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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모리 오가이 Ogai Mori もり おうがい 森鷗外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
1862년 출생
사망
1922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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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모리 린타로(森林太?)로,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계몽기 지식인이자 근대 문학의 선각자다. 오가이(鷗外)는 도쿄대학(東京大學) 의학부 출신의 군의관으로 독일 유학(1884∼1888)을 가서 위생학 연구뿐만 아니라 서양 문학을 두루 섭렵했다. 1894년 가을, 1개월간 군의관으로 조선 부산에 체재하면서 남긴 일기 등도 있다. 동서양에 걸친 넓은 시야의 소유자로서, 동서양의 학문과 문학 일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 삼아 일본 근대 문학 초창기에 평론과 번역으로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소설가·시인·학자로서도 여러 업적을 남겨 근대 문학 성숙기의 일본 문단에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와 쌍벽을 이루는 작가다.

오가이의 대표작은 일본 근대 최초의 번역 시집 『그림자(於母影, 오모카게)』(1889)와 서양 문학 번역에 안데르센의 『즉흥시인』(1892), 입센의 『노라(인형의 집)』(1913), 괴테의 『파우스트』(1913)가 있고, 단편 소설 「무희(舞?)」(1890), 「망상(妄想)」(1911), 장편 『청년』(1910), 『기러기(雁)』(1911), 역사 소설 「아베 일족(阿部一族)」(1913), 「산쇼 대부(山椒大夫)」(1915) 「다카세부네(高?舟)」(1916), 역사 인물 전기 『시부에 추사이(?江抽?)』(1916), 그리고 『시로 쓴 일기(うた日記)』(1905)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활약했다. 오가이는 ‘서양에서 돌아온 보수주의자’답게 ‘동도서기(東道西器)’와 비슷한 소위 ‘화혼양재(和魂洋才)’로서 동서양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복안으로 서양의 장점을 배워 바람직한 일본 근대화의 방향을 모색했다.

작품 밑줄긋기

슬***딩 2026.03.16.
p.35
가을이란 글자 아래 마음 을 붙여 근심이라 읽은 사 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용케 잘 생각해냈지 싶다. 정말로 근심 어린 사람은 계절 변화에 민감하다. 그중에서도 가을 기운이 불어오는 것을 남보다 더 절실히 느낀다.
슬***딩 2026.03.16.
p.32
가을은 응시의 계절, 몰두의 계절,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는 계절이다. 가을의 진정한 기백에 닿을 때 잘못된 생존 양식-생활-은 여지없이 꺾이고 그 대신 올바른 생존 양식-생활-은 더욱 힘차고 튼튼하게 뿌리내린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갖가지 잡초가 무성히 자라난 우리의 삶은, 가을 기백과 만나 온전히 근간을 드러내며 맑고 깨끗한 거울에 비친다. 가을에 자기 자신을 응시하며 차분한 환희를 맛본 사람은 그야말로 행복한 이다.
슬***딩 2026.03.16.
p.31
가을을 쓸쓸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는 옷을 벗고 알몸으로 우두커니 서 있을 때의 묘한 초라함과 의지할 데 없는 외로움에 둔감하거나 뻔뻔해 부끄러움을 모르거나 아니면 몸이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슬***딩 2026.03.16.
p.30
단풍은 어떤 노력도 없이, 정말이지 저절로 나뭇가지에서 땅으로 내려앉는다. '땅의 것은 땅으로.' 대자 연의 목소리가 속삭인다.
슬***딩 2026.03.15.
p.13
본업이 시인쯤 되면 언제 어떤 원고를 주문받을지 모르니 늘 시 소재를 준비해둔다. '가을에 대해'라는 주문이 들어 오면 "그래, 좋았어" 하며 'ㅏ’서랍을 열고 사랑, 파랑, 빨강, 공책 가운데 '가을'을 꺼내 차분히 들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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