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이달의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현재위치 웰컴

국내작가

1984년 [조선일보]·[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데뷔했다. 시집 『북한산』 『수화(手話)』 『별빛들을 쓰다』 『복사꽃, 천지간의 우수리』, 시론집 『미당 시의 산경표 안에서 길을 찾다』 『경계의 시 읽기』가 있다.

작가의 추천

  • 원고를 덮으면서, 수록된 시편 가운데 유독 다시 읽어보고 싶은 것이 「이 겨울에는」이다. 이 시에 경제나 구호나 시대사나 자의식이 틈입해 있을 리 없다. 그것들은 그저 옹색하고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여기에서 ‘당신’과 ‘나’의 구별은 무의미하다. ‘당신’은 ‘나’가 될 수 있고, 언제든지 ‘나’는 ‘당신’이 될 수 있다. ‘당신’과 ‘나’는 애초부터 없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이 시를 읽는 것은 밤하늘에 자욱이 펼쳐진 별들을 바라보는, 시간도 존재도 증발한 공간을 유영하는 환상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값을 지닐지 모른다. 부치지 못한 숱한 엽서의 어느 단락 같은 처연한 어조의 고백! ‘당신’과 ‘나’의 부재 속에 오로지 ‘당신’과 ‘나’의 스산한 거리만이 문면에서 무심히, 하염없이 파동 지을 뿐이다. 그 파동에서 느껴지는 쓸쓸한 그리움, 또는 물무늬처럼 번지는 단색조의 칸타타.
  • “오창렬의 시편에는 그리움의 정서가 촘촘히 배어 있다. 그의 그리움은 그것이 세계를 향하든 자신을 향하든, 아니면 언어를 향하든 하염없고 아스라한 어떤 빛깔로 선염(渲染)되어 있다.”
  • “불쑥”과 “슬쩍” 사이, 범상하면서 범상하지 않은 언어의 긴장과 환멸 속에 이인원이 조성하는 언어 생태계가 자리 잡는다. 혀를 내밀 듯 “불쑥” 열린 붉은 산수유 열매와, 옷섶을 여미듯 “슬쩍” 핀 노란 산수유꽃 사이의 형언 못 할 간격이라니. “불쑥”의 폐쇄파열음 ‘ㄱ’이 질식할 것 같은 흥분과 교란의 표지라면, “슬쩍”의 그것은 참기 어려운 미혹과 수세(守勢)의 기호다. 늙음에 대한 섬세하고 당돌한 시치미 떼기, 혹은 생(生)에 대한 잔인한 환유.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그녀의 모든 시편은 과연 이 “수십 년 만의 폭설”이 품는 “불쑥”과 “슬쩍”의 간격 어디쯤 놓여야 할 듯싶다.(?눈 녹은 자리?) 그리고 그것들은 대개 삶의 숙명적 허무와 아이러니를 향한다. 양악 통증에 시달리는 어금니의 이빨 자국 같은 아픈 생을 영원히 상환할 수 없는 차용증으로 비유하는 모습이 그러하며(「A4」), “꽃을 사칭한 열매”와 “열매를 차용한 꽃” 사이를 배회하는 ‘나무’의 덧없는 그리움과 자의식이 그러하며(「꽃사과를 보러 갔다」), “나무들의 슬하”에 당도하기 위해 기꺼이 “연골 다 닳은” 채 “마지막 무릎걸음”을 하는 장엄한 광경이 그러하다(「나무는 무릎이 없다」). 성애의 환상을 담은 극채(極彩)의 프레스코화도 이면에는 그것이 밑그림처럼 보이지 않게 깔려 있을 터다(「홀소리들 3」). “불쑥”과 “슬쩍” 사이의 매혹적인 거리에서 그녀의 자백은 외설적이지 않으면서 위태롭다. 위태롭지 않은 사상(事象)은 너무 무뎌서 과녁을 꿰뚫을 수 없다. 이러한 모험은 삶과 세계와 언어에 대한 겸허하고 절박한 성찰을 전제로 한다. 동시에 그것은 시인 이인원이 밀고 가야 할 윤리이고 미덕이다.
1 2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회원님들께서 0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EQUU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