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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곽효환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7년 출생
출생지
전라북도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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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건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6년 『세계일보』에 「벽화 속의 고양이 3」을, 2002년 『시평』에 「수락산」 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섬세한 언어와 깊은 사유로 사회역사적인 상상력에 바탕한 서사적 서정성을 길어 올리는 시창작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에 재직하며 고려대, 한양대, 동국대 등에 출강하고 있고 『대산문화』 주간, 『문학나무』 『우리문화』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인디오 여인』 『지도에 없는 집』 『슬픔의 뼈대』, 저서 『한국 근대시의 북방의식』 『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 편저 『아버지, 그리운 당신』 『구보 박태원의 시와 시론』 『이용악 시선』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청록집―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그림집』 『이용악 전집』(공편), 『절반의 한국사』(공저) 등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공동시집, 공저, 편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작가의 추천

  • 많은 문학 작품들은 작가와 공간의 상호텍스트성을 통해 그 시대의 삶과 정신의 지형을 담아 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확하고 깊이 있는 심미안을 보여 온 문학평론가이자 연구자인 저자가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문학 공간을 몸소 걸으며 사유하고 고증하고 반추한 한국문학의 심상지리지다. 이 책을 반갑게 받아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문학기행을 나서고 싶다.
  • 서재가 우리가 읽었고 또 읽게 될 책들로 구성되어 있듯이 우리의 삶 또한 살아 온 그리고 살게 될 날들로 구성되는 것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오늘 이 책, 내 마음속에 저장”이다.
  • 몇 해 전 신춘문예 최종심 마지막 남은 두 작품 가운데 신인의 작품으로는 너무 원숙하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신, 얼마 후 그와 경쟁했던 작품이 표절로 당선이 취소되어 또 한 번 의문의 쓴잔을 들이켠 황미현. 그의 첫 시집에는 꽃 진 자리에 돋아나는 새순처럼 골똘한 멋이 가득하다. 감나무 가지가 고욤나무에 접붙인 다음에야 온전한 감나무로 태어나듯이 황미현은 사람과 사물, 기억과 풍경의 씨앗들을 자신의 몸 깊숙이 담아 그것의 구겨진 선과 주름 그리고 짓무른 삶과 시간을 능숙하게 길어 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황미현의 시 주머니는 너무 깊어서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때론 쌀 한 자루를 가득 담고 있는 듯하고 때로는 텅 비어 있는 듯한데 ‘지붕을 눌러 쓴 반달’이 딸려 나오기도 하고 ‘꽃의 시절’이 흘러나오기도(「꽃피는 주머니」) 하며 “옹이가 생기는 것에만 새 가지가 생겨난다”(「억지」)는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 준다. 그래서 그의 시편들은 싱거운 것들은 다 날아가 버리고 세상을 들고 나는 가벼운 것들 또한 바람에 다 실려 나간 ‘간이 알맞게 든 말’(「싱거운 공중」)을 찾아내는데 이 세련된 통찰력과 우아함이 그의 시적 원숙의 근원지이다. 무엇보다 이 원숙한 시인의 첫 시집 깊이 담고 있는 “집을 살찌우는 것은 문맹의 혈연들”(「문맹」)이라는, 엄마의 지워지지 않는 마지막 기억이자 삼 남매가 깨진 유리병 조각으로 없는 대문을 그리며 별들도 주소가 있음을 처음 알았던 「수서동 501번지」를 비롯하여 「빈 입」 「해바라기 육아법」 「황소가 춤출 때」 「공중 만찬」 등의 시편들이 뿜어내는 눈 밝은 허기와 근원적인 슬픔을 독자들은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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