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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이병철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4년 출생
출생지
서울특별시
직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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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 2014년 [시인수첩] 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등을 펴냈고 김만중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와글거리는 추억에서 빗소리를 듣고 어설픈 짝사랑의 기억에서 라일락 향기를 맡는다. 가을에 태어났지만 방학이 긴 여름이 좋다. ‘바다!’라고 외치면 설렘보다 세고 멀미보다 약하게 가슴이 일렁인다. 경양식 돈가스를 좋아하고 하와이안 피자를 싫어한다. 민초파는 절대 아니다.

작가의 추천

  • 시는 우리를 다른 세계로 데리고 가는 황홀한 몽상이다. 시를 통해 우리는 현실의 괴로운 중력을 잠시 잊고 환상의 시공간을 여행하게 된다. 일상어적인 독백, 현실과 밀착한 화법 등 상징계의 규범적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요즘의 시들이 오히려 자기감정의 절대화와 자폐적 경향만을 보여주면서 밀실로만 은둔하는 데 비해 지관순의 시는 현실 너머를 향한 언어의 끝없는 도약과 드리블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상력과 미학을 펼쳐 보이면서 독자를 그 생경한 아름다움으로 초청한다.
  • 김성철은 세속을 외면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발을 뗀 채 무위자연無爲自然이나 유유자적悠悠自適 같은 낭만적 세계를 노래하지 않는다. 현세의 세입자인 그는 “쌓이는 세속이 나도/ 모르게 쌓이고 쌓인” 도시의 시간 속에서 “흔한 풀”처럼 평범하고 왜소한 현대인이지만 “흔한 풀이 받는 달빛”이라는 미메시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때 “당신에게서 짧고/ 시간에 짧고/ 세금계산서에 짧”은 오늘날의 일회성, 순간성, 파편성 가운데 “풀밭이란 말에서 달 내음이 나”는 아름다움이 환하게 떠오른다. 세속은 짧지만 달빛은 영원하다. 순간적인 시대에 세 들어 살면서도 저 아득한 영원을 노래하는 김성철의 시가 바로 그 달빛이다.
  • 초월 세계를 향한 마술적 몽상과 열정 모더니티 미학의 시초인 보들레르는 역설적이게도 문학이 일종의 ‘마법(magic)’이라고 말했다. 보들레르의 모더니티 미학은 20세기 기욤 아폴리네르와 앙드레 브르통에게 와서 초현실주의(surrealism) 경향이 된다. 초현실주의의 핵심은 ‘일상적 순간을 낯설게 하기’다. 평범한 대상을 특별한 무엇으로 변화시키는 시의 연금술에서 우리는 초현실적 마법을 본다. 차영한 시인의 시는 마법이다. 그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통해 독자를 꿈의 세계, 즉 현실 원칙의 간섭과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몽상의 시공간으로 인도한다. 그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이국적 감각과 환상성, 그리고 핍진한 현실인식의 공존이다. 차영한 시인은 히말라야, 시나이반도, 스페인 몬주익 언덕, 고대 이집트 유적지, 미국 버지니아, 파리 콩코르드 광장, 인도네시아 등의 이국 풍경들을 그려내면서 일상의 권태로부터, 현실의 온갖 구속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려 시도한다. 차영한 시인의 시가 초월적 이동성을 동력으로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때, 시인의 언어는 권태로운 일상적 감각들로 하여금 새로운 감동과 충격을 받아들여 눈과 코와 입을 갱신하게 한다. 차영한 시인의 시를 읽는 것은 패키지 단체 관광이 아닌 단독 자유여행이며, 떠나온 자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 편도 여정이다. 좋은 시는 어떻게든 독자의 묵은 감각을 갈아엎고 내면에 유의미한 혁명을 일으켜서, 시 읽기 이전의 상투적이고 권태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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