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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매일신문』에 입사해 경제부와 사회부를 거쳤으며, 2000년 3월 진보적 시사 종합지인 월간 『말』로 직장을 옮겨 편집장을 맡았다. 2001년에 ‘한국전 직후 민간인 학살’ 관련 기사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주간지 『시사IN』에 들어가 국제경제팀장을 거쳐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햇볕 장마당 법치』『금융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가 있으며, 그 외 『쾌도난마 한국경제』『한국 사회와 좌파의 재정립』『역동적 복지국가의 길』『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작가의 추천

  • 지리경제학, 노동과정론, 공학, 도시사 등 다양한 접근법으로 쉽고 흥미롭게 읽히지만 실은 무시무시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 책의 주제는 산업도시 울산이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한국의 사회·경제 시스템이다.
  • 세계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데이비드 코츠 교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란 개념을 중심으로 깊고 쉽게 쓴 현대 미국 경제사. 경제 이론과 도표가 횡행하는 경제학 서적인 동시에 유례없는 번영을 구가했던 미국의 규제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로 넘어가는 와중에 벌어진 노동-자본 간 공수(攻守), 사상·제도·정책의 변화 및 그 결과가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페이지 터너’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미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내적 모순으로 내파되는 구조적 위기 단계로 접어들었으므로 긴축 등의 정책 수단이나 정치적 타협으로 안정적 경제 팽창 국면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근본적 구조 변동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
  • 이 책은 세금과 복지에 대한 한국 진보 정치권의 위선을 강타한다. 그들은 한 입으로 두말을 한다. 복지국가를 건설하자면서도 재원 조달에 필수적인 증세는 거부한다. 이로 인해 복지국가는 ‘이룰 수 없는 꿈’으로 남지만, 그들의 권력은 유지되고 심지어 강력해진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사기 행위를 정당화하는 이론적 기제를 갖고 있다. 한국의 간접세율은 너무 높고 법인세율은 지나치게 낮으니, 오로지 대기업과 부자들에 대한 증세로만 복지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신화’다. 저자는 다양한 국내외 공식 자료를 통해 한국의 간접세와 법인세를 둘러싼 강고한 ‘세금 신화’를 철저하게 공박한다. ‘사실’을 보면, 한국의 간접세 비중은 국제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법인세는 올릴 여지가 크지 않은 데다 인상해봤자 복지재원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치인들은 ‘안 그래도 어려운’ 서민들에게 세금 부담까지 지울 수 없다며 부자증세만 추진하겠다지만, 그 재원으로는 자신들이 약속한 복지정책을 실현하는 것만으로도 턱없이 모자라다. 부자증세라는 달콤한 구호는, ‘부자가 훨씬 많이 낼 때까지 우리(서민)는 세금을 더 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조장해서 복지국가를 허망하고 위선적인 꿈으로 전락시키는 데 기여할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복지정치의 치부를 맨몸으로 드러내 대중 앞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용감하고 뜻이 높다. 중산층과 서민들의 세금을 늘려야 그들에게 이롭다며 ‘부자증세’가 아니라 ‘보편 증세’를 감히 요구하기 때문이다. 복지국가가 진보 정치인들의 개인적 권력 강화를 위한 슬로건으로 그치길 원하지 않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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