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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 Patrick Suskind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49년 03월 26일
출생지
독일 암바흐
직업
소설가
데뷔작
콘트라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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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소시민의 소외 등 우울하고, 냉소적인 주제를 다룬 그는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1984)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이다.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인 그는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이다. 여린 얼굴에 가느다란 금발,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낡은 스웨터의 극히 적은 사진만을 공개하고 있다.

1949년 암바흐에서 태어나 1968년에서 1974년까지 뮌헨대학과 엑 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다. 아버지는 빌헬름 임마누엘 쥐스킨트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였다. 그리고 스포츠 트레이너인 어머니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형이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독일어권 작가이지만, 구텐베르크 문학상, 투칸 문학상, F. A. Z 문학상 등 일체의 문학상을 거부하고 인터뷰와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며 작품을 통해서만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 대해 발설한 사람이면 친구, 부모를 막론하고 절연을 선언해 버리며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찍부터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신문, 잡지사의 편집자로 일했다. 그러다 34세가 되던 해 어느 극단의 제의로 우연히 '콘트라베이스'를 써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작은 활동 공간 내에서 사랑하고 존재를 위해 투쟁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야기. 한 예술가의 고뇌와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남성 모노드라마인 이 책은 아무도 그것을 선뜻 인정하여 주지 않는 오케스트라 속 콘트라베이스의 역할과 그 연주자의 삶을 빗대어 나타내고 있다. 평범한 남자의 절망과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 제도와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라고 저자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장편소설 『향수』(1985)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였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1985년 발간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만 2년 만에 2백만 부가 팔려 나간 이 소설의 매력은 냄새, 즉 '향수'라는 이색적인 소재에서 이끌어 낸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700년대 향수 문화의 발달은 당시 파리의 악취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흔히 우리가 '향수'에 대해 가져온 환상적인 느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향수』, 조나단 노엘이라는 한 경비원의 내면 세계를 심도 있게 묘사한 『비둘기』(1987), 평생을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 씨 이야기』(1991) 등의 중·장편 소설과, 단편집 『깊이에의 강요』(1995) 등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레스토랑 '로시니'에서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비극적이고도 코믹하게 다룬 시나리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1996)가 있다. 이 작품은 독일의 영화 감독 헬무트 디틀과 함께 작업한 시나리오로, 영화화되어 1996년 독일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사랑을 생각하다』, 『사랑의 추구와 발견』등이 있다.
뮌헨 대학교 역사학
프로방스대학교 역사학
나를 좀 제발 놔두시오.

수상경력

작품 밑줄긋기

초* 2026.01.15.
어느새 물이 아저씨의 어깨까지 차 올랐고 다음으로 목까지 차 올랐지만… 여전히 아저씨는 호수 안으로 전진해 들어갔다…. 그러다가 아마도 바닥이 고르지 못해서였는지 아저씨의 몸이 불쑥 솟구치며 물이 다시 어깨까지 닿았다…. 그래도 아저씨는 그러게 위로 솟구친 다음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가 물이 다시 목까지 찼다가, 목구멍까지 찼고 이어서 턱 위까지…. 그제서야
초* 2026.01.15.
...그리고 호수 가장자리에 좀머 아저씨가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처음에 나는 아저씨가 신발을 신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물이 아저씨의 장화 위까지 차 있었다. 둑에서 몇 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등은 나를 향하고, 산 너머에 여전히 남아 있던 마지막 노르스름한 햇빛이 한 줄기 비치고 있는 반대편 둑이 있는 곳을 바라다보고 있었다. 아저씨는 그곳에 박아
초* 2026.01.15.
「좀머 씨는 밀폐 공포증 환자야.」 ...「리타 슈탕엘마이어가 말해 주었는데요, 좀머 씨는 항상 경련을 한대요. 온몸이 다 떨린대요. 리타가 그러는데 꼭 안달뱅이처럼 근육이 다 움직인대요. 의자에 앉으려고만 해도 몸이 먼저 떨린대요. 그런데 걸어다니기만 하면 몸에서 경련이 안 일어난대요. 그래서 자기가 떠는 것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으려고 항상 걷는 거래요.」 ...그런 다
초* 2026.01.15.
날씨는 그래도 여전히 더 사나워지기만 했다. 빗줄기는 차츰 우박으로 변했고, 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전에, 귀에 들려오는 소리가 후둑후둑 떨어지는 더 요란한 소리로 변해서 그것을 느낌으로 먼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는 이슬비의 엷은 막 사이로 길 끄트머리쯤에서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 한 사람의 형체를 보았다. ...사방의 모든 것들이 짓이겨지고 흩어진 채
초* 2026.01.15.
이상한 일은 그에게 아무런 볼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배낭은 버터 빵과 우비를 빼고는 늘 비어 있었다. 우체국에 가는 일도 없고, 군청에 가는 일도 없이, 모든 일은 자기 부인에게 다 일임하였다. 누구를 방문하는 적도 없고, 어디로 가서 잠시라도 머무는 일도 없었다.
초* 2026.01.15.
그런데 정작 그가 어디를 그렇게 다니는 것인지? 그러한 끝없는 방랑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그리고 무엇 때문에 그가 그렇게 잰걸음으로 하루에 열둘, 열넷 혹은 열여섯 시간까지 근방을 헤매고 다니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초* 2026.01.15.
그는 쉽게 식별이 되는 사람이었다.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다른 사람과 전혀 혼동이 되지 않았다. 겨울이면 그는 검은색에 폭이 지나치게 넓고 길며 이상하게 뻣뻣해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너무 큰 무슨 껍질처럼 그의 몸을 감싸던 외투를 입고 지냈다. 그리고 신발은 고무 장화를 신었고, 대머리 위로는 빨간색 털모자를 쓰고 다녔다. 여름에는 - 좀머 아저씨의 여름은 3월 초부터 10월
초* 2026.01.15.
나무 위는 늘 조용하였으며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도 없었고, 형들의 심부름 명령도 그 위까지는 전달되지 않았으며, 단지 바람이 부는 소리와 잎사귀들이 바스락거리던 소리, 나무 줄기가 약간 삐걱거리던 소리… 그리고 먼 곳까지 훤히 내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가 있을 뿐이었다. 우리 집과 정원만 보였던 것이 아니라, 다른 집들과 정원들, 호수
초* 2026.01.10.
가느다란 금발의 여린 얼굴.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낡은 스웨터 차림. 단 한장의 사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남자.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 이 사람이 바로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이다. 쥐스킨트는 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아바흐에서 성장했고
j**g 2025.07.04.
p.97
그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했던 내가 불과 몇 분 전에 일생을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사람을 보지 않았던가!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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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1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더이상의 출판물은 없는겝니까?? 뭐라도 좀 써주십시오 (굽신굽신 ㅡㅗㅡ;;)
J* 2008.12.01. 오후 4:42:02
예스이십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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