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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윌리엄 트레버 William Trevor 트레버 콕스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928년 05월 24일
사망
2016년 11월 20일
출생지
아일랜드 코크
직업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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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아일랜드 코크 주 미첼스타운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수학하고 역사 교사로 재직하며 조각가로 활동하다가 1954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1964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한 이후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거론되었다.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을, 1994년 문학 훈위 칭호를 받았으며, 1999년에는 ‘영국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상을 수상했다. 2002년 평생의 업적과 공헌에 대하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줌파 라히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등이 가장 영향을 받은 작가로 손꼽고 있으며 수백 편의 단편과 18권의 장편을 발표했다. 아일랜드의 대통령 마이클 히긴스는 트레버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우아함을 지닌 작가’라고 경의를 표한 바 있다. 2016년 11월 20일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존 밴빌, 조이스 캐롤 오츠 등 많은 작가들이 애도를 표했다. 대표작으로 『비 온 뒤』, 『여름의 끝』, 『루시 골트 이야기』등이 있다.

‘트레버 콕스’란 이름의 조각가로 활동하기도 하고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기도 한 그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쓴 두 번째 소설 『동창생들』로 호손덴상을 수상하면서 1964년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소설집 15권에 달하는 수백 편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단편소설의 아름다움과 힘을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왔다. 트레버는 단편을 “누군가의 삶 혹은 인간관계를 슬쩍 들여다보는 눈길”이라고 정의한다. 작품 속에서 그는 누군가의 인간관계를, 그 관계를 이루는 사람을 확장된 사회라는 큰 틀로부터 분리시켜 섬세한 눈길로 들여다본다. 최소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여백에서 등장인물의 의식의 흐름을 읽어 내게 만드는 독특한 심리 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분열된 삶과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단편소설을 주로 썼다.

한편 트레버는 장편소설 18권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스스로를 어쩌다 장편소설을 쓰는 단편소설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단편과 장편 두 분야 모두에서 찬사를 받는 이례적인 작가이다. 오헨리상을 네 번 수상하고 맨부커상 후보에 다섯 번 올랐으며 휘트브레드상, 아이리시 펜상, 래넌상 등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상을 수상했고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는『비 온 뒤』등이 있다.

“내 소설은 때로 인간 삶의 여러 면을 비출지도 모른다. 그러나 특별히 의식해서 그렇게 쓰지는 않는다. 나는 그저 이야기꾼이다.”

작품 밑줄긋기

꿀*니 2026.10.16.
p.80
그들은 생일 손님처럼 어리둥절해하지 않았다. 그들은 쉽게 이해했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은 주위에 널린 과거의 부스러기들과 다를 것 없이 초라했지만 이제 한창때를 지났기 때문에 그것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 같으면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오두는 이제 생각하고 있었다. 샬럿은 오래전에 그것을 알았다. 서로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그동안의 흥망과 대립을 버티고 살아남았
꿀*니 2026.09.14.
p.185
그는 떠날 것이고,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될 것이다. 지금 아침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그가 있다는 사실인 것처럼.
꿀*니 2026.09.13.
p.115
플로리언이 오늘 아침 만남에서 기대한 것은 자신이 과거 에 같은 방식, 같은 이유로 맺었던 가벼운 관계에서 기대한 그 이상은 아니었다. 이런 시작은 예전 관계의 시작과 다르지 않았고 이미 기분 전환도 충분히 되었다. 이사벨라가 한낱 그림자로 남는 일은 결코 없을 터였다. 하지만 오늘 아침 꾸밈없는 시골 여자 하나가 마음속 여린 부분을 건드리자, 사촌의 목소리는 예전만큼 자
꿀*니 2026.09.12.
p.130
더 많은 날들이 지날 것이고, 그때 정말 그런 일이 있었나 생각되는 날이 올 것이다. 자신의 실수와 자기 자신까지 속여 넘겼던 시간을 수치심과 함께 되새기며, 참회를 통해 평화를 찾고 용서받게 될 것이다. 흐르지 않는 시간이란 있을 수 없고 매순간 치유가 될 것이다.
꿀*니 2026.09.12.
p.117
두 사람은 코벌리스 매장을 지나 걸었다. 엘리는 캐시앤드 캐리에서 그를 만났을 때 자기도 모르게 반지를 숨기지 않았을까, 오늘 아침에도 그러지 않았을까 자문해보았다.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되는 일들을 조심해야 한다, 수녀님들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 무슨 일이든 그걸 행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꿀*니 2026.09.12.
p.74
그 남자가 다시 라스모이에 나타나면 길 반대편으로 갈 것이다. 말을 걸면 가봐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고해성사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창피하겠지. 바보 같은 짓이니까, 그 사람이 머리에 떠오르면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려 해봐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남자가 캐시 앤드캐리에서 버즈 젤리 상자나 겨자 캔, 삭사 소금 등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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