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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이상한 기차』, 『내일을 기다려』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지하차도 건너기』, 『쿨쿨나라의 청소부들』, 『하루살이입니다』, 『철두철미한 은지』, 『언제나 너와 함께』,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우주 탐사』, 『오리 둥둥이 수영교실』 등이 있습니다.

작품 밑줄긋기

r********8 2026.03.02.
p.88
미래의 손바닥을 고양이처럼 긁고 있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라는 뜻의 암호.#리딩스타트
r********8 2026.03.02.
p.87
리암이는 쑥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원래 관찰력이 부족한데 고양이를 좋아하다 보니 눈 에 확 들어왔어. 암튼 지금 바로 윤호네 집으로 달려가 자." 미래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리암이에게 물었다. "너희 엄마가 고양이 키우도록 허락하실까?' 리암이는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 "걱정 마. 우리 엄마가 지암이 잠깐 잃어버렸을 때 지 암이 찾으러 다니면서 이런 말을 했어. '이 세상에서 가 장 불쌍한 건 엄마 잃은 아이와 갓 태어나 어미를 잃은 새끼란다. 무조건 보살펴 주어야 해. , 라고 말이야. 네 아이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한 마리 남은 새끼 고양이 윤냥이가 좋은 보금자리를 찾을 것 같았다.#리딩스타트
r********8 2026.03.02.
p.79
미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말했다. "아니, 한 번도 그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 적 없 어. 그냥 그 아이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라는 생각 만 했어. 리암이는 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럼 됐어! 내가 한 번 더 용기 내서 고백해 볼 거야. 그런데 윤호가 너를 좋아한다고 해도 샘나지 않아. 내가 윤호라도 너를 좋아할 것 같아. 넌, 약속을 잘 지키는 멋 진 아이잖아. 게다가 길 잃은 내 동생도 돌봐 주었고. 미래는 리암이를 와락 껴안고 싶었다. 그런데 리암이 가 먼저 미래를 껴안았다. 무지개야. " "고마워! 멋진 친구, 놀이터 소이도 리암이와 미래를 껴안으며 말했다. "우와! 리암이, 파이팅! 잘해 봐.#리딩스타트
r********8 2026.03.02.
p.87
"킥킥. 말을 하니까 괜스레 쑥스럽네. " 리암이는 부끄러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아이라고 생각 했는데 뭔가 쑥스러운 일이 있는 것 같았다. "그 아이가 소이네 아파트 옆집에 산대. 그래서 소이 에게 그 아이와 만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느라 소이를 붙잡은 거야. 그러다가 내 동생이 사라졌다는 엄 마 전화를 받고, 소이까지 함께 동생 찾느라 정신이 없어 서 편의점에 늦게 온 거고. 그 일로 내가 사과해야 할 것 같아서. 그 말을 하곤 리암이는 시원한 빗줄기 같은 목소리로 덧붙였다.#리딩스타트
r********8 2026.03.02.
p.72
리암이는 ' '신박' 미래와 소이는 입을 이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늘 쓰던 말처럼 했다. 신박이라는 말을 할 때 리암이의 눈에 기쁨이 찰랑거렸다. 미래는 이틀에 한 번 정도 편의점에 오는데 리암이는 편의점이 늘 오던 놀이터처럼 편한 것 같았다. 리암이의 몸은 자동으로 진열대 앞으로 갔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 지 다 꿰고 있는 것 같았다. 리암이는 자신 있는 목소리로 편의점 사장처럼 말했다. "편의점에 있는 상품 종류는 이천 점 정도이고 음료수 는 삼백여 개입니다. 편의점은 우리 어린이들의 보물섬 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러분들, 편의점에서 마음껏 즐기세요!" 미래와 소이가 깔깔 웃었다.#리딩스타트
r********8 2026.03.02.
p.71
"나중에 생각해 보재. 꿈은 바뀔 수 있으니까. 암튼 썩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는데 내 동생 지암이 잃어버렸다 가 편의점에서 찾은 뒤로는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아. 리암이가 편의점에서 특히 좋아하는 메뉴는 허니버터 칩과 불닭볶음면이다.#리딩스타트
r********8 2026.03.02.
p.50
"으악! 나 수학 학원에 갈 시간인데 늦었다!" 윤호는 손을 흔들고 뛰어가다 얼른 되돌아와 새끼 고 양이들에게 말했다. "안녕! 눈냥아, 별냥아, 내일 만나자. 윤호는 새끼 고양이들을 두고 가는 것이 영 아쉬운지 뛰어가다 뒤를 돌아보았다. 미래의 손에 새끼 고양이의 따스한 감촉이 남아 있었 다. 그 감촉 때문에 앞으로 미래의 발걸음이 저절로 건물 모퉁이로 향할 것 같았다. 미래는 얼른 편의점으로 들어섰다.#리딩스타트
r********8 2026.03.02.
p.44
이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났으니이름을 지어 주면 어떨까?#리딩스타트
r********8 2026.03.02.
p.43
윤호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래! 그러면 너도 길고양이의 지킴이가 되는 거야. 생명 지킴이. 미래는 '생명 지킴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윤호는 얼른 고양이 밥을 들고 나가려다, 문뜩 어떤 생 각이 떠올랐는지 다급하게 말했다. "누나, 혹시 여기에 작은 플라스틱 그릇 있을까요? 새 끼 고양이들에게 줄 물그릇이요 " 칭찬 언니가 창고에서 갖고 온 작은 플라스틱 그릇에 생수를 담아 주며 말했다. "나도 생명 지킴이가 된 거네!' " 미래는 작은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물이 쏟아질까 조 심스레 윤호를 따라갔다.#리딩스타트
r********8 2026.03.02.
p.27
엄마는 미래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 "우리 미래가 식물을 잘 돌보면 한 달에 한 번씩 월급 처럼 용돈을 주려는데 네 생각은 어때?' " 엄마가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갑자기 미래에게 집안 의 식물을 돌보고, 게다가 이제 더 이상 공짜로 용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는 말이 미래의 목구멍에 돌덩이처럼 턱 걸렸다. 하지만 월급처럼 용돈을 준다는 말과 자신에게 의논을 하는 것에 부아가 슬그머니 가라앉았다. 은근히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미래 자신이 성큼 자란 언니처럼 느껴졌으므로.#리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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