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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텍스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포스트트루스』, 『2050 거주불능 지구』, 『하드코어 히스토리』, 『왜 살아야 하는가』, 『슬픔 이후의 슬픔』, 『거짓말의 기술』 등이 있다.

작품 밑줄긋기

s********4 2026.09.10.
p.58
대상화란 특정한 사회적 수단을 이용해 다른 인간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사고팔 수 있는 사물이나 상품으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가리킨다. 대상화를 당한 사람은 인간성을 잃어버린다. 다시 말해 사회적 환경에서나 개인적 환경에서나 개성과 완전성을 잃어버린다. 대상화는 본질적으로 차별에 기반을 둔 공격이나 다름없다. 온전한 인간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물 취급을 당하는 사람들은 온전한 인간으로서 사회에 존재할 수 없다. 그들의 인간성에는 무시로 인한 상처가 생긴다.
s********4 2026.09.10.
p.37
대략적인 해답은 비교적 쉽게 내놓을 수 있다. 바로 생각이 행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인간을 인간만 못한 존재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잔혹한 행동을 일으킨다. 나치는 그들이 피해자를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지 명확히 밝혔다. 그들은 피해자를 운테르멘셴, 즉 하위인간으로 인식했다.
에*스 2026.06.24.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 62쪽이 책에서는 비인간화가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 인류의 문화, 인간의 인식 구조가 결합한 결과물임을 밝힐 것이다.(17)바로 생각이 행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인간을 인간만도 못한 존재로 여기는 사크방식이 잔혹한 행동을 일으킨다.(33)프로파간다는 비인간화를 자극하고 심화하며 그렇게 자라난 혐오는 또 다른 프로파간다로 이어진다.(41)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시대의 그리스인들은 인간을 두 범주로 분류했다. 그들 자신과 그들 이외의 모두로 말이다.(58)보에티우스:선으로부터 멀어진 모든 것은 존재 또한 멈추게 됩니다. 악한 자들은 더 이상 인간이기를 멈추게 되는 것이지요.(67)다윈은 생명체가 완벽을 향해 발전해 나아간다는 사상을 부정하는 대신 생명체가 다각도로 확장될 뿐이라는 주장을 제시했다.(72)영장류primate라는 용어조차 '지위가 가장 높음'을 의미하는 라틴어 'prinas'에서 나온 말이다.(72)존재의 대사슬은 비인간화 개념을 떠올리기 위한 전제 조건(73)데이비드 흄의 외집단 편향:자신이 속한 공동체 구성원은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공동체 밖의 외부인을 차별하는 경향성(82)☆☆☆인간은 자신과 닮은 사람, 자신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자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더 쉽게 공감한다. 하지만 도덕이란 편파적이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85)존 맥커디:인간을 온 인류의 구세주로 만드는 바로 그 충성심이 작은 집단에 집중되는 경우 전 인류에게 가장 끔찍한 위협이되기도 한다.(98)비인간화는 가치, 지위, 인종, 질서와 같은 개념을 비롯한 복잡한 상징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110)전쟁의 밑바탕에 자연적인 경향성이 어느 정도 깔려 있다 한들 결국 전쟁은 문화적 산물이다.(112)콘베르소:기독교로 개종당한 유대인, 모리스코:기독교로 개종당한 무슬림, 마라노, 즉 돼지(119)히스파니올라:스페인 땅(120)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121)엔코미엔다:식민지의 토지와 주민에 대한 통치권(122)호문쿨루스:유사 인간 humanoid(125)독립선언서에서도 원주민을 가리켜 '무자비한 야만인'으로 지칭한다.(132)아파치:백인들이 해당 지역(애리조나)의 원주민을 싸잡아 경멸적으로 이르던 표현(133)인간은 생물학적 차원에서 고정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다.(135)비인간화된 집단을 소외하려는 사회적 관행:여러 세기 동안 유대인 공동체는 무슬림의 땅에서 아무 문제 없이 번영해 왔다. 유대인과 무슬림 모두 셈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슬림 지배층은 유대인을 구별하기 위해 사회적 의식과 상징을 이용했다.(138)딤미:이슬람 정부에 복종하는 것을 전제로 무슬림의 땅에 거주하도록 허가를 받은 사람들(138)갈색 물결:멕시코만의 해수를 갈색으로 물들이는 해조류 번식 현상(141)외집단 동질성 편향:자기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은 별개의 개인으로 구별하는 반면 다른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은 동질적인 존재로 뭉뚱그려 이해(141)특정 개념에 관한 분석은 충분히 포괄적인 동시에 배타적이어야 한다. 필요조건(특정 개념에 해당되려면 반드시 참이어야만 하는 조건)과 충분조건(참이기만 하면 특정 개념에 해당될 수밖에 없는 조건)(142)전쟁에서 노예제도의 기원은 '살려둠'을 뜻하는 라틴어 servare에서 유래한, 하인servant이라는 단어의 어원에 남아 있다.(165)말보다 행동이 중요하고,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말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무엇을 믿는지를 알고 싶다면 그들의 행동을 보아야 한다.(177)자연선택이 우리에게 부여한 강력한 지성은 우리의 조상들이 자신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는 중대한 발견을 하도록 해주었다. 이를 위해 그들이 발명한 장치는 이른바 문화, 즉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규제하는 생각, 상징, 관행의 복합적 시스템이었다. 문화를 통해서 우리는 자연을 거스른다.(188)감정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우리의 해석에 달려 있다. 감정에 관한 한, 개념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189)비인간화가 도덕적 이탈을 초래한다.(192)회의적 접근법에 따르면 인종의 범주는 거짓이고 위험하며 우리의 어휘에서 삭제되어야 한다. 사회 구성주의에 따르면(지배적인 정설) 흑인이라는 것이 생물학적 사실이기보다는 사회적 사실이었다.(246)인종이 '구성'되기 전에는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았다.(249)민족인종ethnoraces이라는 용어(268)생물학적 종류에 관해서는 본질이 외모를 능가하지만, 인공적 종류를 구별할 때는 외모가 우위를 차지한다.(277)개미 '전쟁'이 주로 화학적 신호에 대한 고정된 반응으로 통제되는 본능적 행동이다. 개미가 벌이는 전쟁은 실제 전쟁이 아니라 은유적 전쟁이다.(296)개미에게 우리 중 하나가 되는 일은 특정한 화학적 성질을 갖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침팬지는 친구와 적의 차이에 관한 개념에 융통성이 없다.(307)비인간화의 필요조건인 다섯 가지 심리적 특성1.생물계를 자연종으로 분석하고 그에 관한 추론을 담당하는 영역 한정적 민속 생물학 모듈. 2.사회계를 자연종(민족인종)으로 분석하고 그에 관한 추론을 담당하는 영역 한정적 민속 사회학 모듈. 3.자신의 정신 상태를 성찰할 수 있게 하는 영역 일반적 2차 사고 능력. 4.자연종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직관적 본질 이론. 5.자연계를 질서화하기 위한 자연적 위계(존재의 대사슬)에 대한 직관적 이론.(344)폭력에 대한 우리의 양면성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공통적 인간성이라는 감각에서 태어난 새로운 동료 의식이 외부자를 혐오하는 오래된 감성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354)혐오의 성향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어떤 종류의 대상에서 혐오감을 끌어낼지를 결정하는 데는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357)-요약-비인간화:포식자, 불결한 동물 또는 먹이>심리의 다섯 가지 특성(374)기능:폭력적 행동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억제를 무효로 만드는 것(375)문화를 초월하는 형태를 취하기는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비인간화의 내용은 문화적으로 결정된다.(375)심리적 갈등을 다루는 무의식적인 전략(375)우리는 왜 모든 사람이 연민과 존중으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찾기보다는 사람들이 연민과 존중으로 대우받는 세사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381)다른 사람을 움직이고 싶다면, 증거를 가지고 설득하기보다는 그들의 감정에 호소해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편이 낫다.(383)<-논쟁에서 진 사람은 마음으로는 승복하지 않는다.-박한선 감수의 글-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면 해결책도 찾을 수 없다.(395)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내집단 선호와 외집단 배척의 심리를 두고 '작은 차이에 의한 자아도취'라고 불렀다.(396)철학자 에릭 호퍼:개인적 자존심을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집단적 자존심에 의존하려 한다.(397)인류 사회의 수많은 비극은 대개 인간 스스로 저지른 일이다.(397)2026.06.24.수
k*******g 2025.05.11.
p.19
의식적으로 재밌는 경험을 찾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때, 즐거운 경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나눌 떄 비로소 우리는 도파민 중독을 극복해낸다. 이런 맥락에서 재미는 쾌락의 쳇바퀴를 멈출 해결책이다. 재미는 살아 있다는 감정, 다른 이들과 이어져 있다는 감정을 갈구하는 우리의 진정한 욕구를 억누르는 대신 삶을 풍성하게 한다. 옥시토신의 역할은 단지 기분을 즐겁게 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우리가 부정적인 충동에 휘둘리지 않도록 막아준다. (...) 옥시토신 수치를 높이는 활동을 우선시하면, 재미를 즐기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킬 때 순간적인 만족에 휘둘리는 대신 시간과 주의력을 더 효과적인 곳에 쓸 수 있다. 또한 옥시토신 수치를 높일 때 다른 사람에게 더 깊이 공감하기가 쉬워지면서 유대감도 튼튼해진다. 결과적으로 허무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과 우리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된다. 옥시토신이 분비될 때 우리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거나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하는 대신 서로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등 친사회적으로 행동한다.
k*******g 2025.05.11.
p.18
(...) <고삐 풀린 뇌>의 저자이자, (...) 린든이 지적하듯 한 때 전문가들은 고통이 쾌락의 정반대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도파민이라는 요술사를 깊이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고통도 인간의 보상회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따라서 쾌락의 정반대는 권태. 즉 자극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불만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만약 권태가 기쁨의 적이라면 허무는 즐거움의 앞을 가로막는 궁극의 적이나 마찬가지다.
사**자 2025.08.25.
p.8
과거는 결핍이었다. 문제는 뇌가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것
k*******g 2025.05.11.
p.18
팔로워 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존감이 외부의 근원에 의존하는 비중도 점점 증가한다.자신에게 실재적인 관심이 없는 타인들, 즉 허무의 노예가 되는 셈이다.(...) '좋아요'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일시적인 만족을 얻는다.찰나의 만족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기 때문에우리는 계속해서 그 만족을 갈구한다.
k*******g 2025.05.11.
p.13
중간정리 1문제: 자기 삶에 재미가 지독히도 부족하다고 느낌원인: 성인이 되면서 재미를 외면(개인) 생산성, 일, 노동 중심의 사회적 가치관(사회) SNS를 통한 대리만족(대체재) 행복을 위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생각하게 함(사회)해결책: 행복은 상황에 따라 좌우되므로 통제할 수 없지만, 재미는 통제할 수 있음. 매일 꾸준히 재밌는 일 하기. 행복 그 자체보다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 더 가치가 있으며 그 노력을 행복만이 아니라 재미에 신경쓰기를 바라는 듯함.
k*******g 2025.05.11.
p.13
낯선 사람들이랑 파티를 즐기고자 국토를 가로지르는 등 자신만의 모험을 위해 굳이 상상도 못 할 행동을 저지를 필요는 없다. 매일 꾸준히 삶에 재밌는 일을 포함하겠다고 결심한 다음 이를 의식하며 살아가면 된다. 언젠가 재밌는 일을 하겠다고 공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재밌는 삶을 살면 된다. 이제부터 이를 '재미의 기술'이라 부르자.
k*******g 2025.05.11.
p.13
다른 무엇보다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 때문에 사람들은 재미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는 대신 1년에 한 번 휴가를 가거나 운이 좋으면 주말에 여유를 즐긴다. (...) 이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사람들은 매일 자신만의 모험을 선택하는 대신 SNS를 뒤적이며 노백 같은 특이한 장난꾸러기를 찾아 대리만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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