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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신동호 申東昊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5년 출생
출생지
강원도 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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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고등학교 3학년 시절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시인이 되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시를 썼는데, 아직 어른들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남과 북이 친하게 지내는 일이 삶과 상상력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일이라 여기고 오랫동안 대동강과 두만강, 송악산과 금강산 부근을 오갔다. 그 경험으로 민주주의 정부에 기여해 보리라 결심했지만, 뜻과 다르게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되었다. 매일 새벽 10킬로미터를 달리며 권력의 유혹을 털어내고 겸손을 주워 담으려고 애썼다. 대통령의 정직하고 선한 마음을 믿고 꼬박 5년을 글쓰기로 보좌했다. 달리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놀라고, 대통령과 독서 경험이 맞아떨어질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시집으로 《겨울 경춘선》 《저물 무렵》 《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를 냈고, 산문집으로 《유쾌한 교양읽기》 《꽃분이의 손에서 온기를 느끼다》 《분단아, 고맙다》 《세월의 쓸모》 《자승스님의 묵묵부답》(공저)이 있다.

작가의 추천

  • 누군가 최치현을 물을 때, 나는 두 문장으로 대답한다. “광주의 효자이고요, 슬픔과 기개를 웃음으로 빚을 줄 아는 사람이에요”라고. 뜻이 있고, 잘못된 세상과 맞서 그 뜻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날카롭기 십상이다. 그런데 최치현은 무디다. 탓하지 않고, 끌어내리지 않고, 되레 응원해주는데 어느새 최치현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느려 보이지만 진정성으로 바뀐 세상이야말로 진짜 바뀐 것, 모두에게 무릎 꿇으며 겸손한 미소로 만드는 최치현의 세상이다. 그러나 곧은 정신만은 매일매일 벼려내 언제든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그 증거가 이 책이다. 한 편의 글씨를 쓰며 안으로는 광주의 초심을 더 날카롭게 새겨넣었으리라. 사람에 대한 애정을 키우며 밖으로는 더 둥그러워졌으리라.

작품 밑줄긋기

d*****4 2025.07.02.
p.12
좋았스니다
j****d 2025.04.12.
p.342
오히려 자기 확신은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오만함이 시원해 보이기도 한다. 책은 읽는 사람을 끊임없이 겸손하게 하고, 자기 생각을 의심하게 하고, 심지어 다른 책으로 옮겨 가도록 유혹하기 십상이어서 책을 많이 읽을 수록 함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그**객 2025.04.10.
p.13
얼 전에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책 <<행동>>에서 "부러워했던 타인의 전락에 고소한 마음을 느낄 때(샤덴프로이데)도 우리의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인기, 매력, 부에 관한 정보를 접한 피실험자들에게 뒤이어 그 사람의 불운에 대해 알린 뒤 도파민 분비량을 측정하는 한 실험의 결론이었습니다. 어디서 비슷한 구절을 본 적이 있는데..., 한참을 끙끙대다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떠올렸습니다.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의 수도사'라는 장에서 무심코 "사람이란 의로운 사람의 몰락과 그의 치욕을 좋아하게 마련이니까요"라 적습니다. 과학 실험의 결과를 도스토옙스키는 백수십 년 전에 사람을 관찰하면서 도출해 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는 문학이 과학을 앞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이 도스토옙스키를 두고 "어느 과학자보다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라고 한 모양입니다. 러시아는 문학을 '인간학'이라 불렀고요.
그**객 2025.04.10.
p.12
책을 통해 인간은 실수, 실패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려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무수히 갖게 되었습니다. 무작위적인 불행.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동안 자신에게만 닥친 것 같은 비극에 허덕였지만 독서가 상황을 바꿨습니다. 비극들을 연결시키고, 온갖 일들이 벌어지는 인간사에 당신이 보편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비극이 당신을 성숙시키면서 당신은 드디어 자기 존재의 외투를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j****d 2025.04.09.
p.305
"분노할 일에 분노하기를 결코 단념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으며,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j****d 2025.04.07.
p.205
"용서할 수 없다면 승리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전투 중에는 우리가 적들의 적이되, 승리를 거둔 후에는 그들의 형제가 됩시다."- 빅토르 위고, 《93년》
j****d 2025.04.06.
p.181
저는 오늘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며,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합니다.(2020.8.15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j****d 2025.04.05.
p.139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은 역대 민주 정부가 세운 확고한 원칙입니다.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안에서 넓어지고 강해집니다.
j****d 2025.04.03.
p.89
촛불혁명의 영웅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집단적 힘이었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동양의 옛말은 "평범한 힘이 난세를 극복한다"는 말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평범함의 위대함: 새로운 세계 질서를 생각하며(2019.5.7.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기고문 중
j****d 2025.03.31.
p.47
'나'의 실패를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만들면 '나'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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