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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두형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국제 맥락적 행동과학회(ACBS) 정회원이며 〈정신의학신문〉 및 네이버에 마음 건강에 관한 칼럼을 연재한다. 지극히 문과적인 성향임에도 의대를 가서 방황하다가 정신의학을 만나 비로소 머물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신의학을 공부하며 느꼈던 것들,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글로 풀어내는 일에 관심이 많으며 네이버 블로그 ‘두두의 마음 카페’와 브런치 ‘아는 정신과 의사’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저서로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옮긴 책으로 《심리치료에서 자기를 다루는 법》(공역)이 있다.

작가의 추천

  • 이 책에는 갱년기 고통이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위로와, 이 시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헤쳐나가야 할지 몰랐던 여성들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산부인과, 예방의학, 명상까지 두루 아우른 갱년기 최고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지금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 자존감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된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의구심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그 수많은 독자와 함께 오랜 시간 울고 웃어온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어 기쁘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기보다, 그리고 자존감이라는 무기가 필요하다고 강요하기보다, 어떻게 자신을 안아주고 보살필지 찬찬히 이야기해주어서, 참 특별했다. 당신이 괜찮지 않다는 의문이 깊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 모두가 같은 길을 가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돈과 지위로 우월해지는 것이 행복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 사회다. 그 길 속에서 비교 우위를 점한 이들은 그 자리가 위협받을까 위태롭게 버티며, 그 우위에 서지 못한 이들은 좌절과 자기 비난 속에서 살아가는 것, 서글픈 우리의 모습이다. 정신과 의사는 오직 단 하나의 길만을 따라야 한다는 폭력으로부터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과, 그들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직업이다. 그런 내게 이 책은 많은 울림을 준다. 생김새, 환경, 가치관,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모두 다른 우리이므로, 각자에게 어울리는 삶의 형태 역시 각기 다른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부모로서 사랑하는 아이에게 전해줄 것은 정해진 행복의 공식을 다른 친구보다 어떻게 더 잘 해낼 수 있을지가 아니라, 행복의 공식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관점과 이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이 책은 홈스쿨링이라는 유별난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라기보다 ‘홈스쿨링’이란 또 하나의 방법으로 누구나 보편적으로 바라는 행복을 추구하는 평범한 아이들과 가족의 이야기다. 자신과 다른 길을 가는 이들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분위기속에서도 묵묵히 또 진솔하게 그들만의 방법으로 따뜻한 행복을 꾸려나가는 여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또 두 아이의 아빠로서 모든 페이지를 깊이 읽었다. 우리 아이만의 삶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작가 인터뷰

읽다
[인터뷰] 이두형, 박종석 전문의 “오늘의 마음은 맑음입니다” | 예스24
정신과 전문의 아홉 명이 위험한 마음의 불을 끄는 소방관의 마음으로 써 내려간 『마음 예보』. 항상 맑을 수만은 없는 날씨처럼 급변하는 마음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6.01.15.

작품 밑줄긋기

r********8 2026.02.22.
p.253
꾸준히 실행하는 하루의 반복이 우리의 뇌를 안정시키고 삶에 찾아오는 불안과 우울을 조절하는 힘을 준다. 그러다 보면 굳이 큰 보상이 없이도 버텨내는 조절력이 생긴다. 그 후 나만 아는 기쁨을 하나씩 만들어보자. 남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지는 도파민은 언제든 불안정하게 분비될 수밖에 없다. 내 안의 만족감을, 수동적인 도파민이 아닌 능동적인 도파민을 찾아야 한다. 오래된 영화를 보며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기, 먹고 싶었던 제철 과일 먹어보기… 이런 것들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지 않고도 내 안에서 작지만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으로 느껴야 한다.” (253쪽, 8장 「분노, 범죄가 되다」)#리딩스타트
r********8 2026.02.22.
p.139
삶에는 어찌할 수 없는 것, 예측할 수 없는 것, 대비할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이를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것들이 보인다. 이런 것들에 전념하는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이 아니라 오늘 하루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전념하고 있다는 자각이 행복일지도 모른다. 나는 당신에게 그러니 포기하고 불안을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불안을 이해하고 안아줌으로써 생기는 여력을 당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돌려주고 싶은 것이다. 당신이 불안과 투쟁하는 대신, 지향하는 무언가를 행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139~140쪽, 4장 「다른 이의 빛나는 삶을 좇는 우리들에게」)#리딩스타트
r********8 2026.02.22.
p.192
아쉽게도 육아는 티가 잘 안 난다. 치운 방은 금세 어질러지고, 설거지는 한 끼 만에 다시 쌓인다. 오늘 아침 다짐한 인내심은 저녁이 채 되기도 전에 바닥난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런데 아이는 결국 자기 삶을 살아간다. 부모가 아무리 애쓴다 해도, 완벽한 설계는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삐걱거렸던 순간들을 다르게 기억해보자. 야심차게 쿠키를 굽겠다며 덤볐다가 아이가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순간 화가 치솟았지만, 나중에 “그때 우리 진짜 망했었지?” 하며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추억이다. 아이의 장난스러운 미소, 잠든 얼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 엉뚱한 질문들. 그런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괜찮은 부모다.” (192~193쪽, 6장 「완벽한 엄마는 없다」)#리딩스타트
r********8 2026.02.22.
p.112
남의 이야기는 우리의 한탕 심리를 자극한다.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런 이야기들과 나의 ‘거리감’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인으로 수십 억 벌어 강남 집 산 사람의 이야기는 잘 기억하지만, 잃은 사람 이야기는 이상하게 다들 잊는다. 남의 성공담은 아주 특수한 사례일 뿐인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100명 중 잃은 99명의 사례를 접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뇌가 나의 편향에 따라 ‘선택적 기억’을 한다. 전해 오는 이야기도 문제지만, 남의 삶의 결말까지 우리가 다 알 수 없다.” (112~113쪽, 3장 「우리가 빠진 것은 투자일까, 도박일까」)#리딩스타트
r********8 2026.02.22.
p.48
내가 기억하는 공동체 삶이란 이런 것이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집을 소셜 미디어가 아닌 내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잘사는 집에도 어려움이 있고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었다. 우리 집보다 못사는 집에도 정이 있고 인격과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감기에 걸리면 똑같이 아팠고, 부모님 사이에 냉기가 흐르면 아이들은 어느 집 할 것 없이 우울하게 등교를 했다. 경제적 격차가 눈에 보였지만, 반전의 기회도 늘 있어 보였다. 옛날이 살기 좋았다는 얘기는 그런 얘기다. 서로의 인생을 알 수 있었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어쩌다 보니 오늘날 우리는 ‘따로’ 살게 되었다. 계층 간에도 멀어졌지만, 같은 계층에서도 따로 살고 있다. 그래서 안에서도 밖에서도 어디서도 마음을 채울 수가 없다.” (48~49쪽, 1장 「감정적으로 허기진 사람들」)#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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