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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심보선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0년 출생
출생지
서울
직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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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사회학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풍경’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5년 만에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를 출간,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출간된 시집들 『눈 앞에 없는 사람』(2011), 『오늘은 잘 모르겠어』(2017)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전공인 예술사회학분야의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문화매개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예술비평집 『그을린 예술』(2013), 산문집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2019) 등을 썼고, 어빙 고프먼의 『수용소』를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의 추천

  • 아틸라 요제프는 첫 시집 『아름다움의 구걸인』을 열일곱 살에 냈다. 열일곱 살이라니! 그는 천재였던가? 아마도 천재였을 것이다. [중략] 요제프의 시에는 비참한 현실과 싸우는 시인의 자의식과 미래를 향한 유토피아적 충동이 가득하다. 그는 「마지막 전투」라는 시에서 시인을 “인간의 영혼을 위한 전쟁의 심해 잠수부”라고 정의한다. 시인이 뛰어드는 전쟁은 단순히 권력과 이념을 둘러싼 전쟁이 아니다. 시인은 인간의 영혼을 위한 전쟁에 복무한다. 시인은 심해로 내려가 가쁜 숨을 꾹 참고 어마어마한 수압을 견디며 현실의 수면으로부터 가라앉은, 이제는 더 이상 수면 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간 영혼의 잔재들과 흔적들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존재다.
  • 자유교육 이론서이자 민속지적 보고서. 우리는 흔히 훌륭한 교사와 교육 내용으로 학생의 생각을 교정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누스바움은 자유교육이 학생이 처한 상황과 맥락에서 조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낯선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생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은 종종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불편과 고통을 초래한다. 자유교육은 그러므로 용기 있는 만남이며, 이 만남은 자신이 틀릴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 시인 김수영은 『아픈 몸이』라는 시에서 읊었다. “아픈 몸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가자/ 나의 발은 절망의 소리/ 저 말馬도 절망의 소리”. 참으로 처절한 삶의 태도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과연 그래야 하나? 아니 그럴 수 있나? 머무름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나아가되 아픈 몸을 가만가만 달래주는, 처절한 절규가 아니라 은은한 미소가 배어 있는, 그런 삶은 어떠한가? 천선영의 『기꺼이, 이방인』은 김수영의 비극적 낭만주의가 담고 있는 삶에 대한 엄격함을 수용하면서도 그것을 유쾌함으로 능청스레 뒤바꾼다. 저자는 이른바 ‘정주형 여행’의 철학을 제시한다. 때로는 뻔뻔하게, 때로는 순진하게 여행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정보를 구한다. 그 사람들과 함께 여행지에 머물며, 새로운 삶을 발견하고 발명한다. 사회학자인 그녀는 “현장에 집중하자”고 제언하는데, 이때 현장이란 대단하고 예외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 책에서 천선영의 현장은 대관령이다. 그녀가 머무는 대관령의 한켠에서 정중동 흘러가는 삶이다. 그녀는 그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집중하는가? 그녀는 자신의 아픈 몸을 어떤 질주와 절규에 투신하는가? 그녀는 그저 가뿐히 댄스반에 등록한다. 그녀는 아픈 몸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춤을 춘다. 『기꺼이, 이방인』은 아픈 몸을 회복시키는 두어 달 요양의 기록이 아니다. 천선영은 방문한 여행지에서 여행 기억들을 되살리고, 관찰하고 기록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작은 모험을 감행한다. 그녀는 아픈 이에게 건네는 빤한 동정심도, 지나친 기대도 거부한다. 아프지 않을 때까지 아픈 몸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픈 몸으로 이미 아프지 않은 삶을 구가한다. 여행이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고 떠나기 위해 돌아오는 것이라면, 이때 여행의 절반은 이미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선영에게 대관령은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못지않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일상과 여행을 뒤섞고, 평범함과 비범함을 조화시키는 천선영의 경이롭고 사랑스러운 마술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가 인터뷰

읽다
심보선 “모른다는 건 바람직한 태도”
시는 흔히 가장 세련된, 고급스러운 형태의 언어라고 말하지만 나는 시가 세련되고 세련되지 않고를 떠나, 모든 구별이나 위계를 떠나 소리라고 생각한다. 글로 쓰인 것이든 육성이든.
2017.08.21.
읽다
[11월, 이달의 시인] 심보선 -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눈앞에 없는 사람』
1994년, 스물 네 살의 나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된 후 무려 14년 만에 낸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는 단숨에 많은 독자들과 평론가들을 사로잡았다. 무려 9쇄를 넘겼다.
2011.11.11.

작품 밑줄긋기

정***맨 2026.07.17.
<사람, 장소, 환대>에서 언급(117쪽)"의례적 교환의 장에서 배제된 사람들을 다룬 책"
띠**잉 2026.01.03.
쓸 수 없는 밤과 쓸 수밖에 없는 밤이 서로에게 가없이 다정하기를.
P***************9 2025.10.06.
p.50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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