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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이는 온도, 작은 공간이 주는 위로, 천천히 익어 가는 마음의 회복을 오래 바라보며 글을 써왔다.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는 번아웃 이후에도 삶은 다시 따뜻해질 수 있다는 믿음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독자의 하루에도 은은한 향이 남기를 바란다.

“아직 쓰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서 글을 씁니다.”

작가 인터뷰

읽다
지친 하루 끝, 당신의 마음을 데워 줄 이야기
저는 윤오를 통해,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는 삶일지라도, 그 안에 자신의 마음이 없다면 그건 온전히 행복이라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2025.11.24.

작품 밑줄긋기

s*****3 2026.02.09.
p.385
내가 바라는 형태의 행복에 필요한 것들. 내가 하고 싶은 일, 함께 있고 싶은 사람, 지내고 싶은 공간.... 그 모든 것들이 내가 떠나온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희미하게 깨달았다. 하지만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간 지나온 모든 일들이 유의미하단 것 역시 알게 되었다. 이전에 했던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도, 인턴 생활도 은행에서의 계약직도, 지금의 기업 경영지원팀에서의 일도 모두.P.385 중에서#리딩스타트
s*****3 2026.02.09.
p.323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 수 있더라. 세상은 내가 있는 곳이, 내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야. 남들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아도 괜찮아. 봐, 내가 회사를 나온다고 해도 내 세상이 사라지진 않았어. 네가 회사를 나왔다고 해서 무언가 포기한 것도, 실패한 것도 아니야. 그러니까 괜히 집 한구석에 틀어박혀서 허송 세월 보내지 마. 지금부터라도 남들이 괜찮다. 좋다 하는 거 말고 네가 좋은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그걸 생각해 봐.P.323 중에서#리딩스타트
s*****3 2026.02.09.
p.206
어렸을 땐, 새해가 오는 게 설렜는데 이젠 그런 마음도 없어진 것 같아요. 그냥 한 살 한 살이 무겁게만 느껴져요. 나이를 먹는게 무서운 게 아니라, 그 나이에 걸맞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게 어려워요. 어릴 땐 아직 잘 몰라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하면 끝날 일들이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 먹어갈수록 그렇게 쉽게 용인되지 않으니까요. 그 나이에 그걸 모르면 어떡하냐는 말이 돌아올 때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P.206 중에서#리딩스타트
s*****3 2026.02.09.
p.78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정신없이 할머니의 삼일장을 마치고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문득 자신이 행복해서 웃어본 지가 꽤 오래되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냥 기계적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습관처럼 그리고 의무처럼 웃었다.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떠올려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기억나질 않았다. 너무도 오래된 일이었으니까.P.78 중에서#리딩스타트
d******l 2026.02.05.
p.367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사람들이 봄은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이라고 하잖아. 근데 네가 시작하는 새로운 봄엔 내가 없어 도 상관없을까 봐.
d******l 2026.02.04.
p.189
"근데 그렇게 어른이 돼서 다 사야지, 다짐했던 게 무색하게도 막상 다 커버리니까 갖고 싶은 장난감이 하나도 없었어요. 당연한 거지만, 그냥 반짝거리는 플라스틱 덩어리가 되어버린 거 죠. 때를 놓쳐버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그때가 아니면 안 되는 게 있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d******l 2026.02.04.
p.156
'생각해보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한 목표를 잡고서도 정작 그 목표에 대한 고민은 너무 얕고, 짧게 했던 것 같아요. 그게 후회 가 되더라고요
d******l 2026.01.31.
p.103
할머니는 왜 세잎클로버를 따?" '남들이 좋아한다고 너도 꼭 좋아할 필요는 없어. 네잎클로버는 행운,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의미하거든. 그래서 할머니는 세잎클로버가 좋단다. 행복. 그건 평범해 보이는데, 실은 그게 행운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거거든. 생각보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d******l 2026.01.30.
p.77
운은 노인의 말을 듣고 사뿐히 웃었다. 소중한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다른 사람과 따뜻하게 나눌 수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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