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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양안다 Yang Anda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92년 출생
출생지
충청남도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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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201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숲의 소실점을 향해』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몽상과 거울』,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가 있다. 창작 동인 ‘뿔’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추천

  • 이해 작가가 말하는 사랑은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한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내비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토해내고 싶은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이해 작가는 “너만 그런 게 아니다”라는 위안을 건네며 미래를 위해 기도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종류의 기도문이자 동행이 아닐까.
  • 낮의 소란이 싫어 밤의 고요를 선택한 이들은 밤이 되어서야 자신의 생을 실감할 수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어둠 속에서 죽거나 마지막 산책을 나간다. 이것은 어둠으로써 단순한 무너짐을 가리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무너지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감내하며 견뎌 왔는가’를 어둠 속에서 똑똑히 보고자 하는 것에 가깝다. 밤의 시간에 대해 무지한 이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여기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모두가 잠든 밤 사이에 모든 일이 일어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속으로 고요한 어둠이 쌓인다. 생각해 보면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가난하고, 아픈 사람은 계속 아프며,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은 내일도 잠을 잘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무너짐 속에도 여전히 삶을 붙잡을 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감각. 그것이 홍명진이 독자에게 남기는 유일하면서도 가장 단단한 믿음이다.
  • 시집을 읽으며 윤유나 시인에 대해 생각하다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생각할 때 그 사람의 생김새를 먼저 떠올린다는 것입니다. 혹은 그 사람과 있었던 일화를 떠올리겠지요. 그러나 이상하게도 저는 윤유나 시인을 생각할 때마다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안다씨―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제일 먼저 들렸으며, 그다음으로 기묘한 대화가 따라왔습니다. 우리의 대화는 대체로 맥락에 맞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저는 그 점이 윤유나라는 사람을 잘 설명한다고 여겼습니다. 윤유나 시인은 규칙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그게 항상 부러웠습니다. 어쩌면 저는 같은 이유로 그의 시에 매료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시는 슬픔을 말하다 중단하고, 갑작스럽게 희망이 끼어들며, 고백하다가도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종잡을 수 없는 목소리는 마음을 헤집고 뒤흔들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어떤 기술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인님, 우리 삶에도 어떤 기술이 있는 걸까요? 그것을 “인간을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마음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이 시집은 많은 사람에게 가닿아 작은 폭발이 되겠지요. 부디 “모른 척하고 싶은 마음”과 “파도에 쓸려 가는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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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젊은 작가 특집] 양안다 "솔직한 말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따뜻한 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동시에 따뜻한 말을 듣더라도 별 감흥이 없는 편입니다. 솔직한 말이 가장 좋습니다.
2023.06.02.

작품 밑줄긋기

치* 2026.07.25.
p.185
서로의 얼굴을 잊지 않을 것.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웃을 것. 어쩌면 그게 우리가 지구상에서 만난 이유일 거야.
치* 2026.07.25.
p.185
사랑은 기억하는 것, 잊지 않는 것, 이름을 꼭꼭 불러주는 것. 그리하여 너의 이름을 부르면 넌 무슨 간식이라도 주는 줄 알고 벌써 꼬리를 흔들지. 동물이 주는 슬픔은, 사람보다 압축된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를 보는 데서 오는 슬픔이고, 동물이 주는 위안은, 우리가 똑같은 심장을 나누어 가진 짐승이라는 점이고, 동물이 주는 기쁨은, 사람보다 단순한 삶을 산다는 점에 있어.반려견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그 슬픔에도 불구하고 위안을 주고 기쁨이 되어주는 존재가 반려동물이라는 건 반려인이라면 공감할거다.#리딩런
치* 2026.07.25.
p.176
개의 심장과 언어로 써라그러면 세상 구석구석 진귀한 게 숨겨져 있고다 아는 길에도 어제와 다른 게 있어
치* 2026.07.25.
p.160
우리는 지금 하나의 사랑을 말하기 위해 하나의 은유 속에 놓여 있다. 은유 없이 나아가는 사랑이 있을까. 둘만의 비밀을 쌓았다 허물었다 그렇게 죽어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 걸까.
치* 2026.07.25.
p.131
"네가 없다면 나는 이곳에 없겠지." 너에게 편지를 써야지, 책상 앞에 앉는 순간 이 문장이 떠올랐어.왜일까.
치* 2026.07.25.
p.91
그때 너는 더 살고 싶었니, 아니면 괴로운 삶을 빨리 끝내고 싶었니. 우리는 너의 마음을, 말을 모르므로,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었지. 개는 인간의 친구라는데, 왜 인간은 영원히 개의 말을 듣지 못하는지.
치* 2026.07.25.
p.81
나는 이 짓을 또 하겠구나. 나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이 짓을 하겠구나. 그래서 난 또 사랑을 할 거야. 온몸의 물이 다 빠져나갈 것처럼 슬퍼도 또 우당탕탕 사랑을 할 거야.
치* 2026.07.25.
p.77
살아 그리고또 사랑을 해
치* 2026.07.25.
p.63
내게 사랑을 가르친 너. 이다음엔 바꿔서 해보자. 네게 알려주고 싶은 사랑이 있어. 우리는 헤어진 게 아니라 만나러 가는 중이야. 그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줘. 너 누리, 나의 세계. 보고 있지? 우리 지금 같이 있어. 보고 싶어.
치* 2026.07.25.
p.63
꿈에서 너를 보면 눈물이 나더니 이제 웃음이 나. 너는 슬픔을 이기는 기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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