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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교육학과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캐나다에서 1년여를 지내던 중에 그곳 10대들이 꽤나 즐겁게 지내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된 10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중딩은 외롭지 않아』가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의 ‘Story to Broadcast'에 발표작으로 선정되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판탈롱 순정』이 2020년 스토리움(StoryUm) 플랫폼에서 추천 스토리로 선정되었다. 왕따, 입시 경쟁, 학교폭력과 같은 끔찍한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작가의 추천

  • “이상해야 해요?” 이 문장을 읽고 울컥했다. 이 작품은 정상성이라는 명목 아래 숨은 폭력성을 깜찍하게 무력화시킨다. 도파민 인류에게 독서는 권장 사항이 아니라 긴급처방이라고 한다. 은서와 민구의 세계로 천천히 따라 들어가다 보면 나타나는 청량한 인간 동네에서, 낡은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시원한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 [2022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명불허전이다. 21세기 지금 여기에서 청년 안중근이 부활한 이유는 뭘까? 묵직하게 남는 질문이다.

작가 인터뷰

읽다
황영미 작가가 전하는 사춘기 부모 공감 에세이
황영미 작가는 본인의 사춘기 시절과 사춘기 자녀를 교육시켰던 경험, 그리고 활동들을 통해 만나는 많은 청소년 아이들을 통해, 본인이 생각하는 '사춘기'를 책에 담아냈다.
2022.10.21.
읽다
황영미 작가 “버티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
학교 잘 다니는 학생은 다 모범생 같아요. 이 소설도 그런 관점에서 썼고요. 사실 누군들 드라마틱한 일탈에 대한 욕구가 없겠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마음을 다스리며 본인의 인생을 만들어가요.
2021.11.18.

작품 밑줄긋기

r********8 2026.06.21.
p.186
"조리과학고 알아봤는데 내신 컷이 장난 아니더라. 편입도 쉽지 않고. 그냥 대학 가서 전공하는 게 나을 거 같아." 은비가 포크로 떡볶이를 찍으며 말했다.순간 은비가 살짝 부러웠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반은 성공한 거라고들 하니까.나는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그저 좋아하는 친구들과 평생 신나고 즐겁게 살고 싶다.
r********8 2026.06.21.
p.179
"하룻밤 자고 나면 어른이 되는 약 있으면 좋겠다. 손에 잡히는 게 하나도 없어. 불확실하고, 불투명하고. 그냥 좀 무서 워."물컵을 내려놓으며 내가 말했다. 그랬더니 수지가 의미심 장한 미소를 지었다."걱정하지 마. 내가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테니까.""뭐? 그런 말은 선거 때 하는 거잖아. 수지 너 정치인 될 거야? 무슨 환경학자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내 말에 수지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렇게 말했다."좋은 지구 환경, 경쟁을 부추기지 않는 좋은 교육 시스템, 돈보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 뭐 이런 세상을 만들면 되는 거지. 너랑 나랑 다 같이 노력하면 될 거야. 안 그래?"여기까지 말하더니 수지는 내 눈치를 살폈다."청소년만이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거야, 내가."
r********8 2026.06.21.
p.159
혼자 있으니 가슴에 물이 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쪼글쪼글 한 외할머니 손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한데, 달고 짭짜름한 외 할머니표 오이장아찌를 떠올리면 저절로 침이 고이는데, 그 좋은 것들을 다시는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이 아프게 떠올랐다. 나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조금 울었다. 이제 누구도 미워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미워하는 그 누군가도 언젠가는 죽을 테니까.
r********8 2026.06.21.
p.125
마음이 어지러울 땐 걷는 게 장땡이다.
r********8 2026.06.21.
p.107
이별에 대한 면역이 조금 생긴 건지.
r********8 2026.06.21.
p.72
아빠는 절을 하려고 엎드려서는 한참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지금도 기억난다.장례식장 화장 실에서 나오던 아빠와 마주쳤을 때, 빨갛게 충혈되어 있던 아빠의 눈을.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이 고여 있던 눈.만일 아빠가 지금도 슬퍼하고 있다면 나는 자신있게 위로할 수 있다.엄마가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라고,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거라고.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나는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걸 믿는다.내가 낙천주의자가 된 이유도 지금 보이는 세상이 전 부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너 허무주의자라며? 누군가 이런 멍청한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나는 허무주의자이기도 하고 낙천주의자이기도 하거든. 뭔 말인지 잘 설명할 자신은 없는데, 암튼 그래.묘지를 빠져나올 때는 해가 지고 있었다. 그리운 많은 이들이 떠올랐다. 내가 좋아했던, 하지만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
슬***딩 2026.05.30.
p.181
야시장이었다. 어쩌다 열리는 아파트 야시장. 알록달록한 천막 아래 닭강정, 문어꼬치, 만두, 회오리감자 등을 파는 노점이 줄을 이었다. 사람들이 축제처럼 노점 사이를 걸어 다녔다.
슬***딩 2026.05.30.
p.180
다른 사람의 시선에 과도하게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어. 남들이 뭐라 하건 너한테 집중해."
r********8 2026.06.21.
p.39
미래에는 꿈속에 사는 방법도 개발되겠지.나는 현실보다 꿈이 좋다.
r********8 2026.06.21.
p.17
내게는 이별에 대한 면역이 없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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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덕초 6학년 4반 학생입니다. 저는 작가님이 이 책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그리고 작가님의 책 덕분에 저의 공감 능력을 키워주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공간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다현이가 왠지 모르게 전 같아서 공감이 됐어요 ㅎㅎ
j****2 2021.11.17. 오전 1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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