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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 한독문학번역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번역가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독일 명작 기행》 《글 읽기와 길 잃기》가 있다. 역서로 헤세의 《헤세의 문장들》 《청춘은아름다워》 《헤세의 여행》 《헤세의 책 읽기와 글쓰기》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환상동화집》,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책 읽기와 글쓰기》, 니체의 《비극의 탄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노벨레》, 카프카의 《성》 《소송》 중단편 소설집 《변신》 등이 있다.

작품 밑줄긋기

쏭* 2026.10.12.
p.48
내가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이유는 나 자신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나라는 존재의 심연에 닿기 위해서다.
S*****y 2026.08.15.
p.550
그가 당시에 태어나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무적의 진군을 계속 하는 이유는 평등의 이념과 함께 개개인의 영혼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념, 한마디로 말하면 개인주의적 민주주의 때문이다.
S*****y 2026.05.21.
p.385
세템브리니는 허리를 구부렸다.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은 일찍부터 죽음을 여러 번 대면한 사람은 분별없는 세상 사람들의 냉혹함과 거친 행동에 대해 감정이 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냉소적 태도에 화가 나고 예민해진다. 이거지요" 그가 상세하게 설명했다.
O* 2026.01.26.
p.234
오랜 침묵이 계속된다. 나는 말을 하고 싶어져서, 말을 하 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나는 그에게 말을 걸고 이렇게 말한다. 「이봐, 전우, 나는 자네를 죽이고 싶지 않았어. 자네가 이 곳에 또다시 뛰어든다 하더라도 자네가 얌전히만 있으면 자 네를 죽이지 않을 거야. 자네는 전에 나에게 하나의 관념이 자내 머릿속에 살아 있다가 결단을 하게 만든 하나의 연상 에 불과했어. 내가 찔러
O* 2026.01.26.
p.216
「그렇다면 도대체 왜 전쟁이란 게 있는 거지?」 차덴이 묻 는다. 카친스키는 어깨를 추스른다. 「전쟁으로 분명 득을 보는 사람이 있는 거지.」 「뭐, 나는 그렇지 않은데.」 차덴이 히죽히죽 웃으며 말한다. 「물론 너는 아니지. 여기에는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지.」 「그럼 대체 누가 득을 본다는 거야?」 차덴이 집요하게 묻는다.「황제에게도 득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황제에겐
O* 2026.01.26.
p.205
하나의 명령으로 이 조용한 사람들이 우리의 적이 되었다. 하나의 명령으로 이들이 우리의 친구로 변할 수도 있으리라. 우리가 모르는 몇몇 사람들이 어딘가의 탁자에서 어떤 서류에 서명했다. 그리하여 몇 년 동안 우리의 최고의 목적 은 평상시 같으면 세상의 멸시를 받고, 최고형을 받을 일을 하는 것이다. 누가 이곳에 와서 어린이 같은 얼굴과 사도 같 은 수염을 지닌 이 조용한 사
O* 2026.01.26.
p.152
그리고 나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전시에 우리 마음속에 돌멩이처럼 가라앉아 있는 모든 것이 전후에 는 다시 깨어난 다음 비로소 생과 사의 대결을 시작하는 것 이다. 여기 일선에서 보낸 나날들, 주들, 해들이 또다시 돌아올 것이고, 그러면 우리의 죽은 전우들은 다시 살아나 우리와 함께 진군할 것이다. 우리들의 머리는 맑아질 거고, 우리는 목표를 가지게 될 것이
O* 2026.01.26.
p.134
오늘날 우리는 여행객처럼 청춘의 풍경 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사실들에 의해 불타 버린 상태에 있다. 우리는 장사꾼처럼 차이점들을 알고 있고, 도살자처럼 필연성을 알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런 근심 없이 지낼 수 없는데도, 끔찍할 정도로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살고 있다. 우리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과연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버
O* 2026.01.26.
p.111
포탄에 맞는 것도 우연이듯이 내가 살아 있는 것도 마찬 가지로 우연이다. 포탄으로부터 안전한 엄폐부에서도 나는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엄폐물이 없는 전쟁터에서 열 시간 동 안 포탄이 비 오듯 쏟아져도 상처 하나 없이 무사할 수 있다. 어떤 군인이든 온갖 우연을 통해서만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그리고 군인이면 모두 이런 우연을 믿고 신뢰하는 것 이다.
O* 2026.01.26.
p.98
알베르트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밝힌다. 「전쟁이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앗아 가버렸어.」 사실 그의 말이 옳다. 우리는 이제 더는 청년이 아니다. 우 리에겐 세상을 상대로 싸울 의지가 없어졌다. 우리는 도피자 들이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의 삶으로부터 도피하고 있다.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 우리는 세상과 현존재를 사랑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에 대고 총을 쏘지 않을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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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 2건의 코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항상 번역에 감사드립니다 (__)
테*븐 2025.07.17. 오후 12:48:29
안녕하세요. 저는 두종우 라고 작가님의 팬입니다. 최근의 전면증보 8쇄본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제389페이지 아래에서 위로 4번째줄의 "시간"은 "현재"로 고쳐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좋은번역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작가님이 번역하신 작품을
p*******n 2025.05.13. 오전 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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