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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데니스 존슨 Denis Johnson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49년 출생
사망
2017년 사망
출생지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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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도쿄, 마닐라, 워싱턴 D.C.에서 자랐다.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멘토인 레이먼드 카버를 만났다. 스무 살이던 1969년 첫 시집 『물개 사이에 선 남자The Man Among the Seals』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1983년 첫 소설 『천사Angel』를 발표해 평단의 찬사를 받은 존슨은 1992년 소설집 『예수의 아들Jesus’ Son』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했다.

이 소설은 2006년 [뉴욕 타임스]가 ‘지난 25년간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했고,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1986년 유망한 작가에게 주어지는 와이팅상을 수상했고, 구겐하임 기금의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2007년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 『연기의 나무Tree of Smoke』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기차의 꿈』은 존슨이 2002년 [파리 리뷰]에 처음 발표한 소설로, 같은 해 아가 칸 상을, 이듬해 오헨리상을 받았다. 2011년 정식으로 출간되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2012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그해 퓰리처상은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2019년 리터러리 허브 선정 ‘지난 10년간 최고의 소설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 시,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던 데니스 존슨은 2017년 5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작품 밑줄긋기

q*****3 2026.07.06.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R****D 2026.04.10.
p.95
여름밤에 오두막에서 아내와 딸이 후드의 사르사를 마시던 순간이 보였다. 그다음에는 기억 속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다른 오두막이 나타나고, 그의 숨겨진 유년 시절에 갔던 장소들, 광대한 황금빛 밀밭, 길 위에서 아지랑이처럼 이글거리는 열기, 그를 감싼 두 팔, 다정한 여자의 목소리가 차례로 나타났다. 이번 생의 모든 수수께끼가 풀린 기분이었다. 엔진이 다시 부르릉 거리고 비행기가 수평을 회복하면서 현재의 세상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R****D 2026.04.09.
p.86
3년이 더 흐른 뒤 그는 옛날 집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지은 두 번째 오두막에 살고 있었다. 이제는 밤에 잠도 잘 잤고, 꿈에 기차를 자주 보았다. 특히 자주 나오는 기차가 있었는데, 그는 석탄 연기 냄새를 맡으며 그 기차에 타고 있었다. 세상이 휙휙 지나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는 그 세상 속에 서 있고, 기차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이런 장면 이 어렴풋이 친숙한 것을 보고 그는 어린 시절의 기억임을 알아차렸다. 때로 자다가 깨어보면 스포캔 국제철도의 기차가 희미하게 계곡을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꿈에서 들은 소리가 그것이었다.
R****D 2026.04.08.
p.69
"얼마나 착한 애였는데." 핑컴 부인이 말했다. "아직 이렇게나 젊은데. 아직 이렇게나 젊은데!" 부인은 성난 사람처럼 일어서서 척척 헛간 밖으로 걸어나가더니 2번 고속 도로 옆에서 걸음을 멈췄다.그레이니어는 전에도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지만, 실 제로 죽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떠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떠나면 안 될 것 같기도 했다.핑컴 씨가 집의 그늘 속에 서서 그레이니어에게 부탁을 하나 했다. 그의 아내는 마당에 서서 구름과 제멋대로 뒤섞인 햇빛을 받으며 멍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니 아이처럼 어리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그레이니어는 생각했다.
g***H 2026.07.06.
기억은 퇴색한다.
프* 2026.01.31.
p.31
그레이니어는 언젠가 놀라운 재주를 부리는 말도 본 적이 있었다. 늑대 소년도 보았다. 1927년에는 복엽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기도 했다. 이미 기억나지 않는 기차 여행으로 삶의 여정을 시작한 그가 어느새 엘비스 프레슬리가 탄 기차 근처에 서 있었다.#리딩스타트
프* 2026.01.31.
p.129
그 지역의 거의 모든 사람이 로버트 그레이니어를 알았지만, 1968년 11월 언제쯤에 잠을 자다 숨을 거둔 그가 가을과 겨울 내내 오두막에 혼자 누워 있었어도 그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없었다. 봄에 등산객 두 명이 우연히 그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다음 날 의사를 데리고 왔다. 의사는 사망증명서를 작성한 뒤 두 등산객과 함께 오두막에 기대어져 있던 삽으로 땅을 파서 마당에 무덤을 만들었다. 로버트 그레이니어는 지금도 그곳에 잠들어 있다.#리딩스타트
프* 2026.01.31.
p.128
그레이니어는 여든 살이 넘어서 1960년대까지 살았다. 살아 있는 동안 태평양에서 수십 마일 떨어진 서부까지 여행한 적도 있지만, 바다를 직접 본 적은 없었다. 동쪽으로 가장 멀리 간 곳은 몬태나주 경계선 안쪽으로 40마일 거리인 리비였다. 그가 사랑한 사람은 한 명, 아내 글래디스였으며, 재산은 땅 1에이커, 말 두마리, 수레 한 대였다.#리딩스타트
삼* 2026.02.01.
나무가 우리를 친구로 대해주는 건 우리가 건드리지 않을 때뿐이야. 톱날이 파고 들어간 다음부터는 전쟁이 벌어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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