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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야나 렌조바 Jana Lenzova
해외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출생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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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번역가이며 통역사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슬로바키아어로 번역한 일을 계기로 도킨스의 책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작품 밑줄긋기

o****7 2026.06.06.
p.317
이솝 우화에서 사냥개가 산토끼를 뒤쫓다가 지쳐서 포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약하다는 핀잔을 받자, 사냥개는 대꾸한다. “비웃어도 상관없지만, 서로 걸리는 게 달랐잖아요. 토끼는 목숨을 걸고 달렸지만, 나는 그저 저녁거리를 얻기 위해 달렸을 뿐이에요.”
o****7 2026.06.06.
p.250
돌연변이는 결코 개선 쪽에 치우쳐 있지 않다. 돌연변이는 어느 방향이 개선인지 판단할 방법이 아예 없다. 개선은 나중에 돌아보면서 판단하는 것이다. 자연선택을 통해서다.
o****7 2026.06.06.
p.239
고통은 일종의 경고다. “다시는 하지마. 다음에 더 높은 절벽에서 떨어진다면 죽을 거야.” 고통은 죽음의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체물, 일종의 대리다. 고통은 학습과 자연선택 사이의유추에서 죽음에 상응한다.
o****7 2026.06.06.
p.219
궁극적으로 정자가 난자보다 더 작고 더 수가 많기(“더 저렴하기”)때문에 암컷은 수컷보다 더 까다로울 필요가 있다. 암컷이 수컷과 짝짓기를 “원하는”것보다 수컷이 암컷과 짝짓기를 “원할” 가능성이 더 높다. 수컷이 잘못된 암컷과 짝짓기를 할 때 치르는 비용이보다 암컷이 잘못된 수컷과 짝짓기를 할 때 치르는 비용이 더 크다. 잘못된 암컷 같은 것이 아예 없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다.
o****7 2026.06.06.
p.133
너무나 친숙해서 굳이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수렴 진화의 가장 잘 알려진 사례를 두 가지 꼽자면 비행과 눈이다. 에너지를 써서 원하는 만큼 공중에 떠 있는 것은 물리 법칙으로 가능하며날개는 독자적으로 다섯 차례 발명되어 수렴 진화했다. 곤충, 익룡, 새, 박쥐….그리고 인간의 기술을 통해서다.
o****7 2026.06.06.
p.89
데이비드 흄의 저서에 등장하는 클레안테스 말을 빌리자면, 나는 “그것들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탄복하게 될 만큼” 황홀한 인상적인 모든 생물학적 설계는 군비 경쟁의 산물이라고 본다. 빙하기나 가뭄을 비롯한 기후 변화에의 적응은 비교적 단순하기에 탄복할 만치 황홀함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더 낮다. 기후는 당신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포식자는 해친다. 먹이도 그렇다. 간접적인 의미에서, 먹이가 잡히는 것을 피하는 데 성공할수록, 포식자가 굶어 죽을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후는 생물 진화에 반응하여 위협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포식자와 먹이는 그렇다. 기생생물과 숙주도 그렇다.
o****7 2026.06.06.
p.51
우리는 첫 9개월을 짠 액체 안에 뜬 채로 그 액체의 보호를 받는 수생 동물로 지낸다. 우리는 짠물 동물로서 삶을 시작한다.
o****7 2026.06.06.
p.49
우리의 허리 통증은 겨우 600만 년 전만 해도 우리 조상들이 네발로 걸었음을 상기시킨다. 우리 포유동물의 등뼈는 수억 년 동안 수평으로 놓여 있었고, 몸은 그런 등뼈에 의존했다. 말 그대로 그 등뼈 아래로 매달려있었다. 즉, 사람의 등뼈는 본래 수직으로 서 있으려고 “목적한”것이 아니었기에, 등뼈가 항의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우리의 사람 팰림프세스트에는 “네발 동물”이라고 확고한 필체로 굵에 적혀 있었고, 그위에 두 발 동물이라는 새로운 기술문이 너무나 얕게 그리고 떄로는 고통스럽게 겹쳐 쓰여 있었다. 우리는 비교적 최근에 출현한 두 발동물이다.
o****7 2026.06.06.
p.11
이 사자의 유전서, 동물과 그 유전자로부터 읽어 낸 “판독물”이자 조상이 살던 환경들을 암호로 기술한 이 풍부한 문서는 팰림프세스트, 즉 겹쳐 쓴 양피지일 수밖에 없다. 고대 문서들은 나중에 누군가가 다시 그 위에 다른 내용을 적곤 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겹쳐 쓴 형태가 되곤 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팰림프세스트를 “이전의 (지워진) 글이 나중에 다른 글을 겹쳐 쓴 원고”라고 정의한다.
r******1 2025.11.16.
p.10
지금은 어렵겠지만, 미래의 과학자는 미지의 동 물을 보았을 때 그 몸과 유전자를 그들 조상들이 살았던 환경을 상 세히 기술한 책으로 읽을 수있을 것이다.#올해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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