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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젊은 ADHD의 슬픔》으로 첫 책을 냈다. ADHD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유년과 청소년기로 거슬러 올라가니 아직 발굴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서운해하고 있었다. 까닭 없이 미움받는 사람, 반에서 꼴지를 도맡는 사람, 어이없이 사기당한 사람, 미래가 캄캄하기만 한 사람, 소중한 것을 잃어 본 사람, 자꾸 실패하는 사람 들이 내 이야기에 기대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시트콤 소설 《언러키 스타트업》, 관계의 어려움을 이야기한 에세이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형형색색 실패의 빛깔들을 기록한 《오색 찬란 실패담》 등을 썼다.

작가의 추천

  • 오랫동안 내 안의 ADHD를 말살하려 애썼다. 그러나 ADHD는 한순간도 나를 떠나주지 않았다. 자포자기의 순간 이 책을 만났고, 비로소 모든 괴로움이 낡은 고정관념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냥꾼’이라는 세 글자가 나를 영원한 자기비하의 굴레에서 꺼내주었다. 이제 ADHD 특유의 크고 작은 어려움도 일종의 사냥감으로 보인다. 온갖 끔찍한 과업도 수렵이나 채집이라 생각하면 게임처럼 할 만해진다. 우리는 ‘사고뭉치’가 아닌 ‘사냥꾼’이었다! 과거의 나처럼, ADHD 때문에 숨고만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자존감을 좀먹는 비정상의 낙인으로부터의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두 함께 사냥꾼으로서 즐겁게 살아보자. 우리는 잘못 태어난 게 아니라, 시대를 약간 잘못 타고났을 뿐이니까.
  • 박미소는 누구나 생각하는 주제로 누구도 쓰지 못할 글을 쓴다. 쾌락과 죄의식의 굴레 속에서도 특유의 꼿꼿함과 꿋꿋함을 잃지 않는다. 내면 깊은 곳 가장 축축한 마음들을 낱낱이 지면 위로 호명하는 기세가 놀랍다. 그의 고백은 ‘다이어트, 배달 음식, 트위터’에 휘말려 어쩔 줄 모르는 우리 모두를 발가벗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얼굴이 홧홧해지지만, 동시에 온전히 고발당하는 쾌감을 느낀다. “왜 참지 못했을까?” 쾌감을 주는 것들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한 위기감을 느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쉴 새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온전히 개인의 영역에만 머무르는 문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모든 사적인 경험이 인문적 탐색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책이다. 수치심도 드넓게 공유되고 확장될 수 있는 감각임을 알게 된 기쁨에는 ‘길티’가 끼어들 틈이 없다.
  • ADHD를 짓지 않은 죄의 징역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 ADHD는 죄가 아니고 형벌도 아니다. 인간 종의 우월함이나 열등함을 가리기 위한 언어도 아니다. ADHD는 그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좀 더 명확히 설명하기 위한 언어일 뿐이다. 이 책의 독자들이 ADHD라서 슬퍼할 것도 없이, ADHD가 아니라서 기뻐할 것도 없이 ADHD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ADHD를 뺀 당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ADHD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될수록 그 부분을 제외한 당신의 본모습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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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책읽아웃] "실패는 밥을 먹고 배고파지듯이 평범하게 일어나는 사건" (G. 정지음 작가)
확신의 ENFP, "실패와 나는 친한 친구 사이" 라고 말하는, 책 『오색 찬란 실패담』을 출간하신 정지음 작가님 나오셨습니다.
2023.04.13.
읽다
정지음 “좋기도 싫기도 하지만, 늘 궁금한 게 사람 같아요”
차기작은 완전히 보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만한 감정들. 사람 사이 사랑, 우정, 미움, 증오, 화해 이런 심정들에 대해서요. 원래도 사람을 무척 좋아해요.
2022.02.09.
읽다
[오늘의 작가] 정지음, 슬픔을 뒤집고 뒤집으면
소수자성을 가진 사람은 강한 자기고백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어요. 사회의 억압이 강할수록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지니까요.
2021.10.12.

작가의 동영상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법 #정지음 #책읽아웃
2023.04.13.

작품 밑줄긋기

블*펄 2026.08.17.
p.29
그래서 나는 오늘도 스마트폰을 드는 사람에게 권고한다.
유**후 2026.06.09.
p.106
글이란 뭔가 공식적이고 정중해야 한다는 강박, 완전식품처럼 모든 영양소가 가득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서는 것이다. 살면서 배운 글쓰기 규칙들이 알게 모르게 머릿속에서 검열관 역할을 하면서, 더더욱 자연스러운 글쓰기를 방해하는 듯하다.
공***짹 2026.06.08.
힘들어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 힘들다 말고 어리둥절해졌다.ㅇ
공***짹 2026.06.08.
앉은자리에서
공***짹 2026.06.08.
믿어지는 것들을 전부
김* 2024.05.09.
p.204
내게는 내가 있어 영원히 홀로 된 기분이 들지 않는다.
김* 2024.05.09.
p.137
어차피 내 유년 시절은 지나갔따. 가난이 무슨 색인지는 몰라도 어린 날의 그 색깔은 아닐 거다. 내 어린 날의 색채는 엄마가 기억하는 것보다 다채로웠다. 더 나중에 돌아보면 그제야 가난이 찍고간 방점들이 보일지 모르겠다.
마* 2026.06.02.
p.21
-용사는 이기는 존재잖아. 우린 대표 따까리들이고-진정한 용사는 사장님과 싸우는 게 아니란다.- 그러면?-출근을 그만두고 싶은 자기 자신과 싸우는 거지.
R**r 2025.06.19.
p.264
온전한 내 편 같은 건 환상일지도 모르겠어. 나 스스로 나의 위로가 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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