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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 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등이 있다.

작가의 추천

작가 인터뷰

읽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외사랑』 번역한 민경욱 인터뷰
『외사랑』은 살인 사건의 진상 규명이라는 미스터리의 옷을 입고 있지만 그 속에는 젠더, 소수자에 대한 차별, 사회의 정상성 등에 관한 물음과 성찰로 가득하다.
2022.10.07.

작품 밑줄긋기

j*****0 2026.08.27.
p.344
후회보다 반성
s*****3 2026.08.25.
p.290
꼭 필요한 건 아니더라도 형이 언급했으니 나름대로 의미는 있을 것이다. 동시에 내게도 전혀 의미가 없는 장소는 아니었다. 적어도 그곳은 아무 걱정 없이 살았던 시절 나눈 형과의 추억이 있다. 좋은 기회라고도 할 수 있으니 이십오 년 만에 찾아가 봐도 좋을 것이다.P.290 중에서
s*****3 2026.08.25.
p.275
그렇게 이상한 말을 한 걸까? 헤매게 할 능력이 있는 존재라면 처음부터 제대로 피하면 그만인 이야기다. 인간도 도둑을 경계해 집을 잠그기도 한다. 괴이, 아니면 신? 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면 되는 일이다.P.275 중에서
s*****3 2026.08.25.
p.256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한 목소리라 나도 더는 문자 않았다. 믿는다거나 안 믿는다거나, 형태도 없는 감각적인 이야기를 들이대 봤자 소용없을 것 같았다. 무엇을 어디까지, 언제까지 믿지 않고 있으면 될까. 멍하니 밤 하늘을 바라보는 내게 이웃은 가벼운 말투로 입을 연다.P.256 중에서
s*****3 2026.08.25.
p.146
어딘가 내가 모르는 데서 죽었으면 좋겠다. 죽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으면 한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애당초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테고 이 사람을 지각하는 나 자체도 없어지므로.P.145 중에서
s*****3 2026.08.25.
p.18
자살을 시도해도 셋 중 둘은 실패한다. 생각대로 죽지 못한다. 그러니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 살아만 있으면 희망은 있다. 살아남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실패하면 더 큰 고통을 얻는다. 포기하는 게 좋아. 포기한 는게 나아. 포기하는 게 나아.P.18 중에서
s*****3 2026.08.23.
p.274
죽음의 여행은 미수로 끝났다. 팬데믹을 과거형으로 만들려는 사회에 돌을 던져 아주 잠시나마 파문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내 인생에 잔물결 정도는 일으켰다.
s*****3 2026.08.23.
p.273
나도 여전히 죽을 장소를 찾고 있는지 몰라. 그러나 다들 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진심이야. 당신들 인생을 바꿀 수는 없겠지. 그러나 또 죽으려는 걸 보면 말릴 거야. 자, 갈까?
s*****3 2026.08.23.
p.228
내 손에 닿지 않은 곳에서 이루어진 모든 인생과 운명과 사건이 음표에 실려 하늘로 날아가는 듯했다. 열여덟이나 스물이 아니라 쉰 살에 이 노래를 듣길 잘했다.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못 하고 한 번,두 번, 세 번 아름다운 축복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s*****3 2026.08.23.
p.117
불행이라 불릴 만한 그저 그 정도의 씁쓸한 현실이 있었을 뿐. 그러나 인연도 관계도 없는,이름조차 모르는 어떤 여자애가 나를 안타깝게 생각해서 소원을 빌어주었다. 그 또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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