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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행성과학자.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모두 마치고 박사후연구원, 학술연구교수로 신분을 바꿔가며 20여 년간 목성과 토성과 혜성과 타이탄과 성간과 달과 수성을 누볐다. 현재는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9년 『네이처』가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과학자로 지목했다. 언제 회신될지 모를 신호를 우주에 흘려보내며 온 우주에는 과연 ‘우리뿐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무해한 사람들과 그들이 동경하는 하늘, 자연 그리고 우주를 동경한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밤하늘을 바라보는 일은 때로 지독하게 고독하지만, 우리가 이 거대한 우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인류가 누리는 이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정교한 물리법칙들의 아슬아슬한 균형 위에 세워진 것인지 깨닫는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우주라는 거대한 바닷가에 서 있는 우리에게,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우주의 설계도를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만의 방식으로 펼쳐 보입니다. 언뜻 몽상처럼 들리기도 하는 물음표를 던지고는 그 달콤하고 기괴한 꿈을 곧장 해체하여 현실의 물리법칙으로 다시 쌓아올립니다. 설령 내일 아침 지구가 갑자기 멈추거나 빛의 속도가 느려질 리 없다 해도, 그 상상을 따라가며 발견한 물리법칙의 정교함은 우리를 이전보다 더 넓은 세계로 데려다줍니다. 과학은 정답을 수집하는 상자가 아니라, 질문을 이어가며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과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알면 재미있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 물음은 그 자체로 어떤 답변이기도 합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그 답을 향해, 함께 우주를 산책해볼까요?
  • 시그리드 누네즈는 가장 작고 연약한 존재인 마모셋원숭이 미츠의 시선을 빌려, 나치즘의 광기가 번져가던 유럽의 전쟁 전야를 살아가는 이들의 찬란하고도 위태로운 일상을 복원한다. 버지니아 울프와 예민한 영혼을 공유한 듯한 이 특별한 마모셋에 대한 비공식 전기인 『미츠』는 역사적 기록과 소설적 상상을 넘나들며, 독자가 블룸즈버리의 반가운 이름들을 만나 함께 읽고 걷고 꿈꾸도록 한다. 이 작은 소설은 시대의 어스름 속에서도 버지니아 울프와 레너드 울프가 끝내 놓지 않았던 생명에 대한 경외와 그들이 보여준 다정한 연대로 안내하는 초대장이다.
  • 태양계라는 가장 가까운 우주에서부터 태초의 순간에 가까워질 때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아득히 먼 우주까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인류가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우주를 보는 또 하나의 새로운 눈과 같다. 친절한 안내자들이 보여주는 시야를 따라, 천문학의 지평을 따라 우주를 거닐어 보자. 빛을 따라 가는 산책길은 어디로 이어질까 상상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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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동영상

과학자에게 곤란한 질문하기 | 김상욱X심채경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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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심채경 편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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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서는 태양계 안에서보다 바깥에서 행성이 더 자주 발견된다. 지금까지 발견해서 검증도 마친 외계행성이 2020년 기준으로 4300여 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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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중력을 주고받으며 아주 오랫동안 멈추지 않을 자신들만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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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 옆에서 샤워라도 한 것일까. 게다가 관측에 사용된 분광기는 당시 막 설치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고분산 에셸분광기 BOES였다. 고분산 에셸을 썼다는 건 곧 관측 스펙트럼에 바늘처럼 뾰족한 방출선이 수두룩 빽빽하게 존재하며, 내가 그 바늘 모양의 정체를 각각 찾아서 제대로 된 이름표를 붙여줘야 한다는 뜻이었다. 기준 지표로 삼으려고 방출선의 파장을 일일이 찾아 손으로 입력한 것만 2000개가 넘었다. 일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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