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책은 언니 은비, 동생 단비에 이야기다.

단비는 은비가 매일 같이 가족에게 혼자만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 한다.

또 단비는 '집에 있는 가족들은 날 사랑하지 않는 건가?' 하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나는 학교에서는 활기찬 아이가 집에서는 외톨이가 되는게 싫다.

자기 가족이니 꼭 챙겨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사랑도 안 주고 꼭 한 사람만 사랑한다면 그건 불공평 하다. 

아기를 낳으면 부모님이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비는 자기가 언니가 돼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사랑을 받는건 언니나 동생이 똑같다.

은비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매일 한번 빠짐없이 받는다고 단비는 생각했다.

그건 단비가 언니가 잘 하는게 많아 질투를 한 것 같다.

내 생각은 은비와 단비가 사이 좋게 살면 좋겠다.

그리고 가족들이 단비를 사랑해주고 단비가 못해도 칭찬을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동생이 얼마나 힘든지 이제 알았다.

나도 남동생이 있다.

우리 엄마는 동생만 잘 한다고 칭찬하고 나에겐 잔소리를 한다.

그렇지만 우리 엄마는 내가 자식이니까 언제나 나를 사랑해주신다.

동생이 질투는 나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 가족을 제일 사랑한다.

 난 그 다음부터 마음을 숨기지 않고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싫은 건 싫다고 이야기한다. 엄마가 이제부터는 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니도 날 싫어하는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고 날 사랑하는 걸 알았다.

 엄마가 아직도 나한테만 "심부름 갔다 와~"라고 하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전과는 다르게 내가 싫거나 미워서 엄마가 나한테만 심부름 시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난 아니까 말이다.

 우리는 가족이니까 내가 언니도 도와주고 엄마도 도와주는 건 괜찮다.

 그렇게 생각하니 내 마음에 있던 화산은 잠잠해졌다.

실제로 난 첫째딸이다.여동생이 하나 있다.

이 책을 보고 내 동생도 그렇게 생각할까?궁금해졌다.

학원 마치고 돌아오면 나한테 꼭 안기는 내 동생에게 조금 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집엔 모두가 있다>

 나는 이 책 제목만 보고 ‘가족이 언니랑 동생 둘 뿐인가?', '그래서 언니랑 힘들게 살아가는 슬픈 이야기일까?’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은 슬프기 보다는 정말 재미있었고, 웃긴 장면도 많아서 단숨에 읽었다.

 이 책은 언니만 위한다고 생각하는 가족들 때문에 심술 난 동생단비에 관한 이야기였다. 단비는 가족들이 언니은비만 예뻐하는 줄 알고 언니를 질투하고 골탕 먹일 생각을 한다.

 언니만 칭찬하는 가족들 때문에 서운해 하고, 언니랑 떨어져 놀러 가 있으면 언니랑 가족들이 나 빼놓고 즐겁게 지내는지도 궁금해 한다.  그러나 언니가 학교에서 친구 장난으로 속상해 하자, 언니와 같이 친구를 골려주기도 한다. 

이 책은 꼭 내 맘을 이야기 하는 거 같아서 읽는 내내 시원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나에게는 쌍둥이 남매 지인이가 있다.  우리가 쌍둥이라서 엄마아빠는 우리에게 선물도 똑같은 것을 사주시고, 칭찬도 야단도 공평하게 하려 애쓰신다. 나도 그걸 잘 알고 있지만 가끔씩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엄마 아빠가 지인와 내가 같이 잘한 일도 나보다 지인이를 더 많이 칭찬할 때는 화도 나고, 질투가 난다. 그래서 괜히 지인이한테 심술을 부린 적이 있었다.  지인이가 나보다 꼼꼼해서 나를 잘 챙겨주기도 하지만, 내가 실수를 할 때면 맨날 엄마에게 이른다.  나는 지인이가 "엄마! 지우가~ ." 하고 나의 실수를 이를 때 마다 억울하고 속상하다.

 며칠 전 지인이와 싸워서 엄마에게 혼이 났는데, 엄마가 지인이만 안아 주셨다. 나는 애써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 엄마는 나보다 울고 있는 지인이를 먼저 안아주어서 내 마음이 슬펐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조금 뒤 엄마는 내 얼굴 표정을 보고 왜 그런지 물어 보았다.  나는 엄마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 했고, 엄마는 그게 아니라면서 미안해 하셨다.  나의 화났던 마음은 엄마가 미안하다고 꼭 안아 주니 풀어졌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엄마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단비마음이 많이 이해가 되었다. 나도 자주 그러니까. 

 나도 단비와 은비처럼 지인이와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고 또 다툰다. 그러나 나는 우리 엄마 아빠가 지인이만 예뻐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인이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걸 안다. 단비도 그걸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단비네 가족에는 언니만 있지 않았다. 은비와 단비, 엄마와 아빠 가족 모두가 있었다. 우리 가족에는 지인이와 나,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