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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하영식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출생
1965년 출생
직업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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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 전문기자 겸 난민 전문작가. 우크라이나, 조지아, 러시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남미 등 세계의 분쟁지역을 누비며 인류에 드리운 다양한 문제를 목격하고 취재해온 발로 뛰는 저널리스트. 아시아 언론인 최초로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게릴라 기지를 직접 방문해 취재했고, 중동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국제분쟁과 거기에서 파생된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을 비롯한 국내외 매체에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숱한 기사와 칼럼을 기고했으며, 『IS: 분쟁전문기자 하영식, IS를 말하다』 『희망을 향한 끝없는 행진, 난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자, 난민』 『얼음의 땅 뜨거운 기억』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여행』 『굿바이 바그다드』 등의 책을 저술하였다.

작품 밑줄긋기

유**비 2026.08.16.
p.182
독일 나치가 2차 세계대전 중 치밀한 계획 아래 유대 민 족에 대한 말살을 시도한 역사는 잘 알려졌으나, 이보다 앞선 1915년에 터키가 자행한 아르메니아 민족 대학살은 인류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히틀러는 자신의 저서인 《나의 투쟁》에서 '지금 누가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기억하는가?' 라는 주장을 펴면서 유대인 학살을 적극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아르메니아 대학살이 일어났을 당시, 만약 이 사건이 세계적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더라면 홀로코스트는 일어 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아르메니아 대학살은 세계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강대국들의 정 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완전히 무시되어왔습니다.
유**비 2026.08.16.
p.197
터키 정부는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언급하는 언론인이나 지식인들을 잔인하게 탄압하고 이씁니다. 터키 출신 작가인 오르한 파무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2005년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인정한다는 말 을 했다가 터키 정부에 기소당하면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 습니다. 다음 해 오르한 파무크가 노벨 문학상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지자 터키 정부는 그에 대한 기소를 거둬들였습니다. 하지 만 터키 정부는 여전히 날카롭게 그를 관찰하고 있는 상황입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한 파무크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 트에서 열린 '샤르자 국제도서전'에 참석해 아르메니아 대학살 에 대한 자신의 뜻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밝혔습니다."나는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신념 때문에 감옥에 가는 세계 의 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진실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며 그래서 나는 행복한 작가입니다."
유**비 2026.08.16.
p.177
아르메니아 대학살이 벌어지기 전 오스만제국에는 약 300만 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1915년에는 300만 명의 아르메니아인 가운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죽임을 당하는 '인종 대청소'가 자행되었습니다. 당시 오스만 정 부는 누구나 치를 떨 정도로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아르메니아 민족을 학살했습니다.1915년 4월 24일, 당시 오스만제국의 터키군은 이스탄불에 서 250명의 아르메니아 지도자들과 지식인들을 체포해 처형했 습니다. 이들은 터키 사회에서도 이름을 날리던 교수와 문인들 로, 존경의 대상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학살을 시작으로 아 르메니아 사람들은 계속적인 학살에 시달리게 됩니다. 당시 오 스만 정부는 아르메니아 남자들을 학살하기 위해 열여덟 살부 터 쉰 살 이하의 아르메니아 남자들을 모두 군대로 소집했습니 다. 강제 징집된 아르메니아 남자들은 얼마간훈련을 받다 나중 에는 모두 무장해제된 뒤 50명에서 100명 단위의 그룹으로 나뉘어 다리 건설과 도로 공사 현장에 동원되었습니다.얼마 뒤 이들은 모두 터키군에 의해 공사장에서 학살되었 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십만 명의 아르메니아 남자들이 터키군 에 끌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남자들에 이어 남아 있던 어린 이들과 여자들, 노인들까지도 사막으로 강제 추방돼 굶주림과 갈증, 학살로 죽어갔습니다. 한 예로, 35만 명의 아르메니아인 을 시리아 사막으로 추방했는데 시리아에 도착했을 때는 단지 35명만이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유**비 2026.08.16.
p.173
처음 와본 행성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면?새로운 행성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내 미션은 행성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이 행성은 처음 와본 곳으로 아는 사람도, 살 집도 없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걸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은 지난 행성에서 사용하던 화폐 두 장이 전부. 결국 가진 것은 '나' 하나밖에 없는 셈입니 다. '나' 하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이 미션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선 무엇을 할지 생각하기 위해 갈가에 앉았습니다. 배가 너무 고픈데 거리에는 어디론가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 뿐이고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나에겐 모든 것이 낯 선 땅인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마 음 한편에 불쑥 외로움이 솟아납니다. 미션을 해낼 수 있을까, 그냥 포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 포기란 걸 선택할 수 있 기는 한 걸까. 두려움이 솟구칩니다. 먹고 지낼 곳을 구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언어도 인종도 문화도 다른 이곳에서 어 떻게 일자리를 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어쩌면 이 미션은 난 민들이 하루하루 마주해야 하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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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 보석 같은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분들중 한분입니다. 쿠르드민족에대한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우**빠 2012.11.16. 오전 8: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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