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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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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내방송 작가로 10년 넘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해왔다. 주로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의 인생을 글로 옮기거나 그런 사람들이 할 얘기를 글로 정리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글로 옮겨지는 인생은 따로 있는 걸까? 작고 시시한 삶은 글감이 될 수 없는 걸까? 내 하루를 글로 써보면 어떨까? 궁금해서 직접 에세이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시작은 비정규직 직장생활 얘기였다. 목표가 있다거나 무엇을 바라고 시작한 글쓰기는 아니었다. 한데 이 글들이 가져온 결과는 이랬다. 제4회 카카오 브런치 프로젝트에서 상을 받았다. 2018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요즘은 내 삶에는 쓸 이야기가 없다며 남의 인생만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권하고 있다.

11년 차 노동자. 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로 그때그때 불러주는 회사에서 일했다. 얼굴에 삶이 녹아든다던데 직장생활을 할수록 새치가 늘고, 주름이 깊어지고, 눈빛은 탁해지며, 입은 더 튀어나와, 인상이 확 바뀌었다. 덕분에 회사에 앙금이 좀 있다. 하지만 회사는 미워해도 회사 사람은 미워하지 않으려 애쓴다. 너도나도 한낱 노동자일 뿐이잖아 하는 마음으로 참는다. 이런 녹록지 않은 직장생활 중에 『나는 슈퍼 계약직입니다』,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그리고 『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까지, 세 권의 책을 썼다.

작품 밑줄긋기

서**마 2024.05.07.
p.208
아팠던 기억을 담담하게 쓰는 것. 기뻤던 일을 슬프게 쓰는 것. 아무것도 아닌 일을 의미 있게 쓰는 것. 글쓰기는 우리 삶을 새롭게 만드는 촉매제이다.- 상상은 낭비가 아니다>> 일단 쓰자. 무슨 일이든, 어떤 소재든. 쓰는 순간, 그 소재는 살아 움직이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진정한 이야기가 된다.
서**마 2024.05.07.
p.195
완벽한 글이 아니어도, 하필 천재가 쓴 글이 내 글 옆에 있어도, 씩씩하게 쓰고 공유하자. 재능을 예단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모른다. 꾸준히 쓰는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고민할 시간에 공유해>> 완벽한 글쓰기는 없다. 완전한 만족이 없는 것처럼. 대신 꾸준한 글쓰기는 보석을 연마하듯 더 멋진 글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
서**마 2024.05.07.
p.164
좋은 글은 눈에 잘 들어오고 입에 잘 붙고 마음에 잘 닿아야 한다.- 소리 내서 읽어보면 답이 보인다>> 글소리와 입소리가 어울려야 잘 쓴 글. 내 입소리만 기울이지 말고 남의 입소리도 귀담아 들을 것.
서**마 2024.05.07.
p.110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은 지나간 기억 속에 있지만 내 상처를 보듬는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다는 것.- 사람이 준 상처가 사람으로 아물 때_아팠던 기억도 써야 하는 이유>> 글쓰기도 마찬가지. 내 상처를 드러낼수록 그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러니, 쓰자.
서**마 2024.05.07.
p.62
아이들 세상은 어른들이 보여주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집중된 권력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권력을 쥔 사람은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잊게 된다.- 찬란했던 나의 호구 시절_글은 솔직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솔직하게 고백한 어린 시절. 그를 통해 새삼 깨달은 세상 당연한 진리.
서**마 2024.05.07.
p.15
세상 어디에도 그냥 시시한 삶은 없다. 그저 아직 쓰지 못한 삶이 있을 뿐이다.- prolgue. 그냥 시시한 삶은 없다>> 얼마나 다행인가. 내 삶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세상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일단, 쓰자. 나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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