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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손택수 孫宅洙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0년 출생
출생지
전라남도 담양
직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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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시)와 『국제신문』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청소년시집 『나의 첫 소년』 등을 냈다.

작가의 추천

  • 진리를 좇기보다 들판에 핀 은매화의 아름다움을 좇는 이화은의 시를 읽으며 지중해의 섬이 떠오른 것은 시인의 시가 잡힐 듯 잡히질 않는 다성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균열이 간 조각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소리로부터 익숙한 개념들로 일면화할 수 없는 목소리들이 섞여 들려온다. ‘깎고 다듬은 미인’이 아니라 ‘그들만의 댄스’와 함께 미적 판단의 획일성을 춤으로 뒤흔드는 운동성이 이화은 시의 역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구슬 서 말을 꿰어 시인이 엮은 것은 시만이 아니라 여백이다. 말들 사이로 빛나는 이 여백이야말로 자상한 ‘풀꽃’의 눈이라고 하겠다. 그 눈 속에서 우리는 저저끔 그리운 눈부처가 된다.
  • 구슬 서 말을 꿰어 시인이 엮은 것은 시만이 아니라 여백이다. 말들 사이로 빛나는 이 여백이야말로 자상한 ‘풀꽃’의 눈이라고 하겠다. 그 눈 속에서 우리는 저저끔 그리운 눈부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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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밑줄긋기

R****D 2025.08.15.
p.26
먹기러기달에 눈썹을 달아서속눈썹을 달아서가는 기러기떼먹기러기떼수묵으로 천리를깜빡인다오르락내리락찬 달빛흘려보내고흘려보내도차는 달빛수묵으로속눈썹이 젖어서
R****D 2025.08.15.
p.32
지게體부산진 시장에서 화물전표 글씨는 아버지 전담이었다초등학교를 중퇴한 아버지가 시장에서 대접을 받은 건순전히 필체 하나 때문이었다전국 시장에 너거 아부지 글씨 안 간 데가 없을끼다 아마지게 쥐던 손으로 우찌 그리 비단 같은 글씨가 나왔게노왕희지 저리 가라, 궁체도 민체도 아이고 그기진시장 지게체 아이가숙부님 말로는 학교에 간 동생들을 기다리며집안 살림 틈틈이 펜글씨 독본을 연습했다고 한다글씨체를 물려주고 싶으셨던지 어린 손을 쥐고자꾸만 삐뚤어지는 글씨에 가만히 호흡을 실어주던 손손바닥의 못이 따끔거려서 일찌감치 악필을 선언하고 말았지만일당벌이 지게를 지시던 당신처럼 나도펜을 쥐고 일용할 양식을 찾는다모이를 쪼는 비둘기 부리처럼 펜 끝을 콕콕거린다비록 물려받지는 못했으나 획을 함께 긋던 숨결이 들릴 것도 같다이제는 지상에 없는 지게체
i*****d 2024.04.17.
p.205
살아가는 데 가장 절실한 것들이 부재하는 막다른 곳에서조차 절망하지 않기 위해 쾌락은 고통에 종속되도록 설계되었다.
i*****d 2024.04.17.
p.201
-누가 이 모든 걸 허락했지?-자본이지.
i*****d 2024.04.17.
p.186
여름에는 내 피로 너를 만들었고겨울에는 뼛가루로 너를 만들었다
i*****d 2024.04.17.
p.183
직장이 있었기에 나는 그나마 시를 쓸 수 있었다.ㅠㅠ 슬픈 말이네
i*****d 2024.04.17.
p.178
눈을 감으면천국은 하렘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모두를 위해 존재하는데도한 사람을 위해서만 있는 것 같은.
i*****d 2024.04.17.
p.174
첫 키스 때 눈꺼풀 아래 눈동자가 불타는 듯해서 놀랐어요
i*****d 2024.04.17.
p.159
정형 행동표범이 인간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작은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버린 것 같습니다.
i*****d 2024.04.17.
p.128
나를 궁금해해줘서 고맙다나를 슬프게 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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