀를 막는 포즈를 취했다. 그때 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소리였다. 나는 그 소리에 얻어맞은 것처럼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서 귀를 막았다. 종은 쉬지 않고 한동안 계속 울리더니 곧 그쳤다.
s*******y 2026.09.10.
시간은 손끝으로 정민의 뺨을 때리며 약 올리듯이 지나갔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s*******y 2026.09.10.
내가 그 애의 일상에 노크하기에는 그 애로부터 너무 멀어진 친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s*******y 2026.09.10.
“처음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까. 다른 사람들과도 헤어져 봤지만, 거기서 배울 수 있는 건 없더라. 다 다른 사람들이고, 다 다른 기억이니까. 새로운 경우에 적용이 안 돼.”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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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4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20여년전 대학 캠퍼스에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였어요.. 작가님... 삶의 중간에 제가 기억을 많이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고 고운 동생이었던 작가님의 웃는 모습은 기억이 나요. 그립네요.. 그시절도. 작가님도 ^^
s********1 2026.06.04. 오후 12:35:00
작가님의 오랜 팬으로서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벌새 -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에 수록된 작가님의 글을 읽어보았고, <백지 앞에서>의 7장 [그때의 은희들에게]에 작성하신 내용도 동시대에 학교를 다녔던 30대 여성으로서 공감하고 있어요. 하지만 과거의 폭력적 교사를 비판하는 언어가 계속되는 동안, 현재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주어진 교사의 권한은 너무 약해졌고, 그 후폭풍은 과거의 가해적 교사가 아니라 지금 현장에 남은 교사들이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h***y 2026.05.09. 오후 3:46:55
작가님 글에는 사람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학교 도서관에서 인기많은 책이라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정말 여러번 읽었어요.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요. 다음에 내실 책이 정말 기대되고 좋은 책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늘****람 2020.05.27. 오후 11:16:02
쇼코의 미소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과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싶은 구절이 너무 많아 처음으로 필사를 해보았네요 좋은책 고맙습니다.
d******7 2020.01.17. 오후 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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