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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문태준 Moon, Tae-june 文泰俊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0년 출생
출생지
경상북도 김천
직업
시인
데뷔작
處暑 (문예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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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국문과와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처서處暑』 외 9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시 해설집으로 『포옹』,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 산문집으로 『느림보 마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가 있다.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9-1995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1994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1996 불교방송 포교제작팀 프로듀서
새와 아내와 한 척의 배와 내 눈앞의 꽃과 낙엽과 작은 길과 앓는 사람과 상여와 사랑과 맑은 샘과 비릿한 저녁과 나무 의자와 아이와 계절과 목탁과 낮은 집은 내가 바깥서 가까스로 '얻어온' 것들이다. 빌려온 것이다. 해서 돌려주어야 할 것들이다. 홀로 있는 시간에 이 결말을 생각하느니 슬픈 일이다. 가재미

수상경력

작가의 추천

  • 속의 욕심을 체로 걸러내 곱게 내린 듯한 유순한 마음의 시다. 독락獨樂을 즐기는 시다. 시를 읽고, 또 시는 짓는 까닭이 다른 데에 있겠는가. 이러한 “안온한 체온”(「독백」)에 이르고자 함이니. “앓는 이끼리는/ 바로 알아보듯”(「나주볕」) 하는 그러한 짐작과 요량을 얻었다면, 혹은 멍의 무늬를 지닌 “먹감나무 한 그루가 먹감나무를 보듯”(「먹감나무」) 하는 그러한 안목을 얻었다면 시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모자라지 않게 하였다고 할 것이다. 다시 읊조려도 “안온한 체온”이라는 시구의 그 높이가 좋다.
  • 정선우 시인의 시편은 엄청난 에너지의 활물이다. 순간 휘발하고, 순간 엉키고 다시 흩어진다. 읽고 있으면 “원래 있던 길 말고 네 절벽을 찾아봐”라고 내게 대담하게 말하는 듯하다(「얼굴의 훗날」). 게다가 “이미지들이 잎맥처럼 숲 가득 펼쳐진다.”(「숲에 달이 켜지고 나는 조금씩 젖고」) 잎맥처럼 뻗어 가는 이미지들에는 대개 우거진 ‘나’의 존재가 투영되어 있다. 이러한 시적 발화는 결국 ‘나’의 정체를 찾기 위한 힘겨운 고투의 과정으로 이해된다. 시 「정선우」에서 노래하듯이, 누구에게든, ‘나’는 ‘내’가 볼 때 마구 구겨진 “파지”일지 모르지만, 시인은 자신에 대한 날카로운 규명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리고 이 끈질긴 규명은 ‘나’와 ‘당신’,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나’와 타자와의 관계는 서로에게 “맹렬한 감옥”이면서 “서로의 미궁”인바(「안개」), 결국 기억 속에서도, 언제든 어디에서든 “나를 가방처럼 두고 내린 당신이 슬프”고(「칸칸이 슬픈」), ‘나’도 ‘당신’도 그런 형편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일까. 정선우 시인의 시에는 유독 물의 이미지가 많고, 시행(詩行)의 눈동자는 젖어 있다. 어쨌든 [내 이야기가 진담이 될까 봐]는 그곳이 절벽이더라도 끝 판국까지 가 보겠다는 의지의 시집이다.
  • 승한 스님의 이번 시집은 폭포처럼 곧장 쏟아져 내린다. 걸림이나 막힘이 없다. 여기에 계신가 싶으면 여기엔 흔적이 없고 단숨에 훌쩍 뛰어 저편에 계신다. 저편은 자타도 이름도 생사도 분간도 없는 자리이다. 동시에 스님의 시는 큰 사랑을 나누고 모든 존재에게 “푸른 심장”(「담쟁이넝쿨의 생존법」)을 달아주는 일을 한다. 시집 곳곳에는 몸을 낮춰 마치 먹물이 번져 퍼지듯이 다른 생명 존재에게 닿고자 하는 바람이 간곡하고, 함께 앓고, 여리디 여린 눈빛의 언어로 “내 안에 동박새가 날아들면/ 당신의 붉은 가슴인 줄 알겠습니다”(「동백꽃」)라고 아름답게 노래한다. 번개가 치는 듯한 파격을 선보이면서도 원형의 세계를 꿈꾸는 이 걸출한 시집에 대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시는 온 힘을 다해/ 우주를 들어 올릴 거예요”(「당신은 시가 되세요」).

작가 인터뷰

읽다
[이 시인을 주목하라]② “시의 표정, 시의 무늬를 즐겨라” 당신의 뒤란을 짐작해 보는 시인 - 문태준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 가장 좋은 시 「맨발」(2004), 「그늘의 발달」(2008) 문인들이 애송하는 좋은 시 「가재미」(2004), 문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인 문태준(2005 ‘오늘의 시’ 설문 조사)…….
2010.03.12.

작품 밑줄긋기

리*러 2024.05.10.
죽을 만큼 아팠다는 것은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죽도록, 이라는 다짐은 끝끝내미수에 그치겠다는 자백_ 너는 봄이다 中, 박신규오랜만에 펼친 시집에서 과거의 제가 남겼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시가 마음에 꽂히네요.
i*****d 2024.04.17.
p.205
살아가는 데 가장 절실한 것들이 부재하는 막다른 곳에서조차 절망하지 않기 위해 쾌락은 고통에 종속되도록 설계되었다.
i*****d 2024.04.17.
p.201
-누가 이 모든 걸 허락했지?-자본이지.
i*****d 2024.04.17.
p.186
여름에는 내 피로 너를 만들었고겨울에는 뼛가루로 너를 만들었다
i*****d 2024.04.17.
p.183
직장이 있었기에 나는 그나마 시를 쓸 수 있었다.ㅠㅠ 슬픈 말이네
i*****d 2024.04.17.
p.178
눈을 감으면천국은 하렘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모두를 위해 존재하는데도한 사람을 위해서만 있는 것 같은.
i*****d 2024.04.17.
p.174
첫 키스 때 눈꺼풀 아래 눈동자가 불타는 듯해서 놀랐어요
i*****d 2024.04.17.
p.159
정형 행동표범이 인간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작은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버린 것 같습니다.
i*****d 2024.04.17.
p.128
나를 궁금해해줘서 고맙다나를 슬프게 해줘서 좋았다
i*****d 2024.04.17.
p.124
와... 역시 문장 하나는 시 전체를 말할 수 없구나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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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토지문학관에서 "악수해도 될까요?" 했었죠. ^^ 당황하셨겠지만, 꼭 손을 잡고 싶었습니다.
c**o 2009.03.28. 오후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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