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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2008년 단편소설 「선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 『듀얼』 『불귀도 살인사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안개 미궁』 『어두운 물』 『어두운 숲』 『앨리게이터』 『촉법소년 살인사건』 『어제에서 온 남자』 『더 컬트』 『닥터 아포칼립스』 『흉담』 『사이킥 걸』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 『믹스테이프』 등을 썼으며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뒤틀린 집』이 영화화된 바 있으며 『살롱 드 홈즈』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작가의 클래스24

작가의 추천

  • 독자가 끝내 미끼를 물어버리게 만드는 작가의 번뜩이는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
  • 바야흐로 ‘호러’의 계절이다. 이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기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수많은 호러 작품이 대중과 만난다. 이 작품은 그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리라 단언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자극만을 추구하는 호러·미스터리 소설과는 결을 달리한다. 삶과 죽음에 대해, 혹은 이별과 만남에 대해 이토록 서늘하면서도 아름답게 파고든 작품을 나는 이제껏 보지 못했다. 기이한 섬 ‘목야’를 배경으로 하는 세 개의 이야기는 각각 관련이 없는 듯하다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접점을 보여준다. 각기 다른 이야기 모두 완성도 높지만, 연작으로 생각하며 읽었을 때, 작가가 숨겨놓은 또 하나의 기승전결 구조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감상적이고 서정적인 호러가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그 아름다운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는 오컬트와 스릴러 그리고 미스터리를 오가며 독자의 시선을 끊임없이 사로잡는다. 놀라울 정도로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치밀한 묘사,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서사가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작가는 섬 하나를 배경에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능숙한 솜씨로 풀어낸다. 감히 근래 읽은 소설 중 가장 인상적이며 강렬한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나는 작가의 전작을 모조리 찾아 읽을 생각이다. 배준이라는 이야기꾼에게서 새로 탄생한 이 놀라운 작품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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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읽다
드디어 그의 기이한 답장을 열어볼 시간이다! 『채록: 기이한 이야기』
꼭 방문을 조금만 열어두세요. 만약에 무언가가 당신에게 오고 싶어 한다면…… 그 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말이죠.
2026.07.27.
읽다
공포가 주는 카타르시스, 『흉담』 | 예스24
공포장르도 그래요. 분명히 읽고 나면 후회하고 잠을 설치고 읽는 동안 내내 어깨가 뻐근할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책을 향해 손을 뻗게 됩니다. 그건 다 읽었을 때의 후련함,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2026.04.30.
읽다
‘어제’로 돌아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개인적인 소망은 독자에게 ‘다작 작가’로 각인되는 겁니다. 잊을만하면 작품을 내는 작가가 아니라 꾸준히 작품을 써내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2025.02.17.
읽다
전건우 “인간이 선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작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이야기를 써야 독자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작가마다 잘할 수 있는 게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공포나 호러, 스릴러 같은 이야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2018.09.13.

작품 밑줄긋기

G*****u 2026.09.10.
p.169
"언제까지 도망만 칠 수는 없어. 꿈은 결국 깨게 되고, 환상은 언젠가 흩어져. 이야기가 흘러가려면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가야해."
G*****u 2026.09.10.
p.108
"멈추지 못한는 욕심 때문이라고 했어. 나누고 아껴 쓰는 게 아니라 모두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었고, 결국 그것 때문에 지구를 파괴했다고 말이야."
s*****3 2026.09.04.
p.226
저주를 만들어내고, 악귀를 창조하며,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 역시 같은 인간의 짓이다. 나는 이 마을에서 살았다던 무당이 어떤 마음으로 흉담을 만들어냈는지 알 것도 같았다. 그런 저주가 없었다면 학살은 멈추지 않았으리라. 무당이 무엇을 제물로 삼아 끔찍한 저주를 탄생시켰는지 그것도 짐작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죽은 이들, 죽어간 이들을 재료로 쓴 것이다. 그러고는 흉담을 퍼뜨렸다.
G*****u 2026.09.10.
p.37
독일에 괴테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문학가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파우스트>라는 희곡에 이런 구절을 적어놨어.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다.' 어때? 난 지금 너에게 다시 꿈을 찾을 기회가 온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G*****u 2026.09.10.
p.35
"괜찮지 않겠지. 좋아하던 걸 하지 못하는 거 정말 슬픈 일이잖아. 근데 예린아, 인생에는 스파이크도 있고 블로킹도 있어 스파이크로 점수를 올릴수도 잇지만, 블로킹으로 점수를 올릴 수도 있는 거잖아."
G*****u 2026.09.08.
p.85
“규민아, 용기를 내 보자. 한 번의 용기가 미래를 바꿀 수 있거든.”
s*****3 2026.09.04.
p.149
언령이라는 단어, 잘 아실 겁니다. 주문이나 진언, 뭐라고 불러도 의미는 같죠. 말 자체에 힘이 있다는 데에서 출발하는 거니까요. 말이라는 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분명히 그 힘을 발휘하죠. 굳이 여러 사례를 끌어올 필요도 없어요.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 게 하는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이 기분 나쁜 말을 던지는 거니까.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흉담이라는 그 이야기 자체가 일종의 주문일지도 모르겠네요.
s*****3 2026.09.04.
p.139
흉담을 들은 이, 즉 저주라는 이름의 기생충에 감염된 이는 이야기를 옮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흉담의 작동 원리였다.
s*****3 2026.09.04.
p.109
흉담을 들은 이는 모두 죽었으니까. 도대체 어떤 이야기이기에 그토록 강력한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걸까?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었다. 소설가로서의 궁금함도 있지만, 단순해 무서운 걸 즐기는 사람으로서의 궁금함 역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물론 목숨을 걸 생각은 없었다.
s*****3 2026.09.04.
p.92
흉담을 들으면 반드시 죽는다. 단지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죽음의 영향력에 놓이게 된다니,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저주인 셈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 이 시점에 그 저주받은 이야기가 툭 튀어나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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