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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소설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뉴욕의 브루클린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외상성 뇌 손상을 겪는 환자들의 소송을 위한 작가로서 “고통을 정밀한 지도처럼 표현하는 작업”을 했을 뿐 아니라, 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뉴욕의 음악 잡지에 기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써왔다. 2012년 발표한 데뷔 소설집 《집만큼 안전한(Safe as Houses)》으로 아이오와 단편소설상과 푸시카트상을 수상하고, 프랭크 오코너 국제 단편소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마법처럼 신비롭고 독창적이며 보편적이고 실존적인 질문을 담은 이야기들”이라는 찬사와 함께 촉망받는 소설가로 떠올랐다. 그 외에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조이스 캐럴 오츠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예일 대학교 상주 작가로 머물며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새벽 2시의 캣츠 파자마스에서(2 A.M. at The Cat’s Pajamas)》 《앵무(Parakeet)》, 단편집 《엑시트 제로(Exit Zero)》가 있다.

2024년 발표한 《외계인 자서전》은 한 여성의 일생을 별의 생애 주기에 빗대어 그린다. 우주 속 유한한 인간의 삶의 연약함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그린 이 작품은 “경이로울 만큼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타임〉 〈뉴욕타임스〉 〈가디언〉 〈에스콰이어〉 〈일렉트릭 리터러처〉 〈엘르〉 〈리터러리허브〉 〈커커스리뷰〉를 포함한 14개 매체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품 밑줄긋기

키* 2026.02.23.
p.100
너, 춤을 추지? #리딩스타트
R****D 2025.11.30.
p.406
필립 글래스어마어마한 수의 색깔을 볼 수 있는 갯가재
R****D 2025.11.30.
p.393
인간의 삶은 빠르게 흘러요. 하지만 인생은 짧지 않아요. 우리가 어떤 중요한 날들을 마치 어제 일처럼 느끼는 이유는 실제로 그렇기 때문일 거예요.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아직 젊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터무니없이 빠르게 늙어가요. 마치 영화 속에서 나이가 드는 것과 비슷해요. 우리는 모두 어른 역할을 맡기 위해 고용된 일곱 살짜리 배우들이에요. 10년은 길지 않아요. 20년도 길지 않죠. 우리가 그 시간을 길다고 말하는 건 그걸 우리의 수명과 비교하기 때문이죠. 우리의 삶은 짧아서, 우리에게 시간을 비례적으로 느낄 여유를 주지 않아요. 응답 없음.
R****D 2025.11.30.
p.401
그저 정신병을 산문으로 표현한 사람이라고 믿는 이들.
R****D 2025.11.30.
p.382
모든 인간은 죽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나쁜 일은, 매일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행동한다는 거예요. 그들은 거짓말을 하거나, 배려 없이 대하거나, 누군가를 속이며 살아 가죠.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작은 죽음이에요. 인간은 마지막 죽음이 오기 전까지 계속해서 작은 죽음들을 겪어요.
R****D 2025.11.29.
p.377
아디나는 기억한다. 심장은 의사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수술하는 기관이었다는 것을. 세기말에 이르기까지, 다른 모든 기관은 이미 해부되었다. 심장은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심장으로부터 가장 먼 부위가 가장먼저 식는다. 뇌는 심장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지만 심장은 뇌 없이도 뛸 수 있다. 빛은 계속된다. 대류권을 넘어 아디나의 원래 주파수가 여전히 송신되고 있는 그곳으로, 저 멀리로 뻗어 간다. 토니의 가슴에서 시작된 빛은 부풀고 줄어들고 멈춘다. 심장은 멎었다. 고통은 사라졌다. 몸은 정지한다. 그러나 빛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여행을 이어간다.
R****D 2025.11.29.
p.334
인간은 외로울 때,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으려 해요. 만약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생각을 향해 손을 내밀죠. 그들은 종이에 자신들의 욕망을 표현하는 문장을 써요. 그렇게 하면 페이지 위에 다른 사람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덜 외로워지거든요.우리는 혼자인가? 천문학자들은 아주 기초적인 장비를 통해 우주에게 물어요. 인간은 외계인을 찾고 싶어 해요. 덜 외롭다고 느끼기 위해서. 하지만 정작 세상에 외계인보다 더 외로운 존재는 없다는 걸 알지 못해요.
R****D 2025.11.29.
p.307
와인! 그건 정말 최악이에요! 와인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방식, 파는 방식, 그걸 넣는 병에 이르기까지 병적으로 집착하는 액체예요. 레드와인은 어두운 벽으로 된 도서관 같은 맛이 나고, 화이트와인은 먼 곳을 보는 여자 같은 향이 나요.그렇게 끔찍하다면, 어째서 인간은 그것을 마시는가?왜냐하면, 인간이 즐기는 다른 많은 것들처럼, 와인은 그들을 자신의 몸으로부터 해방해주거든요. 다른 예로는 담요와 가운이 있어요. 사람들은 호텔에서 발견했던 훌륭한 가운에 대해서 영원히 이야기하지요.
R****D 2025.11.29.
p.303
취미는 시간을 보내고 정신을 환기하는 기분 좋은 방법이에요. 우표 수집, 빵 굽기 같은 거요. 마음을 향해 거기 말고 이쪽을 봐, 라고 외치는 방식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피한 걸 피할 수는 없어요. 취미가 인간을 현재에 머물도록 만들어,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할 수는 있죠. 그러나 불가피한 것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슬며시 나타나 서서히 자라나요.
수* 2025.11.27.
모든 인간은 죽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나쁜 일은, 매일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행동한다는 거예요. 그들은 거짓말을 하거나, 배려 없이 대하거나, 누군가를 속이며 살아가죠.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작은 죽음이에요. 인간은 마지막 죽음이 오기 전까지 계속해서 작은 죽음들을 겪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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