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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태학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응용생태학과 특훈교수이자 수석부총장이다.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생태학·진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호주 커틴 대학교에서 풀브라이트 박사후 펠로로 연구했으며, 테네시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롭 던 연구소(Rob Dunn Lab)를 운영하며 인류의 진화, 개미와 미생물 등 우리 주변의 생물, 그리고 음식의 생태와 진화를 연 구하고 있다. 그는 볼리비아 아마존에서 새로운 개미종을 발견했으며, 이 종은 훗날 그의 이름을 딴 ‘캄포노투스 두니(Camponotus dunni)’로 명명되었다.
그는 뒷마당과 침실처럼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생명이 있다는 확신을 평생의 연구 동력으로 삼아왔다. 배꼽의 미생물, 집 안의 세균, 뒷마당의 개미, 집에 사는 거대 귀 뚜라미, 너구리 기생충 등 독특하고 기발한 주제들을 연구하며, ‘당신의 야생(Your Wild Life)’ 프로젝트를 통해 수만 명의 일반인에게 생물 샘플을 받아 이들을 ‘시민 과학자’로 연구에 참여시켰 다. 그에게 과학은 실험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생물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생물학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에 과학 칼럼을 기고해 왔으며, 《미래의 자연사》, 《딜리셔스》,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바나나 제국의 몰락》, 《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 등을 썼다.

작가의 추천

작품 밑줄긋기

명***네 2026.10.05.
상리공생은 둘 이상의 종이 상호작용을 하며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를 말한다.
m********e 2026.09.29.
p.192
진화생물학자들은 상리공생을 측정할 때 오직 다윈 적응도만을 고려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기준을 고려할 수도 있다. 어떤 관점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그 결과는 간혹 예상 밖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대안적 기준을 논의하면서, 우리는 주로 상리공생 관계에서 인간 쪽에 해당하는 항을 맞추는 문제만 이야기해 왔다. 그렇다면 우리와 공생하
m********e 2026.09.29.
p.325
나는 '공생 동물(inquiline)'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라틴어로 '세입자'나 '하숙인'을 뜻하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둥지, 집, 혹은 가정에 함께 사는 손님을 말한다(그렇다, 너무 오래 신세 지고 있는 삼촌도 공생 동물이라고 부를 수 있다). 공생 동물은 개를 설명하기에 완벽한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의 생각을 확장하기에는 괜찮은 단어일지도 모른다. 자연은 우리가 언어로 규정지은
m********e 2026.09.29.
p.420
"우리는 어떤 종들과 상리공생을 맺어야 가장 나은 인간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또한 우리가 의존하고 있거나, 앞으로 의존할 수 있는 수많은 생물에게도 가장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려면 어떠해야 할까? 앞으로 100년 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의 생물량을 기록한 도표가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가?"
m********e 2026.09.29.
p.428
문화적 공생진화의 다음 단계가 무엇일지를 답하기보다, 나는 이 장을 하나의 질문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훨씬 더 뜨거워질 미래의 지구, 그리고 훨씬 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 세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른 생명의 세계를 바라보며 새로운 협력 관계를 대담하게 상상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해답이 아니라, 수많은 답들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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