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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전자공학과를 거쳐 스탠퍼드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휴렛팩커드와 뉴욕 IBM연구소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으로 일했다. 2003년에는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정보통신부 사상 최장수 장관 기록을 세우며 3년간 IT강국의 입지를 굳히는 데 공헌했다. 이후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IT기업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회장으로 있다.

작가의 추천

  • “앞으로 10년간 먹고살 거리는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큰소리치며 죽기 살기로 뛰었던 정보통신부 장관 시절의 ‘IT 839 전략’이 생각난다. 그때나 지금이나 IT 신기술은 우리의 희망이자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힘이라고 믿고 있다.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많은 기술은 기술 그 자체의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은 그러한 신기술을 비즈니스와 융합할 때 비로소 지속성장할 수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분의 일독을 권한다.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부가 디지털 토큰으로 변화하는 메가 체인지 속에서 이 책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깊은 통찰과 울림을 제시한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부의 주체가 되기를 희망하는 모든 혁신가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한창 세인의 관심이던 2018년 초, 인호 교수와 몇 차례 학술적 논쟁을 벌였다. 그때 경험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 특히 향후 벌어질 디지털 금융과 자산혁명에 대한 예견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이 책은 그런 인호 교수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쏟아부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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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밑줄긋기

유**비 2026.07.17.
p.686
세상의 중심으로서의 인간과학 덕분에 인간이 스스로에 대한 지나 친 자만을 고쳐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렇게 말했다."중요한 과학 혁명들이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지녔던 특성은, 인간이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기존의 신념을 차례차례 부숨 으로써 인간의 교만에 사망선고를 내렸다는 점이다."하지만 결국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말은 옳은 것 같다. 인간은 머릿속에서 모델 즉 가상현실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평범 한 듯 보이지만 대단한 엄지손가락을 지녔고, 덕분에 기술이라는 새 로운 형태의 진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그로써 생물학적 진화로부터 시작된 가속적 발전은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발전 은 온 우주가 우리 인간의 손가락 끝에 놓일 때까지, 언제까지고 계속 될 것이다.
유**비 2026.07.17.
p.665
정부 규제 중 일부는 근본주의적 인본주의의 시각을 취하는 것 같 다. 가령 유럽위원회는 "인간은 인공적으로 변형되지 않은 유전적 패 턴을 물려받을 권리를 지닌다"고 천명했다. 위원회의 발언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제약을 권리처럼 표현한 점이다. 그렇다면 위원회는 자연 질병들을 비자연적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는 것도 인간 권리로 천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몇몇 활동가들이 생명공학 처리된 작물을 굶주리는 아프리카 국가에 보내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그들의 존엄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는 듯하다.
유**비 2026.07.17.
p.635
"트랜스휴먼의 시대가 올 것인가? 생 물학적 진화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두 번의 강력한 선례가 있었다. 첫 째는 원핵생물들이 진핵 박테리아로 진화한 것이고, 둘째는 진핵생물 들이 다세포 생명체로 발전한 것이다. 인류 역시 그런 변화를 겪 을지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유**비 2026.07.17.
p.599
로봇공학(강력한 AI) 분야에서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미래의 비 생물학적 지능이자유, 관용, 지식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 인간 적 가치들을 최대한 따르게 하는 것이다.그것을 이루는 최고의 방 법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의 사회에서 그 가치들을 극대화하 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인류의 능력은 매우 확장될 것이고, 굉장히 지적인 이 힘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힘 을 만들어낸 자들이 어떤 가치를 따르느냐에 달렸다. 생물학을 재 편하는 시대는 생물학을 초월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그때조차 인류의 가치들이 보전되길 바란다. 앞의 전략은 확실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미래의 강력한 AI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유**비 2026.07.17.
p.596
인간은 금붕어에서 진화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금붕어를 적 대하고 깡그리 죽여야 할 이유는 없다. 어쩌면 미래의 인공지능들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인간에게 먹이를 줄지 모른다. 인간보다 10~18배 정도 IQ가 높은 기계가 있다면, 당신은 그 기계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겠는가? 적어도 경제만큼은 그들에게 맡기고 싶지 않겠는가?-세스 쇼스탁
유**비 2026.07.16.
p.564
나노봇 기술이 의미가 있으려면 지적으로 설계된 기기들이 수조 개 규모로 생산되어야 한다. 그만큼 많이 만들어내려 면 생물계의 방법을 본따 그들에게 자기복제력을 주는 편이 쉬울 것 이다(인간도 하나의 수정란이 수조 개의 세포로 분화한다). 그 경우, 생물학 적 자기복제에 문제가 생기면(가령 암이 생기면) 생물학적 파괴 국면이 야기되듯, 나노봇 자기복제를 통제하는 데 문제가 생기면 생물학적이 든 아니든 지구상 모든 개체들이 위기를 맞을 것이다. 이것이 그레이 구goo(마구잡이로 자기복제한 나노기계들이 끈적거리는 덩어리 goo 모양으로 세상을 진어삼키리라는 샹상에서 온 표현) 시나리오다.
유**비 2026.07.16.
p.560
그것은 마치 쟁기를 적극 옹호하는 것과 같다. 누군가는 계속 버릴 것을 주장하겠지 만, 그럼에도 어쨌건 쟁기는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제임스 휴즈, 트랜스휴먼 * 연합의 간사이자 트리니티 칼리지의 사회학자, '인간은 포스트휴먼이 되는 것을 환영해야 하나 저항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토론 중에*인류가 포스트휴먼으로 진화하는 과정의 중간단계 격으로, 여전히 각종 제약을 겪지만 기술의 도움을 통해 한계를 한층 확장한 상태를 말한다. 세계트랜스휴먼협회는 인류가인간-트랜스휴먼- 포스트휴먼으로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유**비 2026.07.16.
p.548
캔버스에 아무렇게나 붓을 그으면 그건 그냥 페인트 자국이다. 하 지만 적절한 방식으로 이리저리 조직하면, 그때는 단순한 물질을 초 월해 예술이 된다. 아무렇게나 나열된 음표는 그냥 소리다. '영감 어 린' 방식으로 배열되어야만 음악이다. 아무렇게나 부품을 쌓아올리 면 그냥 물건의 나열이다. 혁신적인 기법으로 조립해야만, 아마도 모 종의 소프트웨어(이 또한 하나의 패턴)를 첨가해야만, 기술이라는 마술(초월)'이 생긴다.
유**비 2026.07.16.
p.533
비생물학적 지능에게도 의식이 있다는 주장에 어떻게 답해 야 좋을까? 현실적으로 볼 때 우리는 그 주장을 승인하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들'이란 게 결국 우리 자신일 테니 생물학적 지능과 비 생물학적 지능 사이에 또렷한 구분이 있기 힘들다. 또 비생물학적 개 체들은 너무나 지적이어서 다른 인간들(생물학적 인간이든, 비생물학적 인간이든, 그 중간이든)을 설득해 자기들의 의식의 존재를 인정 받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우리가 인간 의식의 증거라 간주하 는 온갖 정교한 감정적 단서들을 지닐 것이다. 남을 웃기고 울릴 줄 알 것이다.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분통을 터뜨릴 줄 알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치적이고 심리적인 결론일 뿐, 철학적 논증이라고는 할 수 없다.
유**비 2026.07.16.
p.531
비생물학적 존재들은 자기들도 감정적이고 영적인 경험을 겪는다 고 주장할 게 뻔하다. 그들, 아니 어쩌면 미래의 우리들은 스스로 사 람이라 주장할 것이고, 사람이 겪는다고 주장하는 온갖 감정적, 영적 체험을 느낀다고 주장할 것이다. 터무니없는 주장도 아니다. 그들은 이런 감정들과 결부되는 것으로 보이는 갖가지 풍성하고, 복잡하고, 미묘한 행동을 증거로 내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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