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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사람. 누구나 살아온 경험으로 자기 글을 쓸 수 있을 때 세상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여기저기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과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 내는 일을 돕고 있다.

여럿이 함께 읽고, 느끼고, 말하며 쓰는 일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려 『글쓰기의 최전선』을,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해 『쓰기의 말들』을 썼다. 그밖에 쓴 책으로는 여성과 엄마로서의 삶을 직시하고 풀어낸 산문집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국가 폭력 속에서도 삶을 놓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폭력과 존엄 사이』, 책을 만들고 알리는 젊은 출판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포착한 인터뷰집 『출판하는 마음』 등이 있다. 2016년 [시사IN], 2017년 [조선일보]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한겨레]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낮잠이라니. 도파민 과잉 시대에 이토록 나른한 단어가 또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안다. 맛집을 찾아다니고 영양제를 털어 넣느라 정작 내 몸을 위한 최고의 사치를 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 게이트우드 할머니를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그가 가진 힘은 놀랍다. 67세에 3,500km를 걸었다는 기록 자체보다 나의 안전, 평화, 재미를 위해 몸을 둘 곳이 어딘지 안다는 점이 대단하다. 남들의 이러쿵저러쿵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고 자신을 믿었다. 끝이 안 보이는 폭력과 돌봄과 노동을 졸업한 노년의 잠재성에 관한 영감을 주는 귀한 책이다.
  • 명언 수집가인 내가 상상만 하던 작품이 도착했다. 이 소설은 명언으로 지은 집이다. 세계 문학에서 채집한 문장들이 잘 박힌 못처럼 이야기를 지탱하며 진리와 삶에 대한 심원한 물음을 길어 올린다. 매력은 글이 젊다는 것. 모든 작가의 첫 책에만 들어 있는 자기다움을 밀고 나가는 에너지가 배어 있다. 압도적 지식과 오타쿠적 깊이는 매혹적이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삶의 공포에 맞서 좋은 문장을 저축하고 필사하는 이들에게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될 것이다.―

작가 인터뷰

읽다
은유, 다른 삶의 이야기를 가져오는 활동
사람을 사랑하려면, 잘 사랑하려면 문학을 꼭 읽어야 해요. 글쓰기 수업할 때도 항상 시를 하나씩 읽거든요. 그러면 다들 괴로워하고 못 읽겠다 해요. 이해가 안 되니까요. 하지만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는 거라고 말하죠.
2023.08.18.
읽다
은유 "행복한 사람은 글을 안 써도 된다는 주의예요"
'글을 쓰는 게 힘든 데 왜 써야 하나' 생각해 보면, 내가 조금 더 삶을 잘 살아가고 사랑하기 위해서잖아요. 그러니까 고통을 피해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행복한 사람은 글을 안 써도 된다는 주의예요.
2023.02.08.
읽다
[책읽아웃] 인터뷰는 사람의 크기를 바꾸는 일 (G. 은유 작가)
사람을 만나면 힘과 기운을 받는 것 같아요. 평소에 삶을 좀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짓눌리는 순간들도 있고 허무해지는 때가 있는데, 그런 저를 살려내는 건 사람 이야기인 것 같아요.
2022.06.30.
읽다
[글쓰기 특집] 은유 “비밀글만 쓰면 글은 늘지 않는다”
“아픈 세상으로 가서 아프자.” 황지우 시인의 「산경」 시구이자, 『글쓰기의 최전선』의 저자 은유의 블로그 소개 글이다. 저자는 왜 이 시구로 인사말을 대신했을까.
2015.05.22.

작가의 동영상

사람의 크기를 바꾸는 인터뷰(feat. 은유 작가) [책읽아웃 황정은의 야심한책]
2022.07.01.

관련상품

작품 밑줄긋기

k*****0 2026.01.13.
p.91
영화는 타인 의 삶으로 들어가는 두 시간짜리 입장권이다. 컴컴 한 극장에 갇혀 있다 보면 꼼짝없이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감정 변화를 살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사람 공부의 교재인 책과 달리 영화는 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k*****0 2026.01.12.
p.9
약해 보이는 존재들이 힘과 지혜를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이 떨어진 날 국회로 밀고 들어온 군용차에 맨몸으로 맞선 사람은 유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민중1, 33세 직장인 김동현 씨였던 것처럼.
h**m 2025.03.17.
p.66
모든 배움은 인내와의 싸움이다. 마르크스의 말대로 학문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오직 피로를 두려워하지 않고 가파른 오솔길을 올라야 한다.
p******3 2024.05.10.
p.337
아이들과 꼭 해봐야겠다. '부수고 싶은 말들의 목록' 만들기
박* 2025.12.27.
p.151
내가 목격한 장면을 공곤의 장소로 이동시키는 글쓰기 사회적 약자를 만날 때 가져야 할 마음을 잘 요약한 표현이다.나도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쓸 때 서문에서 도우나 헤로웨이의 말을 빌려 겸손한 목격자라고 스스로 나의 위치성을 정리했다 목격자가 된다는 건 멋진 일이다. 인터뷰의 말이 몸에 숨이고 깃들어 궁극적으로 내가 변하니까 그리고 나를 변화시켜 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인생에서 누구나 누리기 어려운 선택받은 축복이다. 그래서 경험의 이동 작업은 무척 짜릿하다고 말하겠다. 부의 축적에 대한 환상을 잊을 만큼.
박* 2025.12.27.
p.148
르포는 약자의 불행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를 양상하는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과 부조리를 밝혀내는 작업이다.약자의 현실은 변하기가 어렵고 그대로인데 그걸 글로 쓴 사람이 불을 누린다면 내용과 형식의 배반이 아닌가 싶은거다. 세상의 불합리함을 구석구석 파헤치는 사람이 그런 불합리한 세상에서 큰집에 큰 차를 모는 기득권자로 산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아름답지않다.
p******3 2024.05.10.
p.323
앞으로 일어날 것은 잘될 것이다-----왜냐하면 현재의 것이 잘 있으므로, -<시간에 대해 생각하기 6> 부분현재의 것이 잘 있지 않으면 잘되지 않는 건가?하는 반문이 올라오긴 하지만 믿어 보자, 나는 잘되고 잘되고 잘될 것이다.
p******3 2024.05.10.
p.317
나도 신혼 때는 시어머니와 갈등이 많았었는데 가부장제의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권력관계였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부엌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힘들고 지루한 노동을 반복하느라 쌓인 화와 억압을 풀 곳이 없어서, 자기보다 약자로 눈앞에 보이는 만만한 대상에게 전가한 게 아닌가 싶다는 말에는 측은지심이 올라온다. '여자는 여자가 돕는다.'
p******3 2024.05.10.
p.306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인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다분히 억울할 수도 있겠다.
p******3 2024.05.10.
p.302
소로는 "실제로 늙은이들은 젊은이들에게 줄 만한 중요한 충고의 말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그들의 경험은 '부분적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거죠.-라떼를 들이대는 무책임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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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2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추천책들 좋아요~~~
p****i 2025.08.18. 오후 3:49:45
작가님, 강연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할까요?
0*0 2023.07.06. 오후 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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