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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에 태어났다. 연세대 사회학과 및 영문학과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플릿 스커트』, 『브루스터 플레이스의 여인들』, 『도둑신부』, 『강한 딸 만들기』, 『서른 개의 슬픈 내 얼굴』, 『푸른 꽃』, 『유혹하는 글쓰기』, 『총, 균, 쇠』, 『페넬로피아드』, 『해상시계』, 『분노』,『시라노』,『한밤의 아이들』, 『롤리타』 등이 있다.

작품 밑줄긋기

달**래 2026.09.27.
역사는 사람들의 능력 차이보다 어떤 환경에 놓여 있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총, 균, 쇠는 그 광범위한 예시 소개에도 불구하고 주제는 심플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깔끔하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 어떠한 특정한 인종이 뛰어나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특정 문화나 지역이 더 빨리 먼저 발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류가 어느 환경에 놓였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떠한 질
s******0 2026.09.02.
p.310
"이 아이는 악행을 통해 태어났소. 악마의 자식이오." 그는 젊은 남자 였다. 군중의 분위기가 분노로 바뀌었다. 미르자 사이드가 소리쳤다. "너, 아예샤, 카힌.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그녀가 대답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해요." 사람들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볼 필요도 없다는 듯 다짜고짜 아기 를 돌로 때려 죽였다.
s******0 2026.09.02.
p.300
잠 못 이루는 미르자 사이드는 이미 잠든 장난감 상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집안에도 일종의 병이 있어요. 초연함이라는 병, 온갖 만물과 세상사와 감정에 무관심한 병.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 이나 연고 따위로 자신을 정의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생을 머릿속에 서만 살아왔어요. 그러니 현실에 대처하기가 힘겨울 수밖에 없지요. 다시 말해서 그는 지금의 이런 상황이
s******0 2026.09.01.
p.119
어. 나는 그때 내 운명과 그의 운명을 두 손에 움켜쥐고 있었던 거야. 나 자신이 몰락하는 걸 무릅쓴다면 그 역시 몰락하게 만들 수 있었지. 그 끔찍했던 밤, 나는 선택을 해야 했어: 복수를 하고 죽느냐, 아무것도 없이 사느냐. 보다시피 나는 삶을 선택했어. 동트기 전에 낙타를 타고 야트리브를 떠나 자힐리아로 돌아왔으니까. 그 사이에 수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그 얘긴 생략하지. 그
s******0 2026.09.01.
p.65
그러나 자살한 레카 메르찬트의 영혼이 이번에 찾아온 까닭은 단지 약 올리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가 겪었던 수많은 시련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여 지브릴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 렇게 외쳤다. "당신의 그 '하나'님만 능력을 가진 줄 알아? 어이, 바람둥 이 아저씨, 내가 한 수 가르쳐주지." 그녀의 건방진 봄베이식 영어는 불 현듯 지브릴에게 잃어버린 도
s******0 2026.09.01.
p.39
-그리고 정말 치명적인 결점은 지브릴 파리슈타가 곧 얻게 될 깨 달음인데-망상이라고 불러도 좋겠지만-내용인즉슨 자기가 사실은 인간의 모습을 한 대천사라는 것, 그것도 보통 대천사가 아니라 '신탁 의 천사', 그야말로 천사 중에서도 (샤이탄이 타락한 지금으로서는) 가 장 고귀한 천사라는 것
s******0 2026.08.31.
p.433
그녀의 이기심이 선수를 쳐 그의 이기심을 꺾었다. 그러나 그는 오 히려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도덕적인 선택을 하고 그에 따 라 행동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왜냐하면, 이 제 와서 어떻게 그녀를 버릴 수 있으랴? Tel 그는 그런 생각을 머릿속에 서 지워버렸고, 그녀가 살며시, 그러나 분명한 의도를 드러내며 그를 뒤로 밀어 침대에 눕힐 때도 저항하지
s******0 2026.08.30.
p.224
참차가 끌려간 후 지브릴 파리슈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주 생각 해보았다. 꿈을 꾸는 듯 늙은 영국 여자의 눈동자에 사로잡혔던 그 순 간, 그는 자신의 의지가 이제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욕구에 지배 당한다고 느꼈다.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워낙 어리둥절할 만한 일인 까닭에, 그리고 최대한 깨어 있으려고 굳게 마음먹은 까닭에, 그로부 터 며칠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그는
s******0 2026.08.30.
p.198
이윽 고 그가 말한다. "저는 사자님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가 알던 것보다 현명하셨어요. 처음에 우리는 마훈드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당신은 타협하셨지요. 그다음에 우리는 마훈드가 우리를 배신했다고 말했지만 당신은 우리에게 더 깊은 진실을 가져오 셨어요. 악마를 데려오신 겁니다. 우리에게 악마의 소행을, 악마가 '정 의'에 패망하는 모습을 보여주
s******0 2026.09.01.
p.37
그러다가 그를 다시 만났다. -어쩌면 그 역시 그녀를 창조했는지도, 즉 그녀를 조금 뜯어고침으로써 자신의 과거를 버리고 달려가 사랑할 만한 여자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니다. 흔한 일이니까. 두 창조자는 서로의 군더더기를 깎아내고, 자신의 피조물을 가다듬고, 상상을 바탕으로 실물을 빚어내고, 그러면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다: 또는 실패한다. 잘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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