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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오가며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등 사회과학 방법론을 강의한다. 지역의 산업도시, 제조업의 혁신과 엔지니어, 청년 일자리에 관심이 많다. 조선소에서 5년 근무한 경험으로 산업도시 거제와 조선산업에 관한 책인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를 썼다. 이 책으로 2019년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과 2020년 한국사회학회 학술저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울산으로 현장 연구를 다니는 동시에 엔지니어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든 지식과 이론을 잘 엮는 것이 목표이며, 산업 연구 및 동남권 지역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가의 추천

  • “기자의 진땀으로 전하는 ‘더 넓은 우리’의 상상력” 연구자가 된 이래 계속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에 집중해왔다. 경부축 발전도상에서 배제된 호남이나, 발전도상에는 있지만 이제는 첨단산업을 이끄는 경기도에 밀려버린 울산·경남의 산업도시를 살펴왔다. 경기 북부에 살면서 경기도 내부의 격차를 볼 기회가 생기고 나선, 경기도가 대한민국 전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의 축에서 비켜난 경기 북부, 서울의 산업을 분산하려 조성한 반월산단과 그 노동자들의 거처로 만들어진 안산 같은 서부 산업도시들이 있었다. 충북 음성과 마주하고 있는 저자 이준희 기자의 고향 안성에는 지하철이 없고, 철원과 인접한 접경지역 연천의 노인들에게는 서울로 가는 전철보다 읍내 병원까지 데려다줄 버스 한 대가 더 절실하다. 신도시 베드타운 주민들이 GTX로 서울까지 10여 분이면 간다며 ‘상급지’ 진입을 논하는 시기, 고양시 대장동에서는 GTX 개통과 함께 배차 간격이 50분으로 두 배 길어진 마을버스 탓에 노인들이 병원에 제때 가지 못해 택시를 부른다. 저자는 서울 통근자의 거주지로 기획되었으나 30년이 지나 자연스레 ‘할머니 집’이 되어버린 일산이나 산본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통기획’처럼 빠르게 갈아엎으면 된다는 믿음으로는 풀 수 없는 쟁점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끊임없이 드러난다. 유학생과 이주 노동자가 늘었고, 저자가 ‘공단의 아이들’이라 부르는 이주 배경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다. 이 책은 지역의 이상한 점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린 한국을 좀 다른 각도에서 보고자 한다. 24시간 현장에서 대응하는 기자의 진땀으로 전하는 경기도의 사연들이 요청하는 것은 결국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넓은 우리’의 상상력이다.
  • “불평등에 매우 민감하면서도, 이를 개인의 노력으로 돌파하려는 한국인들의 성공 서사가 무너지고 있다. 이 와중에 ‘부의 제한선’이라는 렌즈는 우리 안에 있는 독을 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추격형 산업화를 이뤄낸 한국과 동아시아 세계도 포드주의에 빚을 졌다. 저성장과 기후위기인류세의 덫에 빠진 21세기의 우리는 포드주의를 어떻게 회고하고 현재적 맥락에서 전유해야 하는가? 그 실마리가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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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12.3 광장 이후,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해
광장에 모였던 자유로운 사람들의 꿈이 오래 간직된다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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