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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조앤 디디온은 뉴 저널리즘의 선구자 중 한 명이었다. 그녀의 글은 1960년대 반문화로 대중을 끌어당겼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녀만의 스타일로 특히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녀는 1950년대 《보그》지에서 후원한 에세이 공모전에 우승하면서 잡지 편집자가 되었으며, 그렇게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64년에 당시 《타임》지의 기자였던 존 그레고리 던(John Gregory Dunne)과 결혼했다. 1966년에는 딸을 입양했는데, 퀸타나 루 던(Quintana Roo Dunne)으로 이름 지었다. 남편 존은 2003년 12월 30일, 독감에 걸렸다가 패혈증성 쇼크에 빠져 건강이 악화한 딸을 병실에서 면회하고 돌아온 후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딸 퀸타나는 존이 사망한 후에도 건강을 되찾지 못했으며, 결국 2005년에 세상을 떠났다.

조앤 디디온은 2021년 타계하기 전까지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글뿐만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 『있는 그대로 대처하라(Play It as It Lays)』, 『푸른 밤』 등이 있다. 남편 존 사망 후 1년간의 회고록인 『상실(The Year of Magical Thinking)』로 전미 도서상(2005년)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에는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을 받았다.

작가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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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밑줄긋기

h*****e 2026.09.05.
p.258
두려움은 상실된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h*****e 2026.09.05.
p.259
상실된 것은 이미 벽 안에 있다.상실된 것은 이미 잠긴 문들 뒤에 있다.두려움은 아직 상실되지 않은 것에 관한 것이다.아직 상실되지 않은 것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아이의 전 생애에 내가 그 아이를 보지 않는 날은 없다
h*****e 2026.09.05.
p.235
그녀는 읽는 법을 기억하는 법을 배웠다.그녀는 쓰는 법을 기억하는 법을 배웠다.그녀는 걷는 법과 말하는 법을 기억하는 법을 배웠다. 그녀는 퀸타나가 되기를 꿈꾸었던 사람이, 달라졌던 상황에 골몰하지 않음으로써 어느 날 아침 깨어보니 원래와 같이 복원된 그런 사람이 되었다. "나는 죽지 않았 다. 나이가 들었을 뿐이다." 이 개선된 시각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말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한두 연의 시를 암기할 수 있다. 내가 암기한 것은 생의 여러 시점에서 의 내 딸의 얼굴이다."
h*****e 2026.09.05.
p.211
그해 우리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했다.퀸타나의 '회복.' 그때 우리는 회복이란 것이 얼마나 희귀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회복'이, '입양'처럼, 실제 결과에 비해 더 가망 있게 다가오는 관념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h*****e 2026.09.05.
p.202
전신 PET 검사가 지시되면, 그러므로, 낮이 지나면 밤 이 오듯, 전신 PET 검사가 보여줄 이상이 존재해야 할 것이었다.
h*****e 2026.09.05.
p.95
모든 것에는 계절이 있다. 나는 계절들이 그리울 것 같아. 뉴욕 사람들은 자신이 캘리포니아 남부에 살지 않 는다는 것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 하기를 즐긴다. 사실 캘리포니아 남부에도 계절들이 있 다. 이를테면 '화재의 계절' 또는 '화재가 발생하는 계 절'이 있고, '비가 내리는 계절'도 있다. 하지만 캘리포 니아 남부의 이런 계절들은 마치 무작위적인 운명의 손 길처럼 연극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비 정하게 암시하지는 않는다. 다른 계절들, 동해안 사람 들이 그처럼 자랑스러워하는 그 계절들은 그리한다. 캘 리포니아 남부의 계절들은 폭력을 암시할 뿐 반드시 죽 음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뉴욕의 계절들은, 무차별적으 로 떨어지는 낙엽들과 차츰 어두워지는 날들과 푸른 밤 들은 오로지 죽음을 암시한다. 내게 자식이 있었던 것도 하나의 계절이었다. 그 계절은 지나가버렸다.
h*****e 2026.09.05.
p.88
"멋진 기억들이 있잖아요. 사람들은 나중에 내게 말 했다. 마치 기억이 위안이라는 듯이. 기억은 위안이 아니다. 기억은 정의상 지나간 시간, 지나간 것들이다. 기억은 벽장에 들어있는 웨스트레이크 여학교의 교복이고, 색이 바래고 구깃구깃한 사진들이고, 더이상 부부가 아닌 사람들이 보냈던 청첩장들이고, 내가 더이상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장례식 미사 안내장들이 다. 기억은 더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들이다.
h*****e 2026.09.05.
p.80
유모차 전까지는 모든 것이 대단치 않게, 거의 즐겁게 느껴졌다. 기분으로 말하면 그해 너도나도 입었던 잭스 저지 셔츠나 릴리 퓰리처 시프트 드레스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었다.
h*****e 2026.09.05.
p.43
2003년 7월 26일 그 결혼식 날, 우리에게는 그처럼 평범한 축복의 말들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주의할 것은,우리가 아직 행복과 건강과 사랑과 행운과 아름다운 아이들을 '평범한 축복의 말들'로 여겼다는 점이다.
h*****e 2026.09.05.
p.36
2009년 4월 그 순간, 나는 내가 더이상, 전에는 어쨌는지 모르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이제 죽지 않을까봐, 뇌가(또는 심장, 또는 신장, 또는 신경계통이) 손상되고도 목숨을 부지하여 살게 될까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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