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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바버라 킹솔버 Barbara Kingsolver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55년 출생
출생지
미국 메릴랜드
직업
작가
데뷔작
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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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생태주의 소설가, 에세이스트, 시인. 1955년에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나 켄터키주 시골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콩고에서도 잠시 살았으며 현재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 지역에 거주한다. 드포 대학교와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생물학, 생태학, 진화생물학 학위를 받았고, 소설을 쓰기 전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사회 변혁 문학’을 지원하기 위한 벨웨더상을 제정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단편소설과 시를 발표했는데, 데뷔 장편소설 《콩나무들(The Bean Trees)》(1987)이 평단의 갈채를 받으며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문학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 1998년 출간된 《포이즌우드 바이블》은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애팔래치아산맥의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인 《본능의 계절》(2000)을 발표한 직후 국가인문학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장편소설 《화가, 혁명가 그리고 요리사》(2009)가 오렌지상(여성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장편소설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가 2022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소설상, 2023년 퓰리처상과 여성소설상을 수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킹솔버 가족이 시골에서 보낸 한해살이를 담은 논픽션 《작은 경이》(2001) 《자연과 함께한 1년》(2007), 장편소설 《동물의 꿈(Animal Dreams)》(1990) 《천국의 돼지들(Pigs in Heaven)》(1993), 단편집 《고향(Homeland and Other Stories)》(1989) 등이 있다.

라이터스 다이제스트 선정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미국 고등학교 필독서 선정 작가로서 데이턴 문학 평화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셔널북어워드, 미국서점협회·미국도서관협회 최고상 등을 수상하며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작가의 추천

  • “과학에서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그리고 알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브라질이나 아이슬란드의 자연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마르셀로 글레이서의 글은 페이지마다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 낚시를 하지 않거나 영적 체험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책을 사랑할 수 있다―나 역시 그랬다. 나는 저자가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그리고 이 설득력 있고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의 끝에서 모든 동물 애호가들에게 선사한 놀라움에 완전히 기뻤다.”

작품 밑줄긋기

존* 2026.07.31.
p.587
아빠는 늘 이렇게 말했다. 자세히 봐. 사실처럼 들리지 않는 말은 사실이 아닌 거야.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다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가 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유는 아니야.
h******0 2026.07.07.
p.792
고아로서 터뜨린 대박 덕분에 나는 대부분의 식구들과 달리 전일제로 일하지 않았다. 필요하면 도와주겠다고 했던 준 이모가 나를 계속 살폈다. 하지만 나는 나름의 방식대로 돈을 내는데 익숙해져 있 었다. 월세는 내 사회보장급여 계좌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월마트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로 충당했다. 단약 생활의 여흥이란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 전부였다. 숨쉬기, 잠자기, 새롭게 통제력을 되찾은 내장 즐기기 등 소위 무료라는 모든 것. 직접 요리한 엉터리 요리 먹기. 캐멀 담배를 피우고 푼돈을 걸고 포커 치기. 켄터키주 출신의 두 소년이 어린 시절 켄터키 농담인 줄 알았던 테네시 농담 하는 걸 듣기. 자막이 달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언어로 된, 소름 끼치는 동네 이야기 듣기. 나는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단약을 하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주인공이 편안해보인다.#리딩런
h******0 2026.07.02.
p.787
존스빌 한가운데에서도 어느 먼 곳에서는 언제나 수탉 소리가 들려 왔다. 그건 영화의 배경음악과 같았다. 음악의 존재를 눈치채든 못 채든, 소리가 완전히 꺼지면 영화의 마음은 없어진다. 나는 자주 멈추어 스스로에게 지금이 무슨 계절인지 물어야 했다. 나는 지구상의 내 자리에 나를 붙들어둔 존재가 바로 그 사운드트랙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그 외에도 나뭇잎의 색깔과 이번 주 도랑 옆 길가에서 피는 꽃, 야생 사향연리초나 보라색 국화나 미역취가 있어야 했는데 별들도. 내가 아는 하늘은 잠결처럼 어두운 하늘이었다. 이 부연 분홍색 하늘, 그러니까 눈먼 자의 암흑 같은 게 아니라. 우리 중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게 약이었다. 매일 다시 깨어나기 위해 필요한.#리딩런삶을 붙들어주는 작은 것들에 대한 깨달음.조용하고 쓸쓸한 느낌이다.
h******0 2026.06.24.
p.266
노력이라고? 노력이 뭔지 말해주겠다. 노력이란, 호리호리하고 추한 꼴불견 인간으로서 눈초리를 받고 교사에게 창피를 당하고 여자애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거나 찐따로서 주먹질을 당하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는 것이다. 다시 하는 말이지만 겪어봤다면 당신도 알 것이다. 추측해야만 알 수 있다면 당신은 감조차 잡지 못할 테고. 그 모든 사람들은 내가 낙제한 이유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묻고 또 물어야만 했다. 내가 벽을 보면서 단지 죄송합니다 말고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영원히 먹으라고 주어진 그 단어, 죄송하다라는 말의 잔인하고도 탄내 나는 좆 까, 라는 맛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데몬 코퍼헤드의 자기 혐오와 피해의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문장#리딩런
h******0 2026.06.18.
p.183
나는 옥시가 뭐냐고 물었었다. 그해 11월만 해도 옥시는 아직 반짝거리는 새로운 존재였다. 옥시콘틴*. 허리와 목뼈가 자갈을 담은 자루처럼 덜그럭거리는, 해고당한 막장 광부를 위한 신의 선물. 그건 무릎은 쑤시고 ADHD를 앓는 손자들을 혼자서 키워야 하는, 달러 제너럴 잡화점에서 2교대 근무를 하는 꼬부랑 할머니를 위한 약이기도 했다. 여기든 저기든 찢어졌는데, 온 세상이 그가 경기장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모든 축구 선수를 위한 것이기도 했고. 그게 우리의 구원이었다. 누군가 나무를 흔들었고, 그래, 우리는 선악과를 먹고 말았다.월마트의 고객 서비스 매니저인 루이즈 레이미에게 그 약을 처방한 의사는 그 약이 안전한 것 이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루이즈는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 약은 정맥류며 뭐며 잔뜩 앓는 그녀가 저녁 교대 근무 내내 서 있도록 해줄 터였다. 그게 주님의 기적이 아니라면 과연 뭐가 기적이겠는가.실화바탕이라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의사의 안전하다는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리딩런
h******0 2026.06.09.
p.178
나는 더 많은 길을 여행하고 나서야 약물 대 사랑하는 사람식으로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갈망은 몸속과 마음속에서 저절로 단계적으로 커질 수 있고 그와 동시에 가장 좋아하는 약물을 참아내는 신체의 능력은 점점 낮아진다. 이 약 저 약을 오가며 오랫동안 몸을 망칠수록 다음번에 별을 보려다가 너무 먼 데까지 가버릴 확률이 높아진다. 처음으로 밀려오는 어마어마한 안도감이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안도감일지 모른다. 장기적으로 나는 마지막 순간의 엄마를 그렇게 그리게 되었다. 엄마가 그 작은 몸을 뻗을 수 있을 만큼 뻗어 푸른 하늘에, 어떤 평화에 도달하려 했다고. 그리고 마침내 그 평화를 얻었다고.#리딩런약물중독이 얼마나 무섭게 삶을 잠식하는지 일깨우는 대목.약물중독으로 엄마를 잃은 주인공이 안타깝다.
h******0 2026.06.04.
p.67
앞에서 내가 사람들에 대해 한 말이 있다. 만약 신경만 쓰면 사람은 누구나 사물을 분간할 수 있다고. '만약 신경만 쓰면'이라니, 대단한 만약이다. 아마 이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만약일 것이다. 왜 사람들은 뱀들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사람의 특정한 면들에 관해서는 천 퍼센트를 알아채는 걸까?사람의 단편적인 면을 보고 왜곡해서 판단하는 인간에 대한 데몬 코퍼헤드의 냉소가 느껴집니다.#리딩런
h******0 2026.05.27.
p.12
사람들이 엄마가 밀어낸 아이의 따귀를 때리며 살아 있는 시늉이라도 해보라고 하는 동안 엄마가 자기 소변과 약병 사이에 뒹굴고 있었다면 그 녀석은 파멸할 가능성이 크다. 약쟁이한테서 태어난 아이는 약쟁이가 된다. 그는 절대 알고 싶지 않은 모든 존재로 자라난다. 썩은 치아, 생기를 잃은 눈, 어딘가로 도망가버릴거라 생각했는지 차고에 공구를 넣고 문을 잠가버리는 골칫거리, 경치 좋은 고속도로에서 한참 물러난 곳에 쭈그려 있는 모텔을 주 단위로 빌려 전전하는 생활. 더 좋은 것들을 가질 가능성을 바랐다면, 이 녀석은 알아서 어떤 부유하거나 똑똑하거나 기독교인인, 약쟁이가 아닌 부류의 엄마에게서 태어났어야 한다.#리딩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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