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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1일 ~ 2024년 07월 31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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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사람이 살면서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소통과 신뢰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서로 간의 소통이 없다면 친구, 가족 관계도 멀어질 것이고, 하루하루가 외롭고 고통스러울 것만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얼굴 보며 대화하는 것보다 미디어로 간단한 대화만 할 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나 역시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화하고 있었고, 직접 얼굴 보고 대화하는 경우는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아이들은 학교, 학원, 공부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로 잠시 쉴 수 있는 시간만큼은 누구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세월이 변한 만큼 미디어나 바쁜 일상으로 사람들의 소통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미래의 행복을 찾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읽게 된 <리보와 앤> 책으로 소통은 누군가에게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중요성을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느 날 도서관에는 많은 사람과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와 앤이 있었는데 도서관에 플루비아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녀갔다는 안내방송으로 모든 사람은 서둘러 빠져나가게 되었다. 소통이 필요했던 로봇 리보와 앤은 사람들이 오지 않아 힘들어했고, 사람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이 지나고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던 도현이가 찾아오게 되면서 잠깐의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책을 보면서 바이러스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바이러스로 인해 끔찍했던 코로나 19가 떠올랐다. 답답한 마스크를 쓰면서 누군가를 쉽게 만나지 못했고, 학교나 학원도 못 갈 정도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 집에 혼자 있어 외로움과 공허함이 가득했기에 도서관에 갇힌 리보와 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현이는 소통하는 로봇이 폐쇄된 도서관에서 힘들어할까 봐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찾아갔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자신도 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자신보다 로봇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의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 걸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해결해주는 세상이라 대화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제는 많은 대화로 그 사람과의 신뢰도 쌓을 수 있게 미디어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고 두 배의 행복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나는 책 속에 나오는 도현이처럼 나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 누군가에게 밝은 손전등이 될 수 있도록 희망과 기쁨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왔다. 누군가와 소통할 땐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 많은 소통을 하며 지내왔던 사람들이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한다는 건 어떠한 고통보다 크며 외로움이 쌓여 힘든 나날을 보낼지도 모른다. 대부분 사람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모를 허전함이 쌓이면서 누군가의 소통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었던 적이 있는데 평소 시끄러웠던 집안이 조용해 허전함을 느껴졌고, 매일 짜증만 내던 동생과 항상 잔소리만 하시는 부모님이 생각나면서 쓸쓸함과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함께 있을 땐 싫었지만 없으니 그리워지는 것을 보아 가족과 함께 있을 때가 좋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요즘 사람들은 바쁜 일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또 다른 행복과 즐거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리보와 앤>이 책에서도 알려주고 있었다. 책 속에 나오는 리보와 앤은 도서관을 지키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플루비아 확진자가 도서관을 다녀갔다는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지면서 사람들은 서둘러 그곳을 나가게 되었고,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남겨진 리보와 앤은 텅 빈 도서관을 지키며 사람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서관에 리보와 앤만 남겨진 장면을 보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떠들썩했던 그 날이 떠올랐다. 매일 다니던 거리와 학교, 학원에 갈 수 없었고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했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이 안 되면 이상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확진되어 격리해야 했던 끔찍한 그 날이 떠올랐다. 확진되면 며칠 동안 누군가와 접촉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덩그러니 있어야 한다는 외로움을 리보와 앤도 느끼고 있었을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과의 소통이 간절했던 리보와 앤의 마음을 알았는지 평소 도서관을 자주 들렸던 도현이가 찾아와 유리창 너머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 혼자 있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슬픔, 우울함을 생각해보니 우리 사회에도 혼자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이 떠올랐다. 누군가를 도와줄 능력과 힘이 없다는 이유로 가족들은 노인을 찾는 횟수와 연락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외로움과 함께 고독사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노인도 가족들을 기다렸을 것이고 누군가와 많은 대화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노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생각하니 얼마 전 읽었던 <옥상의 민들레 꽃>이 생각났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할머니였지만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기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사람은 혼자만 살아갈 수 없고 겉모습만 행복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요즘 사람들이 주변을 둘러보면서 잊고 지냈던 사람들을 떠올려 안부를 건네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지낸다. 소통을 통해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고 즐거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사람들은 갈수록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며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과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사람을 만나고 많은 대화로 서로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란 쉽지 않다.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요즘 사람들을 보면 바쁜 일상으로 자신 위주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내 주변을 둘러봐도 여러 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친구와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함께 어울리는 친구도 없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걸 볼 수 있다. 소통이 없으니 거리감도 생기고 신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생기면서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읽게 된 <리보와 앤> 책으로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소통과 신뢰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을 주변 친구들에 추천해주고 싶었다. 책 속을 살펴보면 리보와 앤이라는 로봇으로 우리에게 지금 현재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되돌아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로운 어느 날 리보와 앤이 일하고 있는 도서관에 플루비아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 안내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은 도망치듯 도서관을 빠져나오게 되었고, 그것을 감지하지 못한 리보와 앤만 도서관에 남게 된다.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리보는 소통률이 떨어지면서 시스템 문제가 생기게 되었고, 이 모습을 보면서 지은이는 사람들이 소통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을 리보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 우리는 지금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중이지만 플루비아처럼 전 세계가 들썩거렸던 적이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끔찍했던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와 학원 모든 생활이 중단되었을 만큼 위험했을 때가 있었고, 가까운 거리로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웠으며 모임을 금지할 만큼 사람들과의 소통이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다행히 백신이 상용화되면서 지금 현재는 그날보다 잠잠해지고 있지만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는 요즘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두려워질 만큼 예전처럼 가깝게 지내기엔 불안한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이처럼 누군가와 소통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나누며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소통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암울하고 공허함과 외로움이 가득할 것 같아 상상만 해도 아찔했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 지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도서관에 남겨진 리보와 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찾은 가족들도 없이 홀로 사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 뉴스에서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쓸쓸하게 지내다가 고독사했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단절된 생활로 혼자 외롭게 떠나셨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평소 연락하지 않았던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를 건네며 지내야겠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사람이 느끼는 공포, 혼란, 두려움은 재난이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내 곁에 있는 친구나 가족이 멀어질 때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의 고통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안부를 건네고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어느 날 문득 ‘살면서 나한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한테 가장 필요한 건 이익이 되고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적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자신한테 이익이 되는 것을 먼저 선택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만 추구하다 보면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으로 지칠 수 있고, 돈이나 명품 같은 물질적으로 부유한 것만 추구한다 해도 사람들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물질적인 게 아니라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복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리보와 앤>이 책에서도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자신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누군가와 소통을 하며 신뢰를 쌓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기쁨과 행복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는 소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나한테 소통이란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와 함께 소통할 때마다 웃음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살면서 소통을 끊임없이 해왔기 때문에 웃음으로 행복을 채우며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게 된다. 힘들 땐 서로를 위로해 주고 기쁠 땐 서로 축하해주면서 서로 간의 신뢰도 조금씩 쌓아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힘들거나 우울할 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복잡한 마음을 풀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로 인해 많이 웃게 되었기 때문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건 물질적이 아니라 내 마음을 알아주며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 지은이도 리보와 앤의 이야기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내면이 따뜻한 감정으로 채워나가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와 앤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왔는데 어느 날 플루비아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사람들은 두 로봇만 남기고 도서관을 빠져나가게 되었다. 영문도 모른 채 남겨진 리보와 앤은 사람들이 오기만 기다렸지만, 시간이 흘러도 아무도 오지 않아 소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며칠이 흘러 도서관에 도현이가 찾아오게 되었고, 닫힌 유리문 너머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행복을 되찾아 주면서 끈끈한 우정이 생기게 되었다. 플루비아 바이러스로 도현이와 리보가 유리문 사이로 소통하는 장면을 보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코로나 19가 떠올랐다. 현재는 백신으로 좋아졌지만, 코로나 19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 세계적으로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지냈던 그 날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끔찍했었다. 자유로웠던 생활이 정지되면서 학교와 학원을 갈 수 없었고, 자주 만났던 친구와 친척도 거리를 두게 되었다. 거리를 두면서 지냈지만, 공기 중에 떠도는 바이러스를 피할 수 없었기에 대부분 사람은 확진이 되면서 혼자 격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함께 어울리고 지내왔던 사람들은 그 시간 동안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누군가의 소통을 그리워하며 지냈던 그때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리보와 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도현이로 인해 이겨낼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군가의 안부가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웃음도 주고, 위로와 축하를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털어놓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이야말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인간이 느끼는 불안, 공포, 혼란은 우리에게 위협과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나 재난이라는 긴급 상황보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사라져 혼자가 된다는 불안함이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이든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의지할 수 있고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행복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된다면 언젠가는 그리움과 공허함이 사라지고 가슴속에는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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