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숙 권사님이 말씀하실 때면 나는 귀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그분의 말에는 영적인 힘이 있습니다. 20년 전,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할 때였습니다. 나는 한 지역교회를 전도사로서 섬겼습니다. 강 권사님이 그곳에 부흥회 강사로 오셨습니다. 그때 나는 그분이 전하는 전도에 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 시간을 잊지 못합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은 쉽고 단순했습니다. 어느 부분에도 어려운 표현은 없었습니다. 진솔했고, 진정성이 있었고, 무엇보다 강력했습니다. 왜 그런지 딱히 설명이 안 되는데, 그분의 삶의 모든 영역에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힘이 있음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둘째, 그분은 나의 기도 스승님이십니다. 그때 그 간증을 듣는 내내 얼마나 울고 웃었는지 모릅니다. 집회가 끝나자마자 나는 예의를 차릴 틈 없이 그분께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손을 덥석 잡고 무작정 연락처를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내가 먼저 그분께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앞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그분은 신실하게 나를 위해 중보해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항상 기도하고 있는지, 새벽기도를 잘하고 있는지, 하루에 언제 몇 시간이나 기도하는지 등을 체크해 주셨습니다. 또한 시시때때로 신앙 상담도 해 주셨습니다. 그 교제는 20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나는 그분에게서 기도를 배워왔고, 앞으로도 배울 것입니다.
셋째, 그분은 진짜입니다. 오랜 사역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 중의 하나는 지식은 실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 대해 지식으로 말합니다. 기도에 대해, 전도에 대해, 말씀에 대해 전하지만 말뿐인 사람은 흔합니다. 하지만 그 말대로 화자 자신이 실제로 살아내는 경우는 드뭅니다. 강 권사님은 바로 그 드문 경우입니다. 그분의 전도, 기도 그리고 성경에 대한 말들은 모두 그에게 실제입니다. 강 권사님의 말들은 이를테면, 지적 동의 따위가 아닙니다. 본인이 살아낸 것들입니다. 나는 강 권사님처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권사님에게 책 추천사를 부탁받고 원고를 받아 들었습니다.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는데, 너무 후회되었습니다. ‘이 책을 20년 전에 읽을 수 있었더라면!’ 어떤 지식이 실제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지식대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의 한계가 큽니다. 여기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순종자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입니다. 강 권사님은 평생을 들여 기도와 말씀과 전도로 삶의 현장에서 순종하며 사셨습니다. 진리의 지식대로 살아 보셨습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말뿐인 신앙생활이 실제가 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