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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그는 각국 도시 생활자이며 탐구자다. 그에게 ‘도시’란 여행자로 스 치는 장소가 아닌, 일상의 터전이며 삶의 기반이다. 어디에서나 경 계 밖 이방인으로 살지 않았으며 기꺼이 그 도시의 일원이 되었다. 얼핏 보이는 도시의 풍경보다 그뒤에 쌓인 시간과 도시를 이루는 수많은 ‘입자’야말로 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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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앤아버에서 태어났으나 주로 이 도시 밖에서 살았다. 고교 시절 도쿄에 두 달여 다녀간 이후 여러 대륙의 수많은 도시에 머물렀다. 한국과 일본과의 인연은 여러모로 남다르다. 서울·교토·대 전·구마모토·가고시마 등의 여러 학교에 재직하며 짧게는 1년 반, 길게는 13년여를 살았다. 서울과 교토 등에 살면서 한국과 일본의 여러 도시를 수시로 다녔다. 그 가운데 한국에서 첫발을 딛은 부산과 오늘날 도시를 둘러싼 현실적인 고민의 시작점인 인천, 한국 전통건축 한옥에 대한 관심사로 시작한 전주와 대구 등과의 인연 은 특히 오래되었다. 이외에도 학업을 위해 살았던 더블린은 물론 런던과 뉴욕, 어머니가 말년에 살았던 라스베이거스 역시 그에게 는 늘 어제 본 듯 선한 도시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에도 매우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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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언어 사용자이기도 한 그에게 사는 도시의 언어는 경계 안으로 들어가는 유용한 도구다. 언어학 전공자로서 모어인 영어 외에 한국어·일본어·독일어·에스파냐어·프랑스어·중국어·몽골어 를 공부했고, 한문과 라틴어·북미 선주민 언어·중세 한국어·에 스페란토어·이탈리아어 등을 따로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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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사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는 단순히 애호 가의 수준을 넘어 지속적으로 촬영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6년 교토에서 열린 국제사진전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고, 2017년과 2018년 인천과 홍천에서 마을공동체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 역시 대부분 그가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찍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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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출생. 미시간 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응용언어학 석사 과정을,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응용언어학 박사 과정을 밟음. 1988년부터 1992년까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객원 조교수, 한국과학기술대학(현재 카이스트) 교양 영어 초빙 조교수 등으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교, 교토 대학교 외 국어 교육론 강좌 부교수, 구마모토가쿠엔 대학교 경제학부 부교 수, 가고시마 대학교 교육센터 교양 한국어 부교수 등으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부교수로 재직함.

주요 저서로 『외국어 전파담』, 『외국어 학습담』(2022 세종도서 교양 부 문 선정), 『도시독법』, 『도시는 왜 역사를 보존하는가』 등이 있고 이밖에 『서촌 홀릭』, 『미래시민의 조건』, 『서울의 재발견』(공저), 『Hanok: The Korean House』 등을 쓰고, 『한 국문학의 이해』Understanding Korean Literature(김흥규 지음)를 영어로 옮김.

『한겨레』·『아시아경제』·『프레시안』 등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그 이전에도 『동아일보』·『한국일보』·『중앙선데이』·『넥스트 데일리』 및 영자 신문 『코리아헤럴드』·『코리아타임스』·『코리아중앙데일리』 등에 꾸준히 칼럼을 게재해왔음. 2012년 한국어 교육과 관련한 공로를 인정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음.
1988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영어강사
2008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부교수로 임용
미시간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에서 한국어 공부
미시간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
아일랜드 더블린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 언어학 박사
일본 교토대학 외국어 교육학과 교수
가고시마대학교 교양 한국어 과정을 개설

수상경력

2012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어 교육 관련 표창장

작가의 추천

  • 북촌은 단절된 마을이 아니다. 일상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찾아가는 테마파크도 아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일부분으로 동시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펼쳐지는 또 하나의 무대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있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품 밑줄긋기

j********s 2026.07.25.
책을 쓰는 일은 과정 자체로 나에게 깊은 의미를 남겼다. 원고를 쓰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지적으로 크게 성장한 스스로를 보는 일은 즐겁다. 한글전용주의자로의 태도 변화, 인공지능에 대한 호감의 상승은 신기하고 놀랍기까지 하다. 문자와 인공지능을 정보를 제시하고 소통하는 도구로 정의한다면 일맥상통하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효율성이다. 한글은 세계 어떤 문자보다 효율적이고, 인공지능은 검색과 정보 처리에 매우 효율적이다.ㅓ
j********s 2026.07.25.
일반 언어학에서 사용하는 핵심 개념부터 살펴보자. 말을 중심으로 하는 언어학적 분석은 크게 세 가지 단위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말소리를 다루는 음성학音聲學, phonetics과 음운론音韻論, phonology이다. 간단히 말해 음성학은 사람이 실제로 발성하는 물리적 소리를 분석하고, 음운론은 언어 안에서 소리가 어떻게 체계적으로 기능하고 변화하는지를 다룬다. 한글 ‘ㄱ’을 예로 들어보자.ㅓ
탄****끼 2024.05.28.
p.405
어떤 장소에 배어 있는 역사적, 문화적 층위가 도시의 풍경에서 차지하고 있는 의미에 주목하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공통된 마음
탄****끼 2024.05.18.
p.263
결국 어떤 도시에서나 즐거움은 내가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먼 길을 돌아 알게 된 셈이다
탄****끼 2024.05.17.
p.142
아파트와 자동차는 사회적 신분 상승에 성공한, ‘코리안 드림’의 상징이었다. 상징의 형성은 곧 상징을 갖는 쪽과 갖지 않은 쪽의 차별을 불러온다.
j********s 2026.07.25.
음성학과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에 더해 의미론意味論, semantics 역시 중요한 언어학 분야 가운데 하나다. 음성학과 음운론·형태론·통사론이 언어의 구조와 구성 방식을 설명한다면, 의미론은 말 그대로 언어의 ‘의미’를 분석한다. 의미론의 분석 대상은 형태소 수준에서부터 문장, 대화, 텍스트 전체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다. 예를 들어 형태소인 ‘못’과 ‘안’의 문법적 기능을 분석하는 것은 형태론의 영역에 속하지만, 두 표현이 만들어내는 의미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의미론의 관심사다. “공부를 못 했다”, “공부를 안 했다”, “공부를 하지 않았다”가 서로 어떻게 다른 의미와 뉘앙스를 가지는지 분석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ㅓ
탄****끼 2024.05.13.
p.65
진보초, 잇세도 서점
탄****끼 2024.05.13.
p.46
이삿짐과 함께 고향을 떠나며 나는 바랐다. 이 길이 다시 한 번 ‘변방’을 떠나 어딘지 모를 ‘나만의 중심’을 향해 이어지기를. 젊은 시절과 달라진 점이 있긴 하다. 변방과 중심은 장소가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걸 이제 나는 알고 있다.
탄****끼 2024.05.12.
p.36
언론은 자신들을 주로 소비하는 독자들의 성향에 맞춰 뉴스를 편집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자신들이 제공하는 뉴스와 정보를 소비하지 않는 이들은 언론의 관심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으나 결국 언론을 소비하는 이들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 모두 스스로 보고 싶은 내용만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마는 결과를 초래했고, 그래서 현실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
탄****끼 2024.05.12.
p.31
‘그래서 노숙자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요?’노숙자를 배제하기 위해 공원을 만들지 않는 것보다는 기존의 노숙자 관련 시설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의 마련이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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