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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쭉 살아왔다. 대학에서는 애니메이션 전공했다. 2008년 첫 전시 후 단행본 표지 그림을 의뢰 받은 이래 지금껏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2013년 하루 한 장씩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연재했고, 약 1년 반 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이 연재는 일러스트 에세이집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로 출간했고, 자신의 이름을 트위터 바깥 세상에 알렸다.

2015년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그라폴리오에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를 『뜻밖의 위로』와 『공간의 온도』라는 타이틀로 연재한 뒤, 이를 2015년, 2016년 각각 동명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 길에서 태어난 아기 고양이 '박먼지'를 만난 이래 남편과 함께 온 동네 길고양이의 집사 역할을 자처하며 살고 있으며, 『내 고양이 박먼지』도 출간했다. 소설과 에세이 그리고 동화책 등의 일러스트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작가의 추천

  • 엄마가 된 후로 1분 1초가 아깝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시간과 아이의 시간은 얼마나 다른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엄마와는 달리 아이는 느긋하기만 합니다. 『시계탕』에는 바쁘게 재촉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가 멈췄으면 하는 아이가 나옵니다. 그 바람이 통했는지, 어느 날 엄마는 시계로 변해버립니다. 본래 시계는 초침을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입니다. 그것이 시간의 본질입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시계가 된 엄마는 그대로 멈춰버립니다. 움직이지 않는 시계가 과연 시계일까요? 시계로 변한 엄마가 엄마일까요? 독자에게 계속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는 사랑하는 엄마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커다란 변화를 마주하지만 씩씩하게 문제를 해결합니다. 늘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향하는 것만 같았던 돌봄의 관계는 전복됩니다. 고장이 난 건지 스스로 멈춘 건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잠시 쉬며 나사를 풀어두는 일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엄마의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는 조금 더 자랍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변화가 생겨납니다. 이는 이해할 수 없었던 서로에 대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시계탕은 『엄마 도감』,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 『사라진 저녁』 등으로 동물권, 인권에 대해 그리며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해 온 권정민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전작인 『엄마 도감』처럼 한창 아이를 키우는 중인 엄마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이는 엄마를, 엄마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는 그림책 속 시간과 공간을 함께 통과하며 시간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림 구석구석 재미난 상징들이 숨어있으니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해가며 읽기를 추천합니다.

작가 인터뷰

읽다
잊혀서는 안 되는 것들을 그린다
옛날부터 좋아하는 공간을 몇 군데 정해놓고 기분이 우울하거나 울적해지면 혼자 그곳에 가서 오랜 시간 머물며 마음을 달랬어요. ‘그 공간에 가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라는 일종의 자기 암시이자 주문이었어요.
2017.01.05.

작품 밑줄긋기

p********t 2026.03.21.
p.15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b********3 2026.01.22.
내가 움켜쥔 구슬제가 어릴 때 구슬치기를 잘해서친구들의 구슬을 많이 땄습니다.그때는 구슬을 보물처럼 움켜쥐고 놓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구슬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한때는 전부였던 것이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지금 나는 어떤 구슬을 움켜쥐고 있는지돌아봐야 합니다.
o***o 2025.12.01.
p.10
함께 비를 맞아주는 사람이 더 위로가 된다.
j*******3 2025.10.19.
지금 이대로 좋다
b********3 2026.01.14.
세상은 본래부터 내 뜻대로 다 되지 않으며 설령 내뜻대로 된다고 다 좋은 일도 아니라는 걸 알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마음이 괴롭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봄, 내가 만들어 보세요.
k******8 2025.09.17.
p.152
실패는 좋은 공부거리틀리면 다시 하면 될 뿐이고,모르면 물어보면 그만이에요.
티**슈 2025.01.24.
p.56
"하지만 지금 네 털은 더럽고, 눈은 겁에 질려 흐리멍덩한 걸? 너의 특별한 점이 다 사라졌으니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믿어도 돼.""네가 믿지 않는다고 이미 일어난 일을 돌이킬 순 없어. 운다고 해도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그냥------ 앞으로 일어날 일에 부딪혀 봐. 미리 겁먹지 말고. 그럼 뭐가 되든 되겠지. ------안 그래?"--------------------그래. 나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부딪혀 보자.그런데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어느 지점에서 부딪혀야 하는지도 모른다.지금은 그동안의 자취를 뒤돌아보고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해야 하나?지금 내 상태가이게 무기력인가?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이런가?...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그럼뭐가 되든 되겠지?어린이 책인데 이런 코멘트를 달아도 될까?나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단순한 어린이 책 같지가 않다.
티**슈 2025.01.24.
p.46
"마야 아줌마는 어떻게 됐어요?"벨은 마야도 밖을 헤매고 있을까 봐 걱정이 됐다."... 마야는 집에 있어. 마야가 병에 걸리면 같이 사는 여자가 치료해 준다고 했대. 나랑 살던 여자는 그 얘기를 듣고도 날 버렸어."(중략)"치료하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편하니까. 인간들이 다 그렇지. 그래도 상관없어. 병에 걸리지 않고 버티다 보면 누군가 날 데리고 갈 거야. 난 멋진 고양이니까."---------------인간들의 편리함을 위해 버려지는 반려묘.반려묘가 아니겠구나,그냥 애완묘라는 말이 맞겠네.키울 때는 애지중지하다가 실익을 따지며 쉽게 버리는 인간의 선택을 받을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 고양이 찰스 경.멋진 고양이라서 인간에게 선택당할 거라는 허무한 희망, 이미 찰스 경에게서는 멋짐이 사라졌건만 정작 자기는 모른다.에고여기에서 왜! 나까지 돌아보게 되는겨?나는?아직 멋진가?멋짐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꼭 멋져야 하나?그냥 나이어서 나이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기를.
티**슈 2025.01.24.
p.34
"인간들이 버리고 간 곳이라 음식 썩는 냄새가 심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괜찮아진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냄새가 사라지기라도 한다는 건가요?""아니, 너한테서도 냄새가 날 거라는 뜻이야. 다 같은 냄새가 나니까 구역질 날 일은 없겠지."
버* 2025.07.27.
p.15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는 말씀을 삶 속에서 깨닫기 쉽게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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