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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클로버》로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단편소설 〈달의 뒷면에서〉로 소설집 《항체의 딜레마》에 참여하였으며 단편소설 〈드림센스〉가 앤솔러지 《이중생활자》에 수록되었다.

수상경력

2021 창비청소년문학상 『클로버』

작가의 추천

작가 인터뷰

읽다
나혜림 "기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저는 인간의 심지가 무엇보다 강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인을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상으로 그리려고 했어요.
2022.10.14.

작품 밑줄긋기

슬***딩 2026.08.07.
p.206
한 바퀴 돌아 제자리인데도 뭔가 달라진 것 같아. 코치님이 환장하는 그, 끝내기 홈런을 때린 기분이랄까.
슬***딩 2026.08.07.
p.200
악마는 노인에서 까마귀에서 멧돼 지에서 염소에서 꼬마를 거쳐 다시 검은 사내가 되었다.
슬***딩 2026.08.07.
p.198
0.01퍼센트의 방법. 만 분의 일짜리 가능성. 고작 그걸 가지고…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 0.01퍼센트일 수 있다는 걸 악마도 알았다.
슬***딩 2026.08.07.
p.197
"그렇게 산다고 나중에 천국 간다는 보장도 없어. 천국의 입국 심사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아? 조건이 하나라도 어긋난다 싶으 면 퇴짜를 놓는단 말이야. 현재만이 보물이고 소득이고 재산이며 담보라고.""천국에는 관심 없어요. 나중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현재도 나한텐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뭐. 내 삶으로 돌아갈래요 할머니가 그랬거든요. 불평하면 지옥이 된다고. 만 가지 가능성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살 수는 없어요. 하지만 또 어떻게 하나도 안 따지고 살겠어요. 만의 하나, 그리고 그것 때문에 놓칠 구천구백 구십구 개의 가능성 사이에서 내 식대로 방법을 찾아 볼게요."
슬***딩 2026.08.07.
p.175
와이파이를 십 분만 끊어 놓아도 꼭지가 돈 인간들의 영혼을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세상!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도 있거든. 주식을 인터넷으로 거래하는 시대에 크리스티나 소더비 경매가 살아남은 이유가 뭐겠어? 헨리 포드식 대량 공급이 아무 리 흥해도 진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거래해야 한다고."
슬***딩 2026.08.07.
p.171
"아,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지옥은 아니고, 황천길 사이 중간계 야. '아발론'이라고도 하지. 여기 보이는 강은 그 유명한 망각의 강, 레테야. 삶의 모든 번뇌와 괴로움을 강 너머에 두고 오라는 뜻 이지. 저 뒤엔 법원이 있는데 망자들은 거기서 재판을 받아, 49일 간“
슬***딩 2026.08.07.
p.131
주인공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아침이 되어 봐야 아는 거야. 인생도 마찬가지고. 마냥 어두운 것 같아도, 그 밤이 지나고 햇빛이 비출 때 어떤 모습일지는 너희가 결정하는 거다.
슬***딩 2026.08.06.
p.120
"지옥은 인간들 생각처럼 그렇게 나쁘지 않아. 인간이 잘 모르고 괜히 그러는 거야.""지옥은 죄 지은 사람들이 가는 곳 아니에요?""그럼 지상은? 여기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무슨 죄를 지었는데?"정인은 대답할 수 없었다. 살면서 잘못을 저질렀고, 반성문을 썼고, 실수도 했지만, 죄라······. 글쎄, 죄? "지옥은 사실 인간이 만든 거야. 인간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가구를 들였다고. 그곳은 내 고향이지만, 사실 나는 임차인이고 실소유주는 인간인 셈이지.
슬***딩 2026.08.06.
p.118
불운 앞에서 인간은 묻지. 왜 나인가? 그렇게 묻고 탐구하 면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답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말하지 않을게. 수학을 좋아한다니 알겠지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 한때는 답이 없는문제라 불렸으니.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야 왜 인간은 불운에게만 묻는가? 행운에겐 '왜 나인가?' 묻지 않으면서.
슬***딩 2026.08.06.
p.99
정인에게 자존심이란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찬밥 같은 것이었 다. 곱씹어 봤자 입만 쓴데 버릴 수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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