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아슬리에는 크메르 조형미술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프놈펜 국립박물관 관장을 지냈으며 1955년까지 프랑스 극동학원(EFEO)에서 활동했고, 1949년부터 1955년까지 앙코르에서 고고학자이자 보존 전문가로 일했다. 1945년 루브르 학교(Ecole du Louvre)에 입학해 필리프 스턴(Philippe Stern)의 지도를 받아 크메르 조각에 관한 논문을 완성했고, 동시에 기메박물관에서 크메르 미술사와 드로잉을 가르치며 강연도 진행했다. 1950년 솔랑주 베르나르-티에리(Solange Bernard-ierry)의 뒤를 이어 프놈펜 국립박물관 관장이 되어, 캄보디아 독립 이후 박물관과 불교 연구소의 관리를 현지 당국에 이관하고, 6,000점이 넘는 유물을 확인해 첫 종합 목록을 작성했다.
1955년부터는 연구 대상을 태국으로 옮겨 우통(U ong) 고도와 드와라바티(Dvaravati) 유적을 조사했고, 파리로 돌아와 프랑스 극동학원(EFEO)을 떠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 합류해 피에르 뒤퐁(Pierre Dupont)의 후임으로 미술·고고학 연구소에 부임했다. 이곳에서 참파(Campa) 조각을 연구하며 1963년 연대기를 수정했고, 태국과 스리랑카의 고고학 조사에도 참여했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파리 제3대학에서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고고학과 문명’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1983년 방콕 실파콘 대학(Silpakorn University)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프놈펜 박물관 유물 목록, 조각과 회화에 관한 저서들, 고고학 개론 등은 동남아시아 미술 연구의 필수 참고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
La statuaire khmere et son evolution. Saigon, EFEO (PEFEO, 37), 1955
La statuaire du Champa. Recherches sur les cultes et l’iconographie. Paris, EFEO (PEFEO, 54), 1963
Asie du Sud-Est: I. Le Cambodge. Paris, Picard (Manuel d’archeologie d’Extreme-Orient, 1), 1966
La sculpture en ailande, Oce du Livre, 1974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