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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펑크록 스타일 빨대 디자인에 관한 연구」가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에세이 『동해 생활』이 있다. 2021년 제6회 내일의 한국작가상, 2022년 제55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작가들. 언제나 작가들이 문제다. 그들은 현재형으로 글을 쓰면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러기가 모인 풍경은 자신의 슬픔을 투영한다. 몸 안쪽에선 벌들이 웅웅대며 날아다니고 몸 전체는 하나의 종이 되어 내내 어지럽게 울린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이기적인 것이 아니던가? 그런 삶 속에서 기러기가 날아오르고, 벌은 꿀이 되어 흐르며, 종은 기분좋게 울리는 순간을…… 우리는 맞이하고야 만다. 오직 그 한순간. 그 순간을 위해서. 쓴다. 그리고 살아간다.
  • 모든 소설은 독자를 만나는 순간 현재와 닿는다.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우리가 겪은 그날의 역사가 지금이 된다.

작가 인터뷰

읽다
[책읽아웃] 쥐어짜는 느낌으로 써요 (G. 송지현 소설가)
『동해 생활』이라는 에세이를 쓸 당시에 동생과 같이 살았어요. 2년 동안 둘이 작은 집에 살다 보니까 항상 마감을 할 때는 동생이 앞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저의 상상력이 가족을 향해 가게 되더라고요.
2022.01.13.
읽다
송지현 “동해 생활은 끝났지만, ‘생활’은 계속된다”
웃음 덕인지 슬픔 탓인지 녹녹하게 젖어 든 송지현 작가의 유머와 통찰은, 우리 모두가 ‘그렇고 그렇게’ 살아 낸, 그럼에도 계속되는 생활과 조금은 우습고 역시나 서글픈 삶의 면면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2020.09.15.

작품 밑줄긋기

s*******y 2026.09.08.
그녀는 아무런 상처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줄곧 써댔다. 주인공들은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졌고 아무것도 그리워하지 않았다. “현대를 살아가려면 상처가 없어야 해. 상처는 ‘하자’라고. 심리학 서적은 그 하자를 숨기는 법을 잘 알려주지.” L의 소설 속 주인공은 말했다.
s*******y 2026.09.08.
아버지, 우리는 서로에게 모두 다른 괴물이야.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어.
s*******y 2026.09.08.
잘 산다는 건 어쩌면 더 완벽히 지겨워지기 위한 걸지도 몰라.
s*******y 2026.09.08.
우리는 오래도록 무언가를 공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러듯 점점 연락이 뜸해지다가 끊겨버렸다.
s*******y 2026.09.08.
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어떤 존재감이 중요했던 거 아닐까.
슈****아 2026.07.19.
p.222
모태 신앙이라는 말을 이해해기 힘들었는데 롯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생각해보면 그들의 신앙이 이해되었다.일곱 살에 부산을 떠나 30년 넘게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도, 의지로 어쩌지 못하는, 선택한 적도 없는데 마음 끈질기게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벗어나려 해도 잘 되지 않았다.
s*******y 2026.07.18.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 첫번째 연애를 하면서는 s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일종의 연애 감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연애가 끝나면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는 것도. s를 통해 자신은 영원히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j는 알게 되었다.
s*******y 2026.07.18.
일을 하지 않는 시간도 노동을 위한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 된 지 오래인 격무와 번아웃의 시대, 이 소설들은 노동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s*******y 2026.07.18.
밝은 곳으로, 농담이 넘치는 곳으로, 이윽고 상처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이 책이 그곳을 바라보면서 쓰였다고 믿고 싶다.
k****a 2025.11.12.
p.109
어쩌면 특별한 날이 생긴다는 것은 평소의 하루가 조금씩 쓸쓸해지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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