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음
2024.09.19.
p.1
갈고리의 저주<디즈니 기묘한 소원 4 영원한 6학년>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나는 앞 표지 그림 속 사악하고 못생긴 선장과 놀란 아이를 보고 살짝 흥미가 생겼다. 책 표지만 보고 아주 무서운 호러 소설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까 내용이 그렇게 무섭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서운 책인 것 같고 글 밥이 많아 읽기 귀찮아 읽지 않으려 했지만, 앞 표지 모서리에 적혀있는 ‘영원한 6학년’이라는 글자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다. 또, 나도 한 때 ‘영원히 초등학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책을 더욱 집중해서 읽어 보았다. 그리고 독후감 공모전 대상 책이어서 더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다.이 책의 주인공인 배리는 생일을 맞이한 기념으로 가족들과 함께 해양 역사 박물관에 가게 된다. 배리는 제임스 후크 선장의 배를 관람하는 도중 안내원의 지루한 역사 설명을 피하기 위해 공사로 인해 출입 금지인 선실에 숨어들어 탐색하다 선실 바닥에서 찾아낸 후크 선장의 녹슨 은색 갈고리를 훔치게 된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옳지 않은 줄 알지만 양피지에 쓰여 있는 ‘영원히 늙지 않게 된다.’는 글귀에 이끌려 몰래 가방에 후크 선장의 갈고리를 넣어 집에 간다. 갈고리를 훔친 이후부터 추위를 느끼며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일을 경험하게 된다. 선생님은 배리에게 숙제를 안 해도 된다 하고, 엄마는 건강을 생각해 어쩌다 주시던 달콤한 음식들을 배리에게 주고, 집안일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즐거운 일이 생겨난다.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난 게 아니다. 후크 선장 영혼이 계속 배리 주위를 따라다니며, 공중에서 칼이 배리의 몸을 스쳐지나가고, 심지어 졸업식 날 담임선생님에게 영원히 담임선생님 반 6학년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 날만 기다리던 ‘로스트 보이즈 콘서트’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어렵게 예약한 표를 누나에게 주는 부모님, 함께 비밀 악수하는 방법을 만든 것이 배리이며 어울려 놀이했던 추억을 잊고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며 슬픈 나날을 보내던 배리는 후크 선장의 갈고리를 다시 해적선 선실에 가져다 놓기로 결심한다. 친구들과 누나의 도움을 받아 다시 후크 선장의 배에 들어가게 된 배리는 후크 선장에게 붙잡혀 손발이 밧줄에 묶이게 된다. 후크 선장의 배가 선착장에서 떠나 이동하는 것을 바라보며 무서워하던 물속에 용감하게 뛰어 들어 선착장으로 헤엄쳐 간다. 그곳에서 만난 박물관 경비원을 도움으로 자신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변해있었다. 자신만 소년이었고 사람들은 20년 이상 늙어있었다. 갈고리를 다시 배 선실에 가져다 놓고 배에서 탈출하는데 배리에게 하루의 시간이었는데 세상은 너무나 많은 세월이 지나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난 영원히 초등학생이면 마냥 기쁘고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니까, 내가 늙지 않고 영원히초등학생으로 살면 안 좋은 점이 뭐가 있는지 알게 됐다.하나, 사람들이 나의 늙지 않는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나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사람들은 나에 관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할 텐데, 그러면 그 실험을 할 때 나에게 여러 가지 힘든 일을 시킬게 뻔하다. 아… 벌써 상상만 해도 힘들다…둘, 많은 기자들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앞 다투어 나를 취재하려 들지도 모른다.어떤 사람들은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것 같아 좋고 부러울 수 있지만 나는 그 반대이다. 왜냐하면 카메라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지면 시끄럽고,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워 걸어 다니기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플래시가 있어도 눈부심이 덜한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것을 그래서 난 더 좋아한다.마지막으로는, 나 혼자 계속 초등학생으로 살다가는 나 빼고 사람들이 다 죽어버려서 아주 외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늙지 않고 어린이로 살아가는 나의 불로장생의 비밀을 밝혀내지 못하는 이상 사람들은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이다.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영원히 살고 싶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이 책은 평소 내가 평소 관심 갖고 있던 것과 같은 주제의 책이라 읽기가 훨씬 편했다. 마치 초등학교 저 학년이 있는 글 밥이 적은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술술 읽혔었다. 다른 책들도 이 책처럼 내가 관심 있던 주제와 비슷한 책이라면 글이 많아도 술술 읽혀지겠지? 이건 나의 생각이지만 진짜로 이 말처럼 다양한 책들이 술술 읽히는 즐거운 경험을 더 많이 자주 해보고 싶다!이 책은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했지만,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게 뭐냐면…첫째, 이 책은 앞 표지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빼면 책 안에는 아무 그림도 안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림이 안 그려져 있어서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둘째, 이 책은 약간 좀 무섭다는 거다. 그래서 진짜, 진짜 겁 많은 사람이나, 애기들이 보기에는 약간 무서운 책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은, 대부분의 책들은 거의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데, 이 책만은 새드 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이다.그 이유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베리는 후크 선장의 갈고리를 원래 자리로 가져다 놓고 자기 집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배리가 돌아왔을 때는 20년이나 지나 가족들은 딴 데로 이사 가고, 베리의 친구들은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잘 살고 있었다. 아마도 내 생각엔 이게 후크 선장이 베리를 아직까지도 용서 못 했다는 증거일 지도 모른다. 책 이야기 계속 이어져도 어쩌면 배리는 아직도 후크 선장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어른이 되지 못하고 아이로 살면서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나중에 이 책에 대한 아쉬운 점을 편지로 적어 작가님에게 보내야겠다. 왜냐면 아쉬운 점이 없는 책은 아직까지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외국어를 잘해야겠지만 말이다. 과연 내가 이 일을 실천한 수 있을까? 아, 기대된다!이 책을 읽고 지금 독후감을 쓰는데 까지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독후감 공모전 대상의 여러 책들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결정하는 과정이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어려웠다. 뭐 그런 일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내가 발전했다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독후감 내용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안녕∼! -끝-아이가 독후감 공모전에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