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
2026.02.11.
처음 받은 위협, 첫 모욕, 첫 구타는 SS로부터 온 게 이니라 다른 포로들, '동료'들, 갓 입소한 사람들이 방금 갈아입은 것과 똑같은 줄무늬 유니폼 차림의 그 불가사의한 인물로부터 왔던 것이다.(21)우리는 인디오들에게 행한 학살을 "다른 시대의 일"이라고 치부해버림으로써 마음 홀가분해지려고 하지 않았던가?(22)인간의 기억은 놀라운 도구인 동시에 속이기 쉬운 도구이다.(20)☆☆☆압제자가 괴로워한다면 그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희생자가 괴로움을 겪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25)장 아메리(25)정신적인 명료함은 소수의 것이다.(27)선의와 악의를 뚜렷이 구분하는 것은 큰 비용이 요구된다.(29)"천년왕국"의 역사 전체는 기억과의 전쟁으로, 기억의 오웰적인 위조로, 현실의 위조로, 현실의 부정으로, 현실 자체로부터의 결정적인 도피로 다시 읽힐 수 있다.(34)인간 세계의 넘쳐흐르는 사건들을 갈등으로, 갈등은 대결로, 우리와 그들, 아테네인과 스파르타인, 로마인과 카르타고인 등과 같은 대결로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40)Zugang신입(43)멸시받는 연장자 무리는 새로 들어온 신입으로부터 자신의 굴욕감을 배설할 대상을 발견하고 그를 희생시켜 보상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었다.(43)특권층 포로는 리거의 전체 인구에서 소수였지만 생존자들 가운데에서는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44)zuruckschlagen주먹에는 주먹으로 답하기(45)protekcia특권(45)특권층은 유토피아에만 없다.(46)존더코만도스(47)카포Kapos(50)권력은 마모되지 않고 부패한다.(51)☆☆☆묵묵히 따르는 태도를 특정하게 유대인적인 어떤 특성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자.(59)->독일인도 나치의 광기를 묵묵히 따랐다.우리는 너희를 끌어안았고 타락시켰으며, 우리와 함께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너희도 우리와 같이, 카인과 같이, 형제를 죽였다.(63)연민과 잔혹함은 모든 논리에 반해서, 한 사람의 내면에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 게다가 연민은 논리를 피해간다. 우리가 느끼는 연민과 그 연민이 불러일으킨 고통의 크기 사이에는 비율이 존재하지 않는다.(64)그 누구도 그들을 심판할 권한은 없다고 나는 믿는다.(67)베펠노트슈탄트Befehlnotstand:명령에 따른 강제 상태(68)위로는 무능하고 아래로는 전능한 작은 폭군(73)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압제자들과 동일시하는 마음과 자신을 억압받는 사람들과 동일시하는 마음이 번갈아 교차하거나 나란히 존재하는 것이다.(74)현실주의자가 이론가보다 얼마나 객관적으로 더 나은지 볼 수 있다.(76)실패로부터 도덕적 힘을 끌어내는 사람은 소수인 것이다.(77)한 체제를 위해 일하고 그 체제의 죄에는 자진해서 눈감아버리는 하위 권력층들의 이야기이다.(79)☆☆☆타인들이 저지른 잘못 앞에서 의로운 자가 느끼는 수치심(84)늘 코앞에 닥쳐온 죽음 때문에 죽음에 대한 생각에 집중할 시간이 없었다.(89)거의 모든 사람들은 도움을 베풀지 않은 데 대해 자신이 유죄라고 느낀다.(91)배고픔은 기진맥진하게 만들지만 갈증은 광폭하게 만든다.(93)오히려 최악의 사람들, 이기주의자들, 폭력자들, 무감각한 자들, '회색지대'의 협력자들, 스파이들이 살아남았다. 최고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97)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용기에도 불구하고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용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98)타인과 자신의 죄 앞에서 그 죄를 보지 않도록, 그래서 느낄 수 없도록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101)독일의 학살은 많지 않은 몇 가지 요소들, 각각은 필수불가결하지만 혼자서는 충분치 않은 그 요인들의 조합(전쟁 상태, 독일의 조적적이고 기술적인 완벽주의, 히틀러의 의지와 뒤틀린 카리스마, 독일 사회에 민주주의의 단단한 뿌리가 없었다는 점)과 노예 제도에 대한 열망, 정신의 빈약함으로 인해 촉발될 수 있었다.(102)자본주의 사회는 자신의 이윤이 "이주 노동자"의 적응과 복지에 폭넓게 일치한다는 것을 이해할 만큼 똑똑하다.(107)만약 아무도 없다면, 며칠 지나지 않아 말은 말라버리고 말과 함께 생각도 말라버린다.(110)독일어를 모르는 포로들은 도착한 지 10~15일 안에 죽었다.(110)인간에 대한 폭력이 행해지는 곳에서는 언어에 대한 폭력도 행해진다.(116)이디시어는 본질적으로 고대 독일어 방언(120)비인간적인 체제는 자신의 비인간성을 사방으로, 특히 낮은 곳을 향해서 퍼뜨리고 확장한다.(135)한쪽은 강제이송자였고, 다른 쪽은 자신의 조국에서 이방인이 된 사람이었다.(163)☆☆☆아우슈비츠 시절 이후 내내 연장되었던 그의 이러한 선택이 그로 하여금 삶의 기쁨을 발견할 능력이 없게 만들 정도로, 아니 살아갈 능력이 없게 만들 정도로 엄격하고 비타협적인 태도로 그를 이끌었다.(164)☆☆☆당시의 우리의 적들 중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았다. 죄를 지울 수 있는 인간의 행위를 나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165)지식인은 그 속성상 권력의 공범이 되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귄력을 승인하는 경향이 있다.(175)질문은 해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첨점 더 집요하게, 비난의 어조를 점점 덜 감춘 채 표현되었다. 왜 도망가지 않았나? 왜 저항하지 않았나? 왜 '사전에' 체포를 피하지 못했나?(184)분명히 존재하며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간극을, 그러니까 '그곳'에서의 실제 상황과 현재의 상상력에 의해 표현되는 상황 사이의 간극. 이러한 상상력은 치명적인 단순화와 고정관념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192)타인의 경험이 시간적ㆍ공간적으로 또 질적으로 우리의 경험으로부터 멀이질수록 이러한 어려움이나 무능력은 더 심해진다.(192)불편한 진실은 그 길이 험한 법이다.(194)기념물에서 자주 되풀이되는, 자신의 무거운 사슬을 끊는 노예의 상은 수사적인 것이다. 그의 사슬은 좀 더 가볍고 느슨한 구속에 메인 동료들에 의해 끊어진다.(195)오늘날 여기에서 통용되는 잣대로 멀리 떨어진 시대와 장소를 판단하는 오류를 경계해아 한다.(201)믿지 않으면서도 침묵했던 사람들(206)☆☆☆☆☆나는 인간을 그 사람 자체로가 아니라 그가 속한 집단으로 판단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고 참을 수도 없습니다.(213)잘못과 실수에는 본인이 응답해야 한다.(219)당시의 거의 모든 독일인들의 집단적이고 일반적이며 진정한 죄는 말할 용기가 없었다는 것이다.(224)집단적인 "공정한 벌"에 대한 그녀의 두려움에 관해, 나는 어떤 벌이 집단적인 것이라면 공정하지 않으며 그 역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그녀에게 설득시키려고 애썼다.(231)"내 탓"mea culpa들에 대해 진절머리=죄를 히틀러 한 사람에게 국한시키려고 애쓰는(233)해티 S. 부인:우리에게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것은 잊어버리는 일입니다.(236)폭력으로부터는 폭력이 나올 뿐이다.(249)나치의 고트 미트 운스Gott mit uns(신은 우리와 함께)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249)'용서한다'는 것은 제 말이 아닙니다. 제게 짐 지워진 말이지요.(257)2026.02.1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