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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강원도 곰배령에서 살다가 제주로 터전을 옮기고 몇 해 동안 유기농으로 귤 농사를 지었다. 좋은 책을 만나면 호미 대신 노트북을 펴고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집을 생각한다》, 《다시, 나무에게 배운다》, 《고양이 탐구생활》, 《할머니의 행복 레시피》, 《건축이 태어나는 순간》,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산골기업 군겐도를 말하다》, 《전쟁과 목욕탕》, 《달밤 숲속의 올빼미》 등이 있다.

작품 밑줄긋기

푸*****게 2026.04.27.
네 계절이 지나는 중이다. 같은 계절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가 가장 괴로울 거라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두 번째 겨울 속에 서 있다.다가오는 8번째 겨울, 나는 여전하다
푸*****게 2026.04.27.
시간을 멈춘 듯 느껴지는 까닭은 영원히 알지 못할 것들을 남기기 때문일 것이
푸*****게 2026.04.27.
먼저 겪은 사람들도 다들 이렇게 살아왔겠구나, 새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나만 이런게 아니였구나
푸*****게 2026.04.27.
눈물의 이유도, 몸의 절반을 잡아 뜯긴 것 같은 고통도, 아무 설명 없이 이해할 수 있었다.
푸*****게 2026.04.27.
언제까지 이 슬픔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라면서 흐느꼈다.7년이 넘은 사람도 작년 이맘 때 똑같은 말을 내뱉었다.
푸*****게 2026.04.27.
손을 뻗어도 의지가 되어 주던 상대는 없고, 출구를 찾을 수 없는 허무가 망망대해처럼 펼쳐질 뿐이다.내가 이랬다.
푸*****게 2026.04.27.
상실의 형태는 백이면 백 전부 다르다. 상대와의 관계, 둘 사이에 흐르던 시간, 슬픔의 양상까지 무엇 하나 같은 것이라고는 없다. 상실은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이다. 다른 누구와 진정으로 그 감정을 공유하기란 불가능하다.그런데 이런 상실감을 겪어야 하는 일이 동시에 찾아왔다면.
푸*****게 2026.04.27.
삶과 죽음은, 광대무변한 우주에서 보자면 아주 작은 점일 뿐이다. 호들갑 떨지 말자.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치며다들 똑같나보다
푸*****게 2026.04.27.
어째서 그 겨울의 아침은 그렇게 맑고 푸르렀던 걸까.17.12.18
푸*****게 2026.04.27.
아무리 괴로운 상황에 처해도, 사람은 평소대로 살고 싶어 한다. 지금까지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싶은 거다. 나 또한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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