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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브린모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동아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중국 정치사상사 연구를 폭넓게 정리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2017)와 이 책을 저본 삼아 국내 독자를 위해 내용을 확장하고 새로운 문체로 담은 《중국정치사상사》(2021)를 출간했다. 산문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2018),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2019), 《공부란 무엇인가》(2020),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2021),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2022), 《인생의 허무를 보다》(2022), 《가벼운 고백》(2024), 《한국이란 무엇인가》(2025)를 펴냈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나는 매사를 긍정하는 연쇄긍정마連鎖肯定魔들에게 마틴 맥도나의 「필로우맨」을 권하고 싶다. 온몸이 온통 베개로 이루어진 필로우맨은 아이들에게 인생의 비참함을 미리 보여주고, 아이들이 자살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사를 부정하는 연쇄부정마連鎖否定魔들에게는 무루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를 권하고 싶다. 그림책을 한아름 안은 무루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이 겪은 고통과 슬픔과 상처와 후회와 기쁨과 행복을 보여주고, 모험과 성장은 살아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당신은 계속 살아가도 괜찮다고.
  • 시시각각의 체험은 이내 흩어진다. 글로 써내기 전까지는, 경험은 좀처럼 자신의 일부가 되지 않는다. 자꾸 흩어지기만 하는 자기 삶의 조각들을 거두어 투명한 병에 담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은령 선생님의 책을 권한다.

작가 인터뷰

읽다
김영민 “한국을 재점검하자, 모색의 시간을 가지자“
한국 사회가 중요한 기로에 놓였다. 분명한 것은 한국 사회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사실. 김영민 교수는 잠시 멈춰서 한국이라는 사회를 깊게, 천천히 사유하자고 제안한다.
2025.04.18.
읽다
김영민 교수 “삶이 만만치 않아서, 정치가 필요하다”
저도 정치에 무관심하고 싶은데요. 그게 가능하지 않은 것이 인간의 삶이더군요.
2021.11.11.

작품 밑줄긋기

a*******a 2026.06.22.
p.29
무엇인가 하겠다고 마음을 조준하는 일. 이 엄청난 일은 마음에 관제탑을 세워야 가능하다. #리딩런 #다시읽기중
a*******a 2026.06.15.
p.24
하늘신이 하늘에 관심을 주지 않고 하필 저 아래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 관심을 둔다니, 이건 특이하지 않은가.#리딩런 #목표달성고지얼마안남음.
a*******a 2026.06.08.
p.29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는 법#리딩런 #완독고지를 향해
a*******a 2026.06.01.
p.28
불만족하는 것도 능력이다. 매사에 만족하기만 해서는 보다 나은 상태를 바랄 수 없다.#리딩런#2회차읽기중
a*******a 2026.05.25.
p.14
불가해하기에 원인을 적시하기 어렵고, 원인을 적시하기 어렵기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고, 해결책을 제시하 수없기에 문제의 재발을 막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리딩런#매일독서습관들이기
a*******a 2026.05.18.
p.23
세상 전체를 이롭게 하겟다니, 혹시 과대망상 아닌가.#리딩런#마라맛의독설가득
a*******a 2026.04.13.
p.13
나는 무엇보다도 한국을 이해해온 언어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백*장 2026.05.13.
p.335
《논어》의 세계는 타 문명권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선 것은 아니다. 예컨대 일상의 예를 강조한 것이 어디 동아시아 문명뿐이랴. 공자는 무례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은 옛 친구 원양을 지팡이로 치면서 이렇게 일갈했다. "어려서는 공손하지도 않더니, 커서는 칭찬해줄 거리도 없고, 늙어서는 죽지도 않으니, 해만 끼치는 놈이로다."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것이 무례하다는 지적은 《논어》뿐 아니라 에라스뮈스의 글, 그리고 18세기에 익명으로 출판된 베스트셀러 《품격있는 아카데미 혹은 어린 신사 숙녀를 위한 행동 학교》에도 나온다. 실로 예는 많은 문명권에 두루 존재했다. 여러모로 중국 문명과 대조되는 로마 문명의 경우에도 예를 중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335쪽)인간은 평생에 걸친 자기완성의 도정에 나서야 한다. 단지 정치를 잘하기 위해, 단지 관직을 얻기 위해, 단지 소일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기에 자기 연마를 지속한다. 놀랍게도 공자는 자기 연마가 지루한 의무가 아니라 즐거운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설득하였다. (343쪽)
백*장 2026.05.07.
p.271
예가 변화하는 시대에서는 기존의 예를 지키는 능력 못지않게 역동적이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 자신의 분별력을 활용하여 새로운 행동 패턴을 창출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권과 시중이다. 권은 경이라고 불리는 통상적 원칙으로부터 벗어났지만 그래도 타당한 선택을 지칭하고, 시중은 그 타이밍에 가장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공자는 시중 개념을 통해 예에 시간의 요소를 명시적으로 도입한다. 합당한 행동이란 이제 그 자체로 시간성에 의해 정의되게끔 된 것이다. 수양이 제대로 된 사람은 예의 규정을 의식할 뿐 아니라 상황의 템포와 함께할 수 있어야만 한다. 271쪽
백*장 2026.04.23.
p.199
군자는 아홉 가지 생각할 것이 있다. 볼 때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해야 하고, 들을 때는 분명히 들을 것을 생각해야 하고, 안색을 지을 때는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해야 하고, 몸가짐에는 공손히 할 것을 생각해야 하고, 말할 때는 충성을 생각해야 하고, 일할 때는 공경스러움을 생각해야 하고, 의심스러운 일은 물어볼 것을 생각해야 하고, 분노가 일때는 그로 인해 초래될 어려움을 생각해야 하고, 이득을 마주할 때는 합당함을 생각해야 한다. 196쪽 세 사람이 같이 갈 경우 반드시 내가 본받을 모범이 있다. 그중 좋은 것을 택하여 따르고, 그중 좋지 않은 것은 고친다.모범을 찾는다는 것은 (중략) 잘 조율된 환경 속에 자신을 둔다는 것이고, 그 환경에서 오는 자극을 선별하여 수용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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