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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와카타케 치사코 Chisako Wakatake わかたけ ちさこ 若竹 千佐子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54년 출생
출생지
일본 이와테현
직업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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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이와테현 도노시에서 태어났다. 이와테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주부로 지내며 언젠가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어 왔다. 55세에 소설 강좌에 다니기 시작해, 8년에 걸쳐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집필. 2017년, 63세 때, 가와데쇼보 출판사 주최 신인상인 문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듬해인 2018년, 같은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전 세계 10여 개국에 번역·출간되었으며, 독일어판은 2022년에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을 받았다. 그 밖의 저서로는 《캇카도루도루도》(2023)가 있다.

작품 밑줄긋기

j****d 2026.08.02.
p.150
노후의 시간은 어쩌면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처음과 끝에만 허락된 자유로운 시간일지 모른다. 기꺼이 즐겨도 되고, 때로는 괴로워해도 된다.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감정을 단 한 번이라도 맛보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오히려 두려운 것은 특별한 일 하나 없이 그저 우두커니 살아가는 것이다.
j****d 2026.08.02.
p.128
세월은 가차 없지만 동시에 다정하고 따뜻한 것이네요.이제 나는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j****d 2026.08.01.
p.38
나는 마음 한편으로 슬픔을 일류로, 웃음을 이류쯤으로 여겨 왔다. 웃는 일을 가볍게 본 것이다. 하지만 실은 웃음이야말로 깊다. 살아가는 일을 온전히 긍정하는 것이다.
m********e 2026.04.04.
p.149
늙는다는 것이 초라하고 재미없어 보여도 괜찮은 걸까. 특히 젊은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괜찮을까.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없을 텐데.나는 어찌 된 건지, 앞으로 살아갈 노후가 너무 기대된다.남편을 잃었지만, 오히려 이제는 죽음이 불안하지 않고 궁극의 안전망처럼 느껴진다. 어떤 아픔도, 슬픔도 결국 그곳에서 모두 거두어지기 때문이다. 영원히 이어지는 슬픔은 없다. 그렇다면 안심하고 모험해도 좋다. 적극적으로 살아도 좋다.
m********e 2026.04.04.
p.135
문득 떠오른 ‘집에 가고 싶어’라는 말은 어쩌면 집합적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의식의 바다로 돌아가고 싶은, 태아가 양수 속을 자유롭게 떠돌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그것은 죽음에 가까운 감각일까, 아니면 생 이전의 감각일까. 살아 있는 나는 어떻게 하면 영혼의 근원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지붕 위로 올라 별을 따려는 것과 같을까.
m********e 2026.04.04.
p.100
풀냄새와 새소리, 발끝에 밟히는 흙의 부드러움이 스며들 듯 다가왔다. 그 순간 비로소 ‘아, 지금 살아 있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앞날을 걱정하거나 고민하지도 않았다.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 그저 자신을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에 귀를 기울였다.그로 인해 마음속에서 일어난 변화를 나는 온전히 써 보고 싶다. 그렇다. 처음부터 알고 싶고, 또 알고 있던 것을 기록하려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내 안의 근원적인 갈망이었을 것이다. 한 번 더 해 보자. 그저 나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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