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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다정한 마음을 건네는 사람. 빈 페이지를 채우는 게 취미이자 특기라서 마음에 드는 노트는 일단 사고 보는 기록인. 누군가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싶고, 어린이에게 친절한 어른이고 싶다. 현재 21만 명의 기록 친구들과 함께 읽고 쓰는 삶의 기쁨을 누리는 중. 전작으로는 《기록이라는 세계》가 있다.

인스타그램: 기록친구리니 @rini_archive
유튜브: 기록하리니 @rini_archive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기록을 오래 해온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자꾸 밑줄을 긋고 싶었고 노트를 펼쳐 뭐라도 쓰고 싶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과 생각을 소비하지만, 정작 내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제대로 붙잡는 법은 배운 적이 없다. 이 책은 그 막막함 앞에서 아주 구체적인 연습법을 알려준다. 사건을 적고, 마음의 이유를 묻고, 한 줄로 정리하는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기록을 통해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게 되었다고 말하는 내게, 사람들은 종종 어떻게 기록하면 되느냐고 묻는 다.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 평생의 무기를 장착한 기분입니다. 나를 잘 데리고 산다는 건 유한한 에너지를 삶의 우선순위에 맞춰 배분하는 방법을 제대로 안다는 것이겠죠. 자신의 유형에 꼭 맞는 방법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사회에 첫발을 내딛던 시절, 일이 서툰 것보다 내 마음을 다루는 법을 몰라 혼자 끙끙 앓았던 밤들이 기억납니다. 이 책은 무조건 ‘버티라’고 강요하거나 무책임하게 ‘떠나라’고 부추기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에 답을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나의 스트레스를 정확히 진단하고, 일의 기쁨을 스스로 찾게 도와줍니다. 마음이 소진되어 버석거릴 때, 솔직한 쓰기가 건네는 위로를 받아 보세요. 나를 돌보며 일하는 법을 배운다면, 우리는 일터에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나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은 모든 사회초년생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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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밑줄긋기

r********8 2026.05.30.
p.214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라는 책에서 피글렛이 푸에게 묻습니다. "넌 언제가 제일 좋아?" 푸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대답하죠. "있잖아, 꿀을 먹는 건 참 좋은 일이지만, 꿀을 먹기 직전 의 그 순간이 먹을 때보다 더 행복한 것 같아." 미리 써둔 감사가 그대로 찾아올 때도 있고, 전혀 알 수 없 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바람에 애써서 찾아야 될 때도 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푸가 꿀을 먹기 직전의 순간을 더 행복해했 던 것처럼, 미리 감사할 일을 기록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이 순 간이 이미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r********8 2026.05.30.
p.201
나이 앞자리가 바뀌던 해의 생일이 기억나요. 지인들에게 축하를 받는데 기쁜 마음보단 싱숭생숭한 기분이 먼저 들더라 고요. 모아둔 돈도 내 집도 없고,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인데 나이만 배달된 기분이었죠. 노화와 노후 걱정이 파도처럼 휘 몰아치던 그 시절, 제 마음을 다독여준 건 뜻밖에도 호주 원주 민들의 지혜였습니다. 미국인 의사가 호주 원주민 부족과 사막을 횡단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무탄트 메시지》라는 책이 있어요. 책 속에 나 오는 '참사람 부족'은 우리가 생일 케이크에 나이만큼 초를 꽂 고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나이를 먹는 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되는 건데, 왜 그걸 축하하나요?"라고 되물으면서요. 당황한 의사가 그럼 당신들은 무엇을 축하하느냐고 묻자, 그들은 이렇게 답 합니다.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 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그건 자 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심으로 축하할 때 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그들은 자신이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부족에 도움을 줄 때,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웠을 때, 영혼이 성장했다고 느껴질 때 본인이 직접 사람들에게 '나를 축하해달라'고 요청한대요. 그러 면 부족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 파티를 열어주고, 그 사람이 공 동체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어떤 재능을 나누어 주었는지 이야기하며 인정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더라고요 매년 생일이 되면 이 구절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스스로에 게 물어봐요. '축하해도 되겠니?' 더 나아진 게 있는지를 묻는 거죠. (웃음)
스***오 2026.05.24.
기록이란 어떤 것일까 아룸다울순없는걸까
치* 2026.02.19.
p.80
별로인 것만 같은 내 모습도 자세히 살펴보면 빛나는 구석이 있다. 내면을 마주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시간을 들여 바라보면 알게 될 것이다. 생각보다 괜찮은 당신의 모습을.#리딩스타트
r********8 2026.05.30.
p.171
1단계 콩 줍기: 수첩에 생각 담기가장 먼저 필요한 건 언제 어디서든 바로 꺼낼 수 있는 작은 수첩입니다.이곳은 바구니예요. 길을 걷다 떠오른 생각, 스쳐 지나간 정보들을 툭툭 주워 담으면 됩니다.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① 요즘 손글씨 노트가 예뻐 보임. ② 사주가 유행이 라던데? ③ 필사를 돕는 새로운 책이 나왔네. 이 단계의 핵심은 '판단하지 않는 것'이에요. 밭에서 막 수확한 작물에 흙이 묻어 있듯,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도 괜 찮아요.2단계 메주 쑤기: 선별하고 발전시키는 노트이제 밭에서 주워 온 콩들을 부엌으로 가져와 다듬을 차례 입니다. 시간이 날 때 수첩을 펼쳐놓고, 그중에서 유독 눈길이 가거나 더 발전시키고 싶은 알짜배기만 골라 큰 노트에 옮겨 적는 거예요.저는 ①번(손글씨) 과 ③번(필사책) 을 옮겨 적으면서 생각에 살을 덧붙였어요.콩을 삶고 으깨어 메주 모양을 잡듯, 생각의 덩어리를 만드는 본격적인 숙성의 준비 과정이죠.3단계 항아리에 담기: 서로 섞이고 익어가는 메타노트마지막은 잘 뜬 메주를 항아리에 담아 기다리는 시간입니 다. 필요 없어진 것은 과감히 버리고, 여전히 변치 않는 것과 더 발전시키고 싶은 것을 정리하는 단계예요.이 단계에서는 서로 다른 시기에 적었던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아까 골라둔 ①번과 ③번을 섞 어 '필사할 때 손글씨 마음에 들게 쓰는 법'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이렇듯 단편적인 메모들이 비로소 하나 의 결과물로 완성되는 순간입니다.저자는 이 3단계의 기록을 하는 동안 생각의 도약이 이루어 진다고 말해요.메주를 항아리에 옮겨 담듯, 생각 또한 옮겨 적는 과정에서 의식적인 선택과 배열을 거치며 비로소 숙성된다 고요.머릿속에만 두면 사라질 생각들이 종이 위로 옮겨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을 통해 관계를 맺고 형태를 바꿔나가는 거죠.
r********8 2026.05.30.
p.7
타인의 언어를 못 알아들을 때보다 더 난해한 일이 있어요. 바로 '나의 언어'를 해석하지 못할 때입니다.분명 내 마음 인데도 알 수 없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요. 이유 없이 눈물이 핑 돌고, 다 가진 것 같은데도 공허하고,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 입어 며칠을 앓기도 합니다.내면에서 일어나 는 감정의 파동들이 마치 '외계어'처럼 낯설게 느껴져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죠.시시때때로 변하는 내 마음의 언어를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을 때면, 선택지는 두 가지였습니다.모르는 척 외면하든지, 못 알아듣더라도 마주하든지. 통역사가 모르는 언어를 그냥 두면 통역을 할 수 없듯, 나도 나 자신을 모르는 채 내버려 두면 인생을 온전히 살아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후자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노트를 펼쳐 뭐라도 적어 내려가 는 방법으로요. 제게 '쓰는 시간'은 엉켜 있는 내면의 언어를 종이 위에 꺼 내놓고 요리조리 순서를 바꿔가며 들여다보는 일입니다.나라는 낯선 세계를 정성스럽게 해석하려는 노력이기도 하고요. 여전히 무슨 의미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오역을 하는 날 도 더러 있어요. 만사가 귀찮아 다 내려놓고 싶은 날도 있고요.하지만 나라는 세계를 해석하고 기록하는 이 수고스러운 일을 멈추고 싶진 않습니다. '쓰는 만큼 내가 된다'는 비밀을 알아버렸거든요.나의 마음을 통역한 글이 차곡차곡 쌓이자 흐릿했던 마음의 윤곽이 조금씩 또렷해지기 시작했습니다.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에 가슴이 뛰는지, 걱정을 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하루가 왜 무의미하게 느껴졌는지, 하나하나 정 리가 되더라고요.그간 강연이나 북토크, 댓글로 수많은 기록 친구들을 만나며 삶과 기록에 관한 다양한 사연을 들었습니다. 타인의 고민 에서 마치 거울을 보듯 저의 지난날을 마주하기도 했고, 여전 히 답을 찾아 헤매는 오늘의 저를 만나기도 했죠.그때마다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당신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은 결코 당신 혼자만의 것이 아니 라고, 나라는 낯선 세계를 이해하는 일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 라 오늘 단 한 줄이라도 써 내려가는데서 출발한다고 말이죠.이 책에는 그 사연들과 함께,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담았어요.책장을 넘기며 나와 닮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위로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동시에 나라는 사 람을 이해하기 위해 더듬거리며 써 내려간 제 서툰 기록이 작은 용기로 전해지면 좋겠습니다.얽히고설킨 내 마음의 언어를,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 로 다정하게 통역해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며.#리딩런
치* 2026.02.19.
p.71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처음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기에 그만큼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목표 하나부터 써 내려가보자.#리딩스타트
치* 2026.02.19.
p.64
나의 일상에 틈틈이 안부를 물었으면 좋겠다. 안부를 묻는 순간만큼은 긴장을 풀고, 깊게 호흡하며, 몸과 마음이 건네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 나자신과 보다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는 건강한 내가 되도록.#리딩스타트
치* 2026.02.19.
p.55
'간직한다'라는 말은 생각이나 기억을 마음속에 새겨둔다는 뜻이잖아요. (...) 그러니까 우리, 조금은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 기록을 남겨보면 어떨까요? 소중한 순간을 오래오래 간직하면서, 바래지 않는 기억으로 마음에 새겨지도록.#리딩스타트
치* 2026.02.19.
p.48
나만의 루틴을 만든다는 것은 나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다짐과도 같아요. 사소한 일에 고민하지 않겠다는, 시간을 더욱 충만하게 누리겠다는, 아침과 저녁 시간만큼은 나를 지탱해주는 것들에 시간을 쏟아보겠다는 그런 다짐이요.#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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